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사업의 이권 카르텔을 해소하고 공공주택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업무 일부를 조달청에 이관한다.국토교통부·조달청·LH는 4월1일부터 LH 공공주택에 대한 설계·시공·감리업체의 선정과 계약 업무를 조달청으로 이관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작년 공공주택 철근누락 사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혁파 지시에 따라 지난해 12월 발표한 'LH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부실원인으로 지적된 LH의 과도한 권한을 조정함으로써 이권개입의 소지를 전면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이번 조치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지난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연합
지역 중소업체가 지방계약 입찰을 할 때 받아야 하는 실적 평가 기준을 완화하고, 업체가 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는 요건도 낮춘다. 또 대기업만 가산점을 적용받을 수 있는 일부 항목을 입찰 규정에서 지웠다.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방계약 예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이 물품 입찰에 참여할 시 실적을 10% 가산하고, 실적 인정 기간을 최근 5년 실적에서 7년으로 확대해 실적평가 부담을 완화한다.물품 입찰은 입찰가격, 과거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43조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9조원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에 필요한 43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다음 달부터 신속히 집행한다. 중소기업에 41조6000억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1조70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중소기업 부문은 '성장 사다리' 제공에 2조원을
정부가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건설사의 PF 관련 금융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정상 사업장에는 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에는 신규자금 대출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상사업장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증강화를 통해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보증 공급을 기존 25조원에서 향후 3
충북 단양역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호텔과 케이블카 등의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경북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도 건립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이런 내용의 1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총 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정부 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母)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자 출자
엔지니어링 기술자 중 학력·경력자의 등급 상한이 중급기술자에서 특급기술자로 상향됐다. 향후 학력·경력 기술자 5900여명이 고급·특급기술자로 승급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엔지니어링 기술자 등급체계 개정을 골자로 하는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엔지니어링 기술자는 초급·중급·고급·특급·기술사로 나뉘는데 기술사까지 등록 및 승급이 가능한 국가기술자격자와 달리 학력·경력자는 중급기술자까지만 등록 및 승급이 가능했다.기존 등급체계상으로는 해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 이상의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회의체를 만들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에 나선다.환경부는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발족해 오는 28일 용인시 이동읍 소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다.환경·국토 정책협의회는 지난달 12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회의체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시로 환경부와 국토부 등 국장급 10명과 과장급 14명 총 24명에 대한 인사교류가 실시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주택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뉴빌리지 사업' 등은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어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확실히 풀고, 공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주력하겠다"며 "또한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달청은 공공주택 계약팀, 조달송무팀, 교육기획팀 등 3개팀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효율적 조달쟁송에 대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약업무이관에 필요한 부서신설 등 조직정비 차원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총액 인건비제도를 활용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공공주택 계약팀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조달청에 이관되는 공공주택 관련 설계·시공·감리 계약업무를 전담한다.조달송무팀은 규모화·전문화되는 조달 쟁송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영남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시작으로 2월 14일(수원), 19일(광주)에 이어 네 번째 결의대회를 한 것이다. 중소기업계는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결의대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건설 현장을 비롯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사업주를 처벌하면 근로자가 더 안전해지는 것으로 착각한 단순한 사고와 탁상행정이 만
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연구용역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유신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수행할 예정이다.용역 금액은 30억원이며, 기간은 2026년 3월까지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1월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용역기관은 국내 철도 부지 현황,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를 검토해 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 최적의 지하화 공법, 도시개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22일 국토교통부와 광역급행철도(GTX-A)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 말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 운행에 착수해 사전 점검과 영업 시운전을 마쳤다.김 실장은 수서역행 GTX 열차에 탑승해 GTX-A 나머지 구간과 GTX-B·C 노선을 차질 없이 지원해 적기에 개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GTX-A·B·C 연장, D·E·F 신설 등 2기 GTX 관련 중장기 투자계획도 조속히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요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외국인 인력을 받아들여 활용·정착에까지 이르게 하는 새로운 인구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도정의 제1 핵심과제는 기업유치와 창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김 지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인구소멸을 막을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 기업유치와 투자협약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새만금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11조원 가까운 기업유치 및 투자협약
전북도는 지난 1월18일 특별자치도 출범식을 갖고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북만의 브랜드를 확보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본지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 건설사업 추진현황과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전문건설인들에게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대한전문건설신문을 통해 전문건설인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여러분의 사업이 크게 번창하시고 가정과 회사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
정부가 올해 건설업의 불공정 하도급 행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대금 미지급 등으로 발생하는 하도급업체들의 권리 침해와 근로자들의 임금 미지급 등의 구조적 문제를 손보겠다는 의지다.관련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부당특약 무효화,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 대금직불시스템 개편,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건설현장에서 현재까지도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방안을 검토·추진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 분야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원·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수수료가 공정과 상식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건설 유관 단체·금융회사·협회 등과 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이 건설업계를 직접 만나 건설 현장의 애로나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과 GS건설 김태진 사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5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면 지하화 재원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2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종점인 동탄역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 건설의 책임도 있지만 국가철도 건설에 필요한 재정 중 일부를 조달하는 기능도 있다”며 “공단 재무구조를 보면 처음 출발할 땐 부채가 20조원 자산이 18조원으로 자산이 2조원가량 모자랐는데 선로 사용료나 수서 역세권
정부가 공사비 갈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한다.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공사비 현실화, 부동산 PF, 미분양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면서 “이달 중 별도로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정부 방안에는 우선 공공부문 공사비를 증액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 자금을 마중물 삼아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원자잿값 인상과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