바다에 버려진 채로 오랜 기간 바람과 파도 등에 의해 깨지고 부서지면서 돌과 유사한 형태로 변형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파이로 플라스틱은 실제 돌처럼 검은색, 회색인 경우가 많아 구분하기 어려운데 이 때문에 ‘짝퉁 돌’, ‘가짜 돌’이라고도 부른다.
80세 이상임에도 중장년층 수준의 인지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같은 나이대에 비해 뇌 대상피질이 매우 두껍고 신경섬유 개수가 훨씬 적다. 폰 에코노모 뉴런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개의 인구절벽이 한꺼번에 온다는 뜻을 담은 용어다. 2024년 유치원·초등학교·대학교가 동시에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특히 2020년 출생아는 코로나19와 맞물려 27만2000여명에 불과한데,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태평양 중·서부와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국과 호주·뉴질랜드, 프랑스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태평양도서국 협의체를 말한다.
‘위험 줄이기’, ‘위험 감소’라는 뜻의 영어 단어로 2023년 3월 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대중 정책과 관련된 연설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주목받은 말이다. 이는 중국을 경계하고자 하는 서방 진영의 전략 개념으로 통한다.
누리호는 발사체의 성능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반복발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발사(2021년 10월 21일), 2차(2022년 6월 21일) 발사, 3차(2023년 5월 25일) 발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누리호의 2차와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1톤(t)급 실용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 올린 나라에 이름 올렸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방법을 탐색해 결과물을 내놓는 생성형 AI다. AI 스타트업 시그니피컨트 그래피타스가 2023년 3월30일 개발자 코드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인터넷·SNS의 밈과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자산이다. 도지코인·시바이누·페페코인 등이 이에 속한다. 특별한 목표나 기술력 없이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202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밈코인이 화제가 됐다.
공격적인 투자로 자산을 불리기보다는 절약과 보수적 투자로 현재 있는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개념이다.
경제의 각 부문이 차례로 쇠퇴하는 현상이다. ‘순차 침체’라고도 부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전반적으로는 호황인 경제 상황 속에서도 특정 분야·산업의 경기는 악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말로 쓰인다.
중국 대안 아시아 공급망(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의 줄임말로, 중국을 대신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의 공급망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2023년 3월3일 기사를 통해 제시한 신조어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기사를 통해 미·중 경쟁으로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 경우 수년 내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 14개국이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유럽연합(EU)이 핵심 원자재의 특정국(특히 중국) 수입 의존을 줄이고 EU 내 가공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등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다각화 대책을 규정한 법이다.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린다.
애플이 제공하는 비접촉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아이폰·애플워치·맥·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14년 10월20일 미국에서 처음 공식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3월2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은행과 팬데믹을 합친 말이다. 은행에 대한 공포가 감염병처럼 급속하게 번진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다. 2023년 3월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시장에 대한 공포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거쳐 독일 도이치뱅크까지 확산하자 등장했다.
경제 위기가 한꺼번에 발생하지 않고 서서히 확산한다는 뜻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상반기 미국의 SVB 파산 사태 등 금융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미국 내 자산 기준 16위 규모(총자산 2090억 달러)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돈줄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발생한 지 약 2일 만인 2023년 3월10일 파산한 사태를 말한다. SVB의 파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워싱턴뮤추얼 붕괴에 이어 미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라는 점에서 위기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사전적으로는 ‘(사회적) 유동성 또는 이동성·기동성’을 뜻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 각종 이동수단은 물론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공유, 스마트 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이 모빌리티에 포함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23년 2월1일 발표한 계획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응해 EU 기업에 친환경 보조금 지급을 강화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은행의 대출증가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권장하는 제도다. 한국은행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취급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원화금융자금대출 증가액 중 시중은행은 45% 이상, 지방은행은 60% 이상,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35%(한은 총액한도대출을 수혜하지 않는 경우에는 25%) 이상을 각각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AI)을 말한다.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데이터 학습량이 필요하며 판단 능력도 향상된 형태다. 대표적인 초거대 AI로는 구글(딥마인드)의 스위치트랜스포머, 오픈AI의 GPT-3가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브레인의 KoGPT, LG의 엑사원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