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에 달해 전력 수급 불안정성이 큰 제주도에 '전기 저수지'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이 본격화한다.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 이상으로 커질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제주도에서 먼저 ESS 전용 전력 시장을 정착시키고, 이를 태양광 시설이 밀집한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제주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 계약 시장' 경쟁 입찰 결과, 입찰에 참여한 13개 발전소 가운데 3개 발전소가 최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대 재난 재해와 관련한 취약성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쇠퇴지역 재난 대응형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책연구과제인 ‘쇠퇴지역의 도시공간 위험성 분석 및 도시회복력 향상 기술개발’에 의한 것이다.8대 재난 재해는 지진과 붕괴, 화재, 폭발, 폭염, 강풍, 폭우, 폭설 등이다.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재난 재해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난 재해 진단시스템과 취약 유형별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진단시스템은 전 국토의 재난 재
서울시가 지반 침하 발생지역의 하수관로를 전수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최근 3년간 지반 침하 발생지점 주변 27개 지역 530만㎡의 하수관로 135㎞에 대해 다음달부터 전수조사하고 긴급 정비를 시행하기로 했다.이는 최근까지 하수도로 인한 지반 침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9년간 지반 침하 건수 209건 중 하수도와 관련한 사고는 절반이 넘는 107건에 달한다. 하수도 관련 지반 침하는 대부분 노후화된 시설물이 원인이다.앞서 시는 2015∼2019년 하수관로를 전수조사해 2017년 기준 내구연한 30년이 도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시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 등을 뼈대로 하는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바 있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5등급 차량 단속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다. 전국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적발될 경우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지난달 기준으로 저공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개선 할 계획이다. 도입 후 40년이 지난 만큼 개선을 거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뒷받침 한다는 목표다.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FKI 타워에서 국민의힘 임의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해 미리 예측·평가를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제 발표를 맡은 차은철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
2050년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오는 2030년 전력 실질가격이 2021∼2022년 전력 적용단가보다 35∼36% 상승한다는 전망치가 나왔다.한국자원경제학회가 한국전력에 제출한 ‘2050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시장 영향분석’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소비자의 전기요금으로 발전 비용 및 계통 강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26일 공개된 보고서는 전력수요, 발전원별 발전량 등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상 주요 전제에 따라 시나리오 A·B로 나눠 전
산업 시설 가동이나 발전 과정에서 생겨나지만 쓰이지 않고 버려지는 열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생산성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활용 열 활용 촉진 범부처 전담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정부는 폐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폐열 발생 정보를 집단 에너지 공급자, 시설 원예 단지, 양식장을 포함한 미활용 열의 잠재적 수요 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미
충북 진천군은 덕산읍 신척리 신척산업단지에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고 24일 밝혔다.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이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사업은 정부의 일반수소 발전 경쟁입찰시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신척연료전지발전소는 ㈜일진파워가 신척산단 내에 1400억원을 들여 19.8㎿ 규모로 건립한다.내년 3월께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 개시한다.발전소가 준공하면 20억원 정도의 특별지원금과 해마다 3000만원가량의 기본지원금을 주변지역에 지원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 사업에 쓴다.군은 2020년 6월
앞으로 건설폐기물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확정된 경우 위반사실이 공표된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앞서 건설폐기물법이 지난 8월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9월14일 공포돼 내년 3월1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법률에서 위임한 구체적 공표 대상과 절차 및 방법을 규정하려는 것이다.공표항목은 사업자의 종류, 명칭·소재지·대표자 성명 구체적 위반행위 처분내용·처분일 등이다.공표 여부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중앙환경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
산림청은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목재이용 및 도시숲 조성을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공원, 공공건축물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시설의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고 LH 사업지구 내 하천, 유보지 등 유휴부지에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국산 목재제품 기술개발과 이용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서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르면 국산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와
국내 건설사들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어워드에서 수상 실적을 냈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2023 IFLA 어워드’에서 공동주택 부문 우수상과 놀이터 디자인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IFLA는 1948년 창설된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71개 회원국의 프로젝트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 조성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시상식은 일본 도쿄의 후타코 타마가와 라이즈 스튜디오&홀에서 개최됐다.공동주택 부문 수상작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단지 조경은 ‘시그네이처 갤러리’(S
환경부가 2030년까지 생태 훼손지 30%를 복원하고 침입외래종 유입을 50% 이하로 관리하는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 1년간 정부가 학계, 산업계, 자자체, 시민사회 등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완성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범부처 협의기구를 운영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 특성을 담은 용도별 소방계획서를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소방계획서는 소방대상물의 규모에 따라 대형·소형으로 구분한 일률적 서식을 이용하고 있어 건축물 용도에 따른 화재위험 특성을 소방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웠다.이에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가 대상물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소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특정소방대상물 30종 중 용도가 유사한 대상물들을 그룹화해 용도별 소방계획서 10종을 만들었다.2024년 1월1일부터는 변경된 양식으로 소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이번에 마련된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 과제 중 하나다.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에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시설에서는 하루 500㎏(연간 182톤)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를 생산하고 890㎾급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에도 나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국내 최대 지열 설비를 설치한다.또 5대 권역별 지열 선도거점을 구축하고 공공부문 지열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를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 수준으로 보급해 ‘지열에너지 도시 서울’을 만든다.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열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21일 발표했다.시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용량은 2005년 5MW에서 올해 6월 1052MW로 크게 확대됐으나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연료전지·풍력 등은 날씨나 예산, 경제성 부족 등 여러 가지 한계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모은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6일 제주 글로벌연구센터에서 ‘SCI(섹터 커플링)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SCI는 재생에너지 잉여 발전 전력을 다른 형태 에너지로 변환·저장해 난방이나 수송 등에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다.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가스(수소·메탄), 물-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주거·수송·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 부문에 활용, 에너지의 효율적 통합관리를
서울시는 녹지·물순환 공간 계획지표인 ‘생태면적률’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생태면적률은 공간계획 대상의 전체 면적 중 생태·자연순환 기능이 있는 녹지 또는 물순환 공간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이번 지침 개정은 그간의 기술 발전과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우선 식생체류지, 공중정원 등 신규 인정 공간 유형과 보존수목에 대한 가중치를 신설했다. 식생체류지는 강우 유출수를 조절하는 식생으로 덮인 소규모 저류시설, 보존수목은 사업 대상지 내 기존 서식지를 유지한
정부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풍력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200명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풍력산업 혁신포럼’을 발족식을 개최하고, 분과별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풍력산업협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풍력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풍력산업 혁신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돼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위원
하천유역 홍수량 산정 용역 검토를 소홀히 해 종합정비계획이 부정확하게 수립되거나 우수관로 개선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하는 등 침수 피해가 증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침수예방시설 구축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추진 실태’ 감사의 후속 감사다. 지난 4월17일부터 5월4일까지 14일간 서울시·경기도·인천시·대구시·대전시·부산시·울산시·광주광역시 등 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총 12건의 위법·부당
경기 용인시는 내년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 등 관내 6곳에 3.3㏊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도시숲 조성 사업은 열섬 현상 저감, 미세먼지 감축, 시민 여가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산림청 기후대응기금을 포함해 국비 6억원과 도비 3억4000만원 등 총 16억원이 투입된다.시는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과 흥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도심 속 쌈지공원, 학교 내 유휴부지 등에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용인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