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술로드맵을 내놨다.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4대 권역별 CCU 플래그십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8회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과 ‘CCU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에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탄소중립 선박,
경기도는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해 내년에 110억원을 들여 사방댐 21개를 조성하는 등 사방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사방사업은 집중호우 때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 산 아래쪽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한 곳을 녹화하는 것을 말한다.도는 내년 용인시와 고양시 등 모두 19개 시군에서 사방댐 21개, 계곡의 경사도를 낮춰 계곡물의 속도를 줄여주는 계류보전 11㎞, 나무 등을 심어 토석의 유출을 막는 산지사방 12㏊ 등의 사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전력 계통 부담을 초래하고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온 '소규모 발전 전력계통 접속 보장제도'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지난달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태양광 발전 관련 비리에 대해서는 고발·계약해지 등 조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편안과 감사원 감사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달 14일 전 정부 시절 산업부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인식하고도 무리하게 신재생 에너지 발전 목표를 30%까지 상향했다 나중
환경부가 ‘수자원개발과’를 4년여만에 부활시켰다. 해당 과는 댐 건설·리모델링 등을 전담하게 된다.환경부는 물관리정책실 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이같은 내용의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하위 시행규칙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우선 물관리정책실 국장급 자리 편제가 ‘물통합정책관·물환경정책관·수자원정책관’에서 ‘수자원정책관·물환경정책관·물이용정책관’으로 개편됐다..편제 변경에 맞춰 수자원정책관 아래 수자원정책과는 ‘물관리총괄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물통합정책관 아래 물정책총괄과는 ‘물이용정책과’로 바꼈다.또 수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의 기후 변화가 이어지면 건설·부동산 업종 등을 중심으로 제주·경남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위험)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후 조건을 반영해 피해 함수를 추정한 결과, 어떤 지역의 연간 총강수량이 1m 늘어나면 해당 지역 내 총생산(1인당 기준) 증가율이 2.54% 하락했다.특히 실외 생산활동이 많아 노동생산성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업(-9.84%), 비금속광물·금속제품업(-6.78%)과 기후
국내 시멘트업계가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시멘트 원료 활용과 관련된 기술 개발 최종 성과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지 못했던 국내산 매립 석탄재와 바닥재, 건식 석탄재는 물론 염소 함유 순환 자원을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분야별 기술이 다뤄졌다.특히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상용화를 앞둔 상태다. 관련 기술 개발 사업은 이달 말 종
중수로 원자력발전소 해체기술을 개발하는 사령탑인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경북 경주에 들어선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경주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도와 시, 연구원 등은 2026년 말까지 2만9487㎡ 땅에 723억원을 들여 기술원을 짓는다.기술원에는 방사화학분석동, 목업(실물모형) 시험동, 사무연구동이 들어선다.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인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중수로해체개발기술 실증, 전문인력 기술지원, 해체산업 육성, 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치 대비 30%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환경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공공부문 789개 기관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 391만t(톤)으로 집계됐다.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토대로 산정한 기준배출량(554만t)보다 29.4% 적지만, 2021년(375만t)과 비교하면 4.3% 늘어난 규모다.환경부 관계자는 2021년보다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종식으로 일상을 회복
충남 보령시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충남도·한국기계연구원·한국중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협업해 2026년 말까지 주교면 관창산업단지 내 1만4810㎡ 부지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3년간 국비 355억원을 포함해 총 480억원이 투입된다.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최초 상용급 발전용 가스터빈 시험평가 설비를 확보해 가스터빈 수소연료 전환 연구개발, 기존 발전사 가스터빈 성능 개선, 각종 부품 제작 및 수소터빈 신뢰성 평가를 위한 종합 시험평가가 가능해진다.시는 이를
하천기본계획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약식으로 해도 되도록 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축소된다.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엔 환경부가 8월 발표한 ‘환경 킬러규제 혁파방안’ 후속 조처가 담겼다.개정안은 하천 관리·보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이 담기는 하천기본계획과 소하천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약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약식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와 협의기관과 협의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기간이 최대 3개월 단축된
