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상시 근로자 수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와 관련해 많은 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난 1월27일부터 확대 적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법 확대 적용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전문가 답변 : 지난해부터 50인(5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 중처법 2년 추가 적용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됐으나,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지난 1월27일부터 확대 적용되게 됐다.이로 인해 상시 근로자 수가 5명이 넘는 사업장이라면 공사금액에 상관없이
올해 여름 이례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지체상금 피해 상담이 늘고 있다. 따라서 기상 현상을 이유로 지체상금을 면책하거나 감액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전문가 답변 : 대다수의 공사계약은 약정한 기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지연된 공사 일수당 지체상금률을 곱한 금액을 지체상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 법원은 일관되게 지체상금의 성격을 민법 제398조의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도급인은 수급인의 귀책사유로 공사가 지연된 사실만 입증하면 실제 손해액을 입증할 필요 없이 약정한 지체상금률에 따른
A사는 B사와 건물 신축공사에 관한 도급계약을 체결했고, C사와 감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B사가 설계도서대로 시공을 하지 않은 부분과 임의로 설계도서의 내용을 변경해 시공한 뒤 하자를 발견한 경우, A사는 C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전문가 답변 : 건축법 제25조 제8항 및 동법 시행령 제19조 제9항 제1호에서는 공사감리자가 수행해야 할 감리업무에 ‘공사시공자가 설계도서에 따라 적합하게 시공하는지 여부의 확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법 제25조 제3항에서는 ‘공사감리자는 공사감리를 할 때 이 법과 이 법에 따른 명령이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수급인이 도산해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공사도급계약을 해제할 경우 법률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문의가 많다.전문가 답변 : 최근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도급계약을 진행하던 수급인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그러나 도급계약과 관련하여 수급인이 파산한 경우 수급인의 파산관재인이 공사도급을 해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는데, 이에 대해 대법원은 ‘수급인이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에 도급계약에 관하여 파산법 제50조(현행 채무
건설업 관리규정에 기재된 보증가능금액(자본금)에 조금이라도, 또는 일시적으로 미달할 경우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문의가 많아 이에 대해 정리해 봤다.전문가 답변 : 건설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사유 중 기술인력 미달 다음으로 많은 것이 자본금 미달이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별표2]의 기준에 따라 종합공사와 전문공사 업체는 일정한 자본금을 갖춰야 한다. 그중 자본금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은 건설업 관리규정의 [별지 2]의 건설업체 기업진단지침(이하 ‘진단지침’)에 상세히 규정돼 있다.따라서 위 기준에 미
A사는 B사로부터 요양병원신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공사 및 건축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에 착수했으나 자재 납입 지연 및 토공 등 선행공정의 지연으로 공기가 지연됨에 따라 공기를 맞추기 위해 부득이 돌관공사를 했다. 이로 인해 추가비용이 20억원가량 발생됐다.그러나 A사는 B사로부터 당초 공사금액인 70억원만 지급받았다. 더 나가 B사는 추가비용 발생은 인정하겠지만 B사 자신도 이 공사로 손해를 봤다면서 상호 고통 분담 차원에서 50%만 받으라는 요구까지 해 왔다. 이러한 경우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우선 A사의 설명을
공사 도중 원도급계약이 설계변경 돼 원도급 계약금액이 증액됐다. 하지만 원사업자는 일절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원사업자의 이런 행위로부터 하도급업체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방안이 있나?전문가 답변 : 하도급법 제16조 제1항에서는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에 설계변경 또는 경제상황의 변동 등을 이유로 원도급 계약금액이 증액되는 경우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증액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증액해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동조 제2항에서는 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계약금액을 증액 또는 감액받은 날부터
공사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이 분진, 소음, 진동 등을 이유로 피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이러한 청구권이 인정되는 것인가?전문가 답변 : 통상 건설공사에 있어서 일정한 정도의 소음·진동·분진이 수반되기 마련이므로 소음·진동·분진이 발생했다는 사정만으로 그 공사가 정당한 권리 행사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법원은 사회통념상 참을 수 있는 정도를 넘는 경우에 한 해 그 배출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다.사회통념상 수인할 정도를 넘어서는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피해의 성질 및
개인사업주, 법인 또는 기관 등이 운영하는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인명사고가 발생한 중대시민재해에 대해 개인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및 법인 등을 처벌함으로써 근로자 등의 안전권을 확보하고 기업의 조직문화 또는 안전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해 일어나는 중대재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해 확대 시행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법 본격 시행에 따라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묻는 문의가 많아 간단히 정리해 봤다.전문가 답변 : 건설업종을 위주로 해서 살펴보면, 먼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건설현장에서 3대 안전수칙
수급인이 공사를 완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도급계약이 중도 해제된 경우 공사대금은 어떻게 정하는가?전문가 답변 : 수급인이 공사를 완공하지 못한 채 공사도급계약이 해제돼 공사대금을 정산해야 할 경우, 당사자 사이에 타절 정산 합의가 있다면 당연히 그러한 합의에 따라 정산된다.이러한 타절 합의가 성립되지 못했다면, 기성 부분과 미시공 부분에 실제로 소요되거나 소요될 공사비를 기초로 산출한 기성고 비율을 약정한 총 공사대금에 적용해(곱해) 지급할 공사대금을 산정하게 되고, 여기서 기성고 비율은 이미 완성된 부분에 소요된 공사비에다가 미
