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다소 올려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다만,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장률에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데다, 이달 2분기 초입부터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유가·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강한 성장세 지속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한은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지난해 하반기 건설경기 한파로 건물건설업뿐 아니라 청소·방제서비스업, 실내건축업 등 관련 업종의 취업자가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돌봄 수요 증가로 방문복지 등 업종 취업자는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내수 부진으로 음식점업 취업자 증가세는 소폭 둔화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산업 소분류 232개 별로 음식점업이 164만2000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방문복지 등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50만6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 1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골자로 하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30일 의결된다.산업은행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진행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이행되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30일 기업개선계획 의결···“PF 사업장 연착륙 가능”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태영건설 실사 결과, 경영 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산은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처리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1조8128억원) 대비 98%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LH가 매각한 용지의 분양대금 연체액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재된 LH의 제3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884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액(2022년 19조6263억원)은 5조7000억원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2022
국내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동 지역에서 최근 잇달아 공습이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2024년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총 183개의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63개국에서 171건의 수주를 따내 55억2000만 달러(한화 약 7조6452억원)의 누적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수치다.지난해와 비교해 조금 줄긴 했으나 이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사우디, 투르크메니스탄, 오
check point. 임금의 범위에 대한 법원 판단이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크므로 경영성과급이라는 명칭으로 지급하더라도 임금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에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1. 경영성과급 임금성 인정 사례한국감정원 및 한국조폐공사 사례에서 대법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성과급이 △취업규칙 등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는 점 △지급시기 및 산정방법, 지급 조건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점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됐다는 점 △급여에서 경영평가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 지급 실태, 통상적인 생활임금을 산정하려는 평균임금의 취지를 고려할 때 이를 임금으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울퉁불퉁한(bumpy)’ 물가를 걱정하며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데 한은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건설업도 수주 둔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었다.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4%), 정보통신업(6만7000명·6.5%),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수주 둔
정부가 소유한 유무형 재산 중 경부고속도로가 12조원가량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 중에는 가장 최근 건립된 정부세종청사가 3조5000억원으로 1위였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보고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 결산을 거쳐 5월말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속도로의 재산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가 11조9833억원으로 가장 컸다.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가 8조866억원,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가 7조9237억원으로
최근 건설현장은 높은 자재비, 인건비, 높은 금리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오는 총선 이후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어려울 거라는 부정적 전망도 있습니다. 건설산업에 대한 대외적 환경이 어려운 만큼 각 전문건설사는 상황에 맞게 회사의 비용 지출을 최소화는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check point. 건설사의 상황에 맞게 고용보험 지원금 제도를 활용한다.올해 고용보험을 통한 장려금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합니다. 우선 건설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용보험 장려금으로는 ①만 34세 미만이고, 입사일 이전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5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방 건설사 BSI가 60선 중반으로 지역 건설기업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3월 CBSI가 전월 대비 1.5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CBSI가 2월과 3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1월에 침체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3월 상승 폭도 2월 +5.0p에 비해서 낮은 +1.5p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도내 시·군이 발주한 소규모 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적용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3일 밝혔다.도는 사업 부서와 시·군이 4억원 이하 건설공사의 품셈·공사비를 산정할 때 참고하도록 2020년 적정 공사비 지침을 만들어 2021년부터 매년 점검하고 있다.이는 소규모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지침에는 소규모 공사 설계 요령과 공사 종류별 단가 산출서 등이 담겼다.감사위가 15개 시·군이 지난해 하반기 발주한 5000만원 이하 건설공사 1674건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적용률이 전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사업을 수주하면서 ‘제2의 중동 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아미랄 프로젝트)을 수주한 지 1년도 안 돼 성사된 ‘잭폿’이다.삼성E&A는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60억 달러(약 8조원)로 국내 건설사
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 2022년에 비해 18.9% 감소하면서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9% 줄었다.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18년 219조원을 기록한 후 반등하며 2019년 230조3000억원에서 2022년 296조8000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그 추세가 꺾였다.부분별로 보면 공공은 증가한 반면 민간은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공공건설 계약액은 67조7000억원으로
올해 2분기 건설시장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건설경기 냉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건설시장 역시 전체 계약액이 정체·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2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2분기 건설시장에 대해 공공부문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양호하겠지만 민간 부문은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은 전방을 발표했다.건정연 자료를 보면 2024년 1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53.6%, 건축허가면적은 –15.3% 감소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건정연은 “작년까지 선행지표가 악화된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 개통 후 20년이 흘렀다. 2022년 기준 약 9500만 명이 69개 고속철도역을 통해 전국으로 이동하며 반나절 생활권을 형성했다.고속철도는 경제발전과 도시 간 연결성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증분석 결과 국민이 누리는 접근성 개선의 잠재적 순효과는 0.7시간(약 2조원)으로 추정됐다. 정차도시의 사례를 보면 지가 및 토지이용 변화, 상권 및 유동인구 변화 등이 관찰됐다.국토연구원은 1일 '고속철도 개통 20년, 국토균형발전 효과분석과 향후과제'를 공개했다. 고속철 개통 20년간 국토
최근 포괄임금제도의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한 논쟁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일부 급여 담당 실무자들은 포괄임금제도를 막연히 불법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와 같은 오해와는 달리 2023년 7월 대법원은 “구체적인 실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한 경우 포괄임금 약정은 성립되지 않지만, 매월 일정 수준의 고정 연장, 야간, 휴일 근무가 존재하고, 사전에 이를 고려해 포괄임금을 계산한 후 임금에 반영했다면, 이와 같은 포괄임금계약은 유효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즉, 건설현장과 같이 주 40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무, 휴일근무 등이 빈번하
최근 건설투자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것에 이어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기관들도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선행지표인 건설투자가 고물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20%가량 감소했고, 건설경기 실사지수(BSI) 또한 50 수준으로 전 산업 대비(3월 평균 72) 크게 저조한 모습을 보여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같은 건설경기 부진이 지역경제 침체와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대대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에서
한국은행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부실이 금융기관의 자본 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은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점검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최근 금융기관의 PF대출은 증가세가 정체된 가운데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업권별로 보면 PF대출 잔액의 경우 은행과 증권사는 소폭 증가한 반면, 보험·저축은행·여전사(여신전문금융회사)는 2022년말, 상호금융은 2021년말을 정점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연체율은 은행과 보험은 낮은 수준이며, 상호금융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증권사는 대손
한국기업평가는 28일 올해 건설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미분양을 꼽으면서, 건설사 사업장 약 700곳 중에서 100곳 이상은 분양률이 70%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현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메모리반도체·건설 부문 크레디트 세미나'에서 "올해 건설업 수익성을 결정할 요인은 미분양 관련 손실 반영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기평에 따르면 현재 신용도를 부여하고 있는 건설사 17곳의 진행 사업장 약 700곳 가운데 104곳의 사업장에서 분양률이 70%를 밑돌고 있다.AA급 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