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와 국회가 불공정하도급 갑질로 피해를 당한 하도급업체들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 제재와 민사소송 절차가 있지만 절차가 수년씩 걸리는 등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온 만큼 이를 대대적으로 손본다는 계획이다.정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정부는 올해 분쟁조정 관련 제도적 장치를 신설하거나 기존 법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피해를 입은 당사자 간에 자율적으로 합의를 거쳐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쟁점이 적은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 종합기획 및 지원체제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고 있고, 재건축 걸림돌이던 안전진단 기준도 작년 1월 대폭 완화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신상진 성남시장은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재개발·재건축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그는 또 국가와 성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4차산업 특별도시 계획도 내놨다. 신 시장은 “성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판교밸리에서부터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재학 중인 전문기술인력양성 재학생이 사랑의 헌혈활동을 펼쳤다.24일 충북 음성 기술교육원 본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활동’은 기술교육원의 재학생 49명이 참여했다. 기술교육원은 매년 상·하반기 사랑의 헌혈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이날 헌혈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충북 혈액원에서 이동식 헌혈버스가 기술교육원을 찾아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전체 교육생 167명 중 30%에 달하는 49명이 참석해 생명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헌혈행사에 참여한 학생 A씨는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이 컨소시엄(희림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응모한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공사는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전형욱 공사 부사장 및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2001년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8296㎡)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인한 공항운영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올해 1분기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건설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직전 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작년 4분기 건설투자 성장률은 -4.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1분기에 기록했던 -5.1% 이후 최저치였다. 이를 볼때 직전분기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처럼 보였다는 해석이 가능하
정부가 하도급대금 연동제 조기에 안착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연동제 원가 확인·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하도급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비율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에 연동해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조정원은 연동 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기업 20개사를 모집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업자들이 연동 계약 체결 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와 연동 대상 요건,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등
국토교통부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국토부는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이하 해외도시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국토부는 해외도시팀을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같은 정부의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협력 국가의 도시개발사업 수주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도시개발이 예상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기회를 적극 모색 중에 있다.정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신수도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북부 5개 지방성과 '도시성
국토교통부는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해설편을 25일부터 전국 각 도로관리청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021년 3월 보행자, 고령운전자,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환경을 고려, 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이번 해설편은 설계지침의 조항에 대한 상세 설명과 설계 시 고려사항, 설계도면 예시 등이 담겼다.구체적으로 도시지역에서 제한 속도별 도로구조와 대중교통 시설, 보행자와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교차로와 횡단보도 설계 방법, 중앙보행섬
기존에 한국전력이나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만 가능하던 전력 거래를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 고객 간에도 가능케 하는 신기술 실증 특례가 지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 고객 간 거래 플랫폼 기술 등 신기술 6건을 연구개발특구 실증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실증 특례는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특구 내에서 신기술 개발 과정 규제를 일정 기간과 조건에 풀어주는 제도를 뜻한다.이번 의결을 통해 한국전력정보와 충북테크노파크는 청주 강소특구에서 블록체
국내 상장기업들은 기후 분야부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되며 2026년 이후부터는 기후 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를 공개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ESG 금융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들의 이중 공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추진하되 기후 외 여타 ESG 요소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보금 명목으로 하도급대금 일부를 지연 지급한 건설사들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대우건설 등 건설사 4곳에 조사관을 보내 하도급 대금 지급 내역서 등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이들 건설사가 하도급대금 일부를 유보금으로 정해 지급을 미룬 부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보금은 건설사가 공사의 완성이나 하자 보수 의무 이행을 이유로 잡아둔 보증금 성격의 금액이다. 통상 전체 공사대금의 5∼10%로 책정된다.공정위는 이같은 유보금 설정이 원사업자가 목적물의 인수일로부터 60일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불황형 원도급 갑질이 성행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전문건설업계 내에서 커지고 있다. 과거 경험을 비춰볼 때 건설경기가 힘들 때마다 하도급 업체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해 왔기 때문이다.전문건설업계는 “22대 국회가 새롭게 개원하는 만큼 이같이 예상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하도급자 보호법안 입법에 신속히 나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건설업계가 주장하는 신속 입법이 필요한 법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상임위별로 살펴봤다.◇국토교통위원회=건설하도급업계는 우선 “생산체계 개편으로 불합리한 업역 조
하도급업체 등 ‘을’을 보호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결국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폐기되는 법안들의 재추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경기가 장기 불황에 돌입하는 등 업계 여건이 악화되면서 건설현장에서 갑의 횡포가 더 심해지고 있는 만큼 빛을 못 본 법안들을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재발의해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첨부기사 참조국회 의안입법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총 50여건의 하도급자 보호법안이 발의되는 성과를 거뒀다.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대표적인 하도급 보호법안에는 △부당특약 효력 무
전문건설업계는 22대 국회에 건설사업자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건설시장 진입기준 합리적 개선 △추가공사 요구 시 하도급대금 지급 의무화 △재하도급 제한 규정 개선 △건설공사 하도급 적정성 심사기준 개선 등을 제언했다.◇건설시장 진입기준 합리적 개선 필요=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기본적인 등록요건만 갖추면 시공경험이 없어도 종합건설업 등록이 가능해 실질적 시공역량 검증이 불가하다 보니 이로 인한 건설업체 난립 및 시장교란 요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는 따라서 일정기간 관련 전문업종 시공실적이 있는 업체만 종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합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장 윤학수)가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와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재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는 결정을 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중기업계는 그러면서 “헌재의 이번 결정은 심판 청구가 적법한 것으로서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무와 처벌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본안심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
국토교통부는 ‘도로터널 결로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18일부터 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에 도로터널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하도로 건설과 운영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터널 안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전국 도로터널 수는 지난 2013년 1659개에서 2018년 2566개, 2023년 2818개로 증가 추세에 있다.가이드라인에는 국내외 도로터널 결로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됐다.도로터널 결로 대응 방안으로는 터널 위치와 깊이, 기후 등의 특성을 감안해 환기와 제습, 단열 등이 제시됐다
건설·부동산업 불황 영향으로 시중은행에서 대출해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207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말 2조7900억원보다 26.2% 증가한 수치다.무수익여신은 연체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다. 통상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 중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한다.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을 제
그간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던 비수도권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1·2등급지 해제 때는 해제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신규 그린벨트로 지정해야 하지만 이번 변경안으로 비수도권에 한해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국토부는 지침 개정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국내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동 지역에서 최근 잇달아 공습이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2024년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총 183개의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63개국에서 171건의 수주를 따내 55억2000만 달러(한화 약 7조6452억원)의 누적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수치다.지난해와 비교해 조금 줄긴 했으나 이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사우디, 투르크메니스탄, 오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건설업도 수주 둔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었다.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7.4%), 정보통신업(6만7000명·6.5%),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수주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