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스파르는 화려한 무대의 뒤편에서 고독한 삶을 이어간다.어느 날 가스파르는 세느강에서 쓰려져 있는 인어 ‘룰라’를 발견하고 동거를 시작한다.자신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인어라고 소개한 룰라는 인간 세상에 천천히 적응해 나간다.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다가 죽은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가스파르는 자신에게 심장이 없다며 안심시킨다.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이 지속될수록 가스파르는 룰라에게 마음이 간다.사랑하면 안 되는 운명으로 만난 인간과 인어의 꿈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7월23일 개봉, 102분, 12세 관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국내 ‘최연소 흥행퀸’이자 한국 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경이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배우 심은경.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이 발휘되었을 때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 증명한 바 있는 그녀가 역대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 기요우라를 통해 또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7월2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92분.
가난과 폭력으로 찌든 브라질 최대 빈민가. 어느 때부턴가 사람들은 이곳을 ‘신의 도시’라 부르기 시작했다.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태어난 세 친구 로키, 리틀 제, 베니는 마약거래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이런 환경에서 이들이 꿈꿀 수 있는 유일한 미래는 갱단의 우두머리가 되어 도시를 장악하는 것.리틀 제와 베니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총을 들고 다른 길을 선택한 로키는 신문기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7월9일 재개봉, 129분, 청소년 관람불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 이제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7월8일 개봉, 109분, 15세 관람가.
옛날 어느 먼 옛날, 그레텔과 헨젤은 먹을 것과 일감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지만 길을 잃고 만다.그들은 허기짐에 먹을 것이 풍성하게 차려진 한 오두막에 이끌려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집주인 ‘홀다’를 만난다.그녀의 배려로 두 남매는 풍족한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받으며 점점 안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매일 밤 반복되는 악몽, 매끼 차려지는 성대한 식사, 벽 너머 발견된 의문의 문고리 등 오두막에서 일어나는 기묘하고 섬뜩한 징조들은 두 남매를 계속해서 어둠 속으로 몰아넣는다.6월24일 개봉, 87분, 15세 관람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집도, 가족도, 직업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과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6월18일 개봉,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듀서를 꿈꾸는 매니저와 10년 전 히트곡으로 버티는 슈퍼스타.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킬 그들의 뮤직 프로젝트를 그렸다.슈퍼스타 ‘그레이스’의 3년째 막내 매니저인 ‘매기’는 음악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낮에는 매니저, 밤에는 음악 작업을 하며 열정을 불태우지만 늘 기회를 잡지 못한다.10년 전 히트곡 하나로 버티는 세계적인 스타 그레이스는 매일 반복되는 공연에서 벗어나 새로운 앨범 발매를 꿈꾸지만 주변의 반대와 두려움에 부딪힌다.완벽히 다른 그들의 인생곡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6월10일 개봉, 113분, 12세 관람가.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유진이 어딘가 불편한 서진과 달리 가족들은 금세 그녀를 받아들인다.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그녀가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다.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6월4일 개봉, 102분, 15세 관람가.
해체 위기를 맞은 축구 클럽 SPAC를 살리기 위해 선발된 여자 선수단이 코치 ‘마르코’와 험난한 선수 입문기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유쾌·상쾌·통쾌한 코미디 드라마다.필드 위로 처음 나온 초짜 선수들이 코치 마르코와 함께 진정한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편견을 넘어 필드로 나온 여자 선수들의 모습은 통쾌함을 전하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5월27일 개봉, 95분, 12세 이상 관람가.
12월31일. ‘카트야’와 네 친구들은 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파티를 하기 위해 케이블카에 오른다.이들은 마지막 케이블카에 간신히 탑승하지만 ‘키릴’을 제외한 넷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그러던 중, 갑자기 케이블카가 멈춰 서고 카트야와 친구들은 밤새 케이블카에 갇힌다. 이후 구조대를 기다리던 그들 앞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극한의 상황 속,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담아냈다.5월20일 개봉, 85분, 15세 관람가.
나쁜 놈 위에 더 나쁜 경찰!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오늘은 탐정, 내일은 형사. 대낮에는 법을 집행하지만, 밤이 되면 무법자가 되는 정체불명의 콤비 ‘시드’와 ‘알렉스’는 얼떨결에 마약왕을 잡기 위한 특수 임무에 투입된다.한편 마약왕을 쫓는 피도 눈물도 없는 철두철미한 형사 ‘카뇨’와 미국에서 파견된 FBI 요원 ‘샘 포크스’까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마약왕을 잡으려는 프로들의 활약이 시작된다.5월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114분.
