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노후 저수지의 보수·보강과 흙수로의 구조물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7462억원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적으로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66개소 중 50년 이상된 시설은 1만4877개소(87.2%)로 태풍·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최근에는 강우 강도가 세지고
지난해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업간 주식취득이나 합병, 영업양수 등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대규모 국제 기업결합 건의 영향으로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대비 32.2% 증가한 431조원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시장에 진출하는 등 활로 모색에 적극적인 모습이 두드러졌다.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3년도 기업결합 동향 분석’을 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927건으로 전년도 1027건 대비 9.7%(100건) 감소했다.하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도 325조5000억원에
한국의 임금 수준이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2년 기준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179만8000원으로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기업 규모별로도 2002년 한국의 대·중소기업 임금은 각각 228만4000원, 160만8000원이었지만 일본은 각각 483만6000원, 310만6000원이었다.하지만 202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선다. 일단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비용 문제가 제기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제도 폐지를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RPS 제도 하에서 RE100 이행의 현황과 문제점, RE100 이행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위원회 운영 및 경매제도 법률안 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후분양 확산을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17일 촉구했다. SH공사는 “후분양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크다”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선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추정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실제 투입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야기하
조달청은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을 개정·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은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에 참가하는 사업자의 역량(실적 및 사회적 책임 수준 등)과 당해 과업수행을 위한 기술제안(투입핵심인력의 수준 등)을 입찰가격제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제도다.이번 기준 개정은 기업이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로 인한 입찰 기회 박탈 등 입찰과정의 불합리한 사항을 대폭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입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우선 입찰과정에서 공동수급체의 일부 구성원에 부도·파
BIM 관련 교육·자격이 전문인력 양성에 미흡함에 따라 대상별·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국가 자격 도입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정부 부처 간 유기적 협조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BIM 전문인력 양성, 정부 부처 간 유기적 협조 이뤄져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정부가 BIM 도입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건설 확산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BIM
시공기준 강화 위주의 정책으로는 늘어나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갈등봉합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층간소음 갈등, 합리적 해소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4년 2만641건이었던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지난해 3만6435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신축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기준 강화 및 기축 바닥 성능 보강공사 시 재정보조를 확대하는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
철근콘크리트공사 노사간 2023년 임금‧단체교섭 결과 임금과 유급휴일임금이 동결됐다. 노조 전임비가 삭제되고, 형틀 기능공에 한해 성과급제가 도입됐다.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사용자연합회는 1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2024년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이같은 사항을 회원사들에게 공유했다.먼저 배병두 삼정노무법인 노무사는 ‘2023년 임금단체협약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임금은 형틀 기능공 25만원, 철근 기능공은 26만5000원으로 지난 협약과 같이 동결됐다. 다만 시스템 기능공 임금은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조
국토교통부가 민간 주도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에 대해 공공 주도의 도심복합사업 수준으로 규제를 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국토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공동으로 ‘1·10 대책 후속 정책 세미나’를 열고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2021년 도입된 공공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기존 방식으로는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고, 인허가 기간도 3∼4년 단축한 제도다.그러나 사업이 주택건설 위주로 이뤄져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으로 올해 건설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이런 불안 요소로 인해 건설경기가 오는 2025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도 제기됐다.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민간 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별협회와 공동으로 ‘1·10 대책 후속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건설정책연구원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연구실장
중소건설업의 일반관리비 비율이 최근 3년 평균 10.51%로 매년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공공사 발주 시 적용하는 일반관리비율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시장과 제도 간 격차 심화, 일반관리비율 현실화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반관리비는 기업의 유지를 위한 관리활동부문에서 발생하는 제비용으로서, 매출원가에 속하지 않는 모든 영업비용 중 판매비 등을 제외한 비용을 말한다.여기에는 임원급료, 사무실 직원의 급료, 제수당, 퇴직급여충당금, 복리후생비, 여비, 교통·통신비,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해당하는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공유재산을 발굴하는 등 재정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18일 ‘2023년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공유재산은 지자체가 소유한 토지·건물 등 재산으로,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화를 위한 공유재산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자치단체별로 공유재산을 누수 없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행안부가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실시한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부산시는 2064억, 충북도는 3980필지 등 미등
한국하도급법학회는 하도급 거래와 관련된 법 및 정책 등에 관한 학술 활동을 통해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하도급 거래 분야에서 공정한 거래 질서의 확립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지난 2023년 12월 창립됐다. 정진명(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초대 학회장을 만나 하도급 법리 개발 및 제도 개선 방향과 건설산업 원·하도급사 간 상생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건설인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한국하도급법학회 회장 정진명입니다. 우리 학회는 전문학술단체로서 하도급 거래의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 기관과 산업계 그
check point. 실업급여가 남용될 수 있는 4대보험 상실신고는 정확하게 작성해야건설현장에서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경우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사직, 현장 업무 종료, 근로계약기간 만료로 4대 보험 상실 신고를 하는 등 근로자에게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회사에서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직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서 좋고, 또 회사도 퇴직하는 직원과 갈등을 줄이는 방법 또는 인심 쓰기 좋은 제도로 실업급여 구직급여 제도가 활용됐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202
재고자산은 건설사가 도급공사, 분양공사와 관련해 직간접으로 소비되는 자산 및 판매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총칭하는 말이다. 매입에누리, 매입환출, 매입할인은 재고자산(매입)에서 차감해 기재한다.분양을 위해 신축 중인 아파트가 미분양된 상태에서 투입된 공사원가는 미완성주택 계정으로 처리되며 아파트공사가 완공되면 분양될 때까지 완성주택으로 대체한다. 이후 분양이 완료되면 입주일 또는 잔금청산일 중 빠른 일자에 분양수익을 인식하며, 동시에 수익으로 인식한 부분에 해당하는 완성주택 원가는 분양원가로 대체 처리한다.1. 재고자산의 평가
올해 여름 이례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지체상금 피해 상담이 늘고 있다. 따라서 기상 현상을 이유로 지체상금을 면책하거나 감액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전문가 답변 : 대다수의 공사계약은 약정한 기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지연된 공사 일수당 지체상금률을 곱한 금액을 지체상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 법원은 일관되게 지체상금의 성격을 민법 제398조의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도급인은 수급인의 귀책사유로 공사가 지연된 사실만 입증하면 실제 손해액을 입증할 필요 없이 약정한 지체상금률에 따른
‘건설혁신 정책 포럼 서울’이 출범했다.서울시가 건설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위해 건설혁신 정책 포럼 서울(이하 포럼)을 발족한 것이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한다.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문건설업계 등의 애로사항을 서울시 당국자에게 가감 없이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지난 7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는 건설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장세현 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의 물가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에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 체감 온기에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진단에서 ‘경기 회복 조짐’을 언급해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타겠지만, 내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와 정책지원 여력 약화는 경기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민간 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 여부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