공사도중 공사계약 당시 예정했던 공사의 범위를 넘어서 추가로 공사를 하게 됐다. 어떠한 경우에 추가공사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추가공사로 인정되는가?전문가 답변 : ‘추가공사’란 공사도급계약 당시 예정했던 공사의 범위를 넘어서 추가로 이뤄진 공사를 말한다.원칙적으로는 도급인과 수급인 사이에 추가공사와 추가공사 대금으로 인정하기로 한 약정이 있어야 추가공사와 추가공사 대금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추가공사는 시공 도중 필요에 따라 도급인과 수급인 사이에 구두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쟁이 많이 생긴다.공사현장에서
A사는 B사에게 건물 신축공사를 하도급했고, B사는 C사에게 위 공사 중 석조공사를 재하도급했다. C사에게 고용된 근로자 갑은 C사에게 임금수령권한을 위임했으며, 이에 B사는 C사에게 갑의 임금이 포함된 하도급대금 전체를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이 C사와 B사 모두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을 청구하는 경우 B사 역시 임금지급 의무가 있는가?전문가 답변 : 근로기준법 제44조에서는 ‘귀책사유와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 직상 수급인 및 상위 수급인에게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으며, 동법 제44조의2에서는 ‘미등록 건설사업자에 대한 불법하도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A사는 B사로부터 건축 및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차에, B사로부터 각 호실별 다용도실과 화장실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건축 및 설비 등의 설계변경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A사는 이러한 설계변경으로 누수 등 하자가 예상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B사는 걱정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변경설계에 따라 공사를 하라고 했다. 이후 A사의 우려대로 다용도실 벽면 뒤틀림과 배관쪽 누수가 발생했고, 돌연 B사는 시공한 A사가 모두 책임을 지라고 하고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전문가
내년 1월27일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인 공사)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하도급업체들의 문의도 대폭 늘고 있다. 그렇다면 전문업체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앞으로는 하도급업체의 대다수가 속해 있는 소규모사업장도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목표와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필요한 내부규정을 신설하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하고, 행정기관의 시정명령 등의 이행에 관한 조치를 하며, 안전보건 관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의 사례였다. 수급사업자는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원청이 손실을 보전키로 약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실 보전 약정의 존재를 증명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계약 및 공사 전반에 관해 상담하면서 대응방법을 모색했고, 이 사건 하도급 계약 체결 과정에서 최저가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원청의 요청으로 최저가로 입찰했던 금액에 대한 추가적인 네고로 더 낮은 금액으로 계약이 체결됐던 사실을 인지했다.최저가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된
원도급사나 발주처와 분쟁을 겪어 본 전문건설업체라면 문제해결을 위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상담에서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정위의 사건처리 기간과 처리결과에 대해 살펴봤다.전문가 답변 : 공정위가 매년 발간하는 공정거래백서(이하 백서)에는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의 정확한 통계가 들어있지 않다. 다만 올해 9월 사건처리에 605일이 걸린다는 언론보도가 있었고, 이에 대해 공정위가 해명자료를 내면서 올해 1월부터 7
A사는 B사의 아파트 건축공사 중 철콘 및 건축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준공하던 중 현장소장이 바뀐 후 사소한 트집들을 잡아 강제타절을 하고 현장에서 철수하라고 하고 있어 현재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다 난데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이유로 보증보험사에 공사이행보증보험금을 신청했다. 더욱이 A사는 B사로부터 공사대금지급보증서도 받지 않았고 실제로 일부 기성금은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강제타절의 부당성과 대금지급보증서를 안 끊어 준 것을 문제삼아 보험사로 하여금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전문가 답변 : 보험사로서
중대재해사고 발생시 처벌받는 대상은 명확히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전문가 답변 :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소장 등이 처벌의 대상이었으나, 중대재해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처벌법에서 부여하고 있는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처벌을 받는 주체는 경영책임자 등이 된다. 즉,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안전보건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거나, 구축했더라도 이를 제대로 이행 점검하지 않았다면 대표이사 등 경영책임자가 원칙적
하도급 거래와 관련, 원청의 횡포로 큰 손해를 입었다는 수급사업자가 내방한 사례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수급사업자는 조적, 미장을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로서 원청 현장소장의 작업지시로 공법 변경에 따른 변경공사, 현장 작업여건에 따른 추가공사를 실시해 약 1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소요됐으나 본사 공무팀에서는 추가 공사대금의 지급을 거절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수급사업자는 원청 현장소장이 분명히 정산과정에서 추가비용을 모두 반영해 주기로 약속했음에도 약속을 어기고 갑질을 하고 있다며 민사
원청에서 공사 도중 추가 작업을 구두로 지시하면서 나중에 다 정산해줄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 지시대로 작업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찜찜합니다. 법률상 원청에 확인 공문을 보내고 15일 이내에 답이 없으면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요?전문가 답변 : 원사업자가 제조 등 위탁을 하면서 공사의 내용, 금액 등을 적은 서면을 발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수급사업자는 원사업자에게 서면으로 위탁내용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원사업자가 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서면으로 회신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원래 수급사업자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