폐기물 처분 분담금을 감면받는 중소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또 ‘폐기물발생감량률’을 지표로 중단기·단계별 목표가 마련된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순환경제사회법 시행령 전부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내년 시행될 순환경제사회법을 뒷받침한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시행령 개정안은 물질을 자원으로 재사용·재생이용하거나 물질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등 '순환이용'이 가능한 물질인 ‘순환원료’로 순환자원, 재활용가능자원, 재생 원료, 중고 물품, 순환골재, 유기성 폐자원 등을 규정했다.또 순환자원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이 2050년엔 180조4000억원으로 현재 대비 약 1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97%를 차지하는 민간건축물의 녹색건축 활성화가 건축물 부문 탄소중립의 핵심이므로 추가적 인센티브 지원책 등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발간한 ‘탄소중립 시대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에 따른 향후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정부는 지난 2020년 10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10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협의체 국제회의’를 열고 새롭게 개발한 시멘트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최근 탄소중립 이행점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무역 규제로 인해 제품별 탄소발자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업계가 수출을 고려해 시멘트제품 2종의 탄소배출량 산정
신한울 원전 3·4호기에 보조 기기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계약금의 30%까지 선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탈원전 정책 여파로 오랫동안 일감이 크게 줄어 자금난이 심각해진 기업들의 단기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기자재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3·4 보조 기기 계약 체결 즉시 계약 금액의 30%까지 선금으로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선금 특례 제도를 11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기존 규정상 한수원은 원전 보조 기기 납품 업체가 계약 이후 납품을 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섬(heat island) 현상 등으로 도시 폭염 피해가 커지면서 가로수가 기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로수 주위를 아스팔트로 포장하지 않고 풀이 자라게 놔두면 냉각 효과가 2배로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야니나 코나르스카 교수팀은 10일 국제학술지 '조경과 도시 계획'(Landscape and Urban Planning)에서 나무 주위 포장에 따른 나무의 성장, 냉각 효과 등 차이를 분석한 결과 아스팔트 포장 대신 풀로 둘러싸인 나무의 냉각 효과가 2배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구 정지된 고리 원전 1호기의 해체 작업을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8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성공적인 원전 해체는 원전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내년 고리 1호기 원전 해체를 본격 착수해 국내 기업들이 원전 해체 경험과 실적을 쌓을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정부는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모든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탄소중립·기후기술 정보 제공 플랫폼 ‘플라넷(PLANET)’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플라넷은 기술들과 지자체 에너지 현황, 온실가스 배출량 및 발전량 등 탄소중립 연구와 국제협력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도를 구축해 전 세계 기후기술 프로젝트의 상세 사항과 용량 등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이 플랫폼은 녹색기술연이 운영 중인 국가기후기술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녹색기술연은 플라넷 외에도 기관 내부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연구데
국가 주도 댐 건설이 다시 추진되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하천도 늘어난다.사람과 산업시설이 몰린 지역 도시하천엔 최대 500년에 한 번 발생할법한 홍수까지 견디게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다. 극한호우가 내렸을 때 침수될 수 있는 구역을 나타낸 지도도 계획보다 일찍 구축된다.환경부는 7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작년과 올해 여름 수해 후 정부가 추진해온 방안을 종합한 것이다.◇지역 건의 없어도, 환경부가 필요지역에 댐 건설우선 신규 댐 건설과 함께 저수지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 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해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그 결과,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보도블록을 개발했다.삼성물산은 성능 검증을 완료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내년부터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한 뒤 시장을 확대한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5일 도청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중부발전은 고령군 성산면 일대에 8000억원을 투입해 일반 가정 25만 이상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 규모 LNG 복합발전소 1기를 건설한다.고령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간에 약 887억원의 지방재정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또 건설공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