불과 5m 거리의 ‘썸’세권에 살고 있는 ‘레미’와 ‘멜라니’가 어딘가 있을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웃집 파리지앵 썸로맨스다.소심한 연애 세포를 가진 남자 레미와 구남친 극복이 과제인 여자 멜라니는 각자의 사연으로 쉽사리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지 못한다. 한 발자국 옆집에 살고 있지만, 서로를 모르는 사이. 하지만 어느 날부터 운명처럼 계속 스치는 두 사람에게 인생을 바꿀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4월29일 개봉, 110분, 12세 관람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은 세계적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제안받는다.제안에는 이자벨이 반드시 뉴욕으로 와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이 따라붙어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향한 이자벨은 테레사의 딸 ‘그레이스’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20년 전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 이자벨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4월23일 개봉, 110분, 12세 관람가.
155년 경마 역사상 여성 참가자는 단 4명뿐이었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거친 경마레이스 ‘멜버른 컵’.집보다 마구간이 편한 말 덕후이자 10남매 패밀리의 막내 ‘미셸’의 꿈은 여성 최초로 그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다.스파르타 선생님인 아빠 ‘패디’가 알려준 우승의 비결은 누구보다 강하고 빠르게가 아닌 기적의 틈을 찾을 때까지 자신만의 질주를 하는 것.투지로 달리고 열정으로 버티며 인내심으로 질주하는 칠전팔기 승부사 미셸의 위대한 레이스가 시작된다.4월15일 개봉, 98분, 전체 관람가.
6세 어린 아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됐다.이고르와 아내 폴리나는 3년 동안 미친 듯이 아들을 찾아다니지만 시체도,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절망에 빠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부부는 길에서 아들 또래의 고아 소년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집으로 데려온다.아이에게 사랑을 쏟을수록 행동과 얼굴까지 점점 실종된 아들과 똑같이 닮아가는 아이를 보며 혼란을 느끼는 이고르.여기에 주변에 기이한 일들이 자꾸 벌어져 급기야 폴리나는 공포로 이상증세까지 보인다.이고르는 결국 아이의 정체를 쫓기 시작하고 영화는 충격적인 엔딩을 향해 극으로 치닫기 시
어린시절 평소와 같이 아버지와 보드게임을 즐기던 형이 실종되고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앨런은 어느 날 신원불명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안치소로 향한다.형이길 바랐을까. 형이 아니길 바랐을까. 깊은 감정의 골이 남아 갈등하던 부자가 이번 여정으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면서 일상 속의 행복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들려줄 예정이다.4월2일 개봉, 91분, 12세 관람가.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며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다.1974년을 배경으로, 일본의 서양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의 노년과 그의 아내 히데코와의 이야기를 잔잔한 수채화처럼 담으며 우주가 담겨 있는 한 뼘 정원을 지키고 싶은 화가의 자연주의 철학을 보여줬다.‘자연을 사랑한 화가의 초록빛 우주’라는 카피는 어두운 시국 속에서 한 줄기 봄바람으로 다가갈 영화를 예고한다. 키키 키린이 모리의 아내 히데코 역을 열연했다. 3월26일 개봉, 99분, 전체 관람가.
50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물의 어렴풋한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재한’과 비인가 대안학교 졸업반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10대 소녀 ‘다희’는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고 험난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다.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졌음에도 플라멩코라는 열정적인 춤을 추는 재한은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광장에서 평소 꿈꿔왔던 대로 플라멩코를 성공적으로 출 수 있을까.순례길의 수려한 풍광을 드론 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을 의미하는
젖소 190마리의 떼죽음,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리는 사람들, 기형아들의 출생, 그리고 한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 중증 질병들.대기업의 변호를 담당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롭 빌럿’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농장주가 건네준 자료를 검토하면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한다. 그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다.롭 빌럿은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아내 사라와 가족들, 모든 것을 건 용기 있는 싸
평범함 회사원 ‘해럴드’가 친구이자 사장인 ‘리처드’의 배신으로 킬러와 마약 조직에게 쫓기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인생 암흑 코미디다.해럴드는 리처드, 일레인과 함께 떠난 멕시코 해외 출장 중 자신을 해고하려는 계획과 아내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된다.잃을 것이 없는 해럴드는 납치 자작극으로 리처드에게 몸값을 요구하지만 되려 해럴드를 처치하려 하고, 리처드의 제약회사로부터 마약 공급이 끊긴 멕시코의 마약 조직은 해럴드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믿음과 배신이라는 소재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그려내 탄탄한 연출력과 코믹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