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부문 실적 상승으로 건설기성과 수주 모두 전년 대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3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9%)에서 줄었으나, 건축(4.1%)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8.3%) 및 기계설치 등 토목(24.3%)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같은 기간보다 11.7% 상승했다.전체 산업으로 보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한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전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개월 만에 0.3%포인트(p) 하향 조정한 1.7%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세계 경제성장률을 0.2%p 상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IMF는 3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지난해 10월 예측치(2.0%)보다 0.3%p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에 가해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인한 경기 둔화세와 지속적인 고물가 흐름, 수출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철강·반도체 일자리는 늘고, 섬유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2만2000명(1.1%) 줄어 ‘유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30일 발표했다.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된다.업종별로 전망을 살펴보면 건설업종 상반기 고용 규모는 1년 전보다 1.1%(2만200
최근 5년간 전 연령대에서 40대만 고용률이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비중이 높은 건설업·도소매·제조 등 부진으로 일자리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2017~2022년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한 연령대였다고 30일 밝혔다.이 기간 15~29세는 4.5%포인트(p), 30~39세 2.0%p, 50~60세 1.8%p, 60세 이상은 4.6%p 각각 고용률이 올랐지만, 40~49세만 1.3%p 감소했다.전경련은 “5년간 전체
정부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맞춤형 입지를 공급하고 재정·세제 혜택을 부여해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 또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지방공공기관을 혁신한다.행정안전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균형발전 체계 전환, 재난안전시스템 개선, 공공서비스 확대 등 중점 추진과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지자자치단체의 지방세 감면액 300%를 교부세 수요에 반영하고, 기회발전특구 내 재정·세제·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재정·세제 혜택을 준다.지역 기업활동에 필요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건설투자가 –1.6%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5%를 기록한 것이다.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건설투자의 경우 –3.5%, 설비투자는 –0.7%로 각각 집계됐다.그 외 지표인 민간소비(4.4%)와 정부소비(4.2%), 수출(2.9%)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2년 반 만에 역성장했다.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줄고,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다만, 정부 예산 집행에 더해 독감 유행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등으로 정부 소비가 늘어나면서 성장률을 떠받쳤다.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속보치)이 -0.4%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한국 경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다.분기별 성장
전세 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이 20·30대 젊은 층이라고 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 사기 사건 106건의 피해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8.8%에 달한다고 밝혔다.이 중 30대가 50.9%로 가장 많았으며 20대(17.9%), 40대(11.3%), 50대(6.6%) 순이었다. 특히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에게 피해가 집중됐다.‘때린 놈은 다리를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리를 뻗고 잔다’는 옛말이 있다. 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불안한 상태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0.25%p 올렸다. 사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한은 경기본부 남부 관할에서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할 설명절 자금을 발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물량이 43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16일 밝혔다.공사 3129억원, 용역 1233억원 등으로, 지난해(3213억원)보다 1149억원(36%) 증가했다.공사 발주의 경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1000억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754억원, ‘킨텍스 입체교차로 개선 사업’ 308억원 등이다.용역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건설폐기물처리’ 270억원, ‘광주역세권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110억원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GH 관계자는
건설업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 예산 배정에서 홀대받는 경우가 늘 많다. 특히 중소건설사들은 중소기업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누리는 것보다 제외당하는 게 많다.업체들을 만나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실제로 이런 기류에 대한 서운함을 자주 접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명문장수기업 제도가 있다.전문건설업체 ㄱ사는 할아버지 시절부터 3대를 이어 온 명문 전문건설사다. 그러나 지난해 명문장수기업 지원서를 쓰면서 건설이 제외 업종인 걸 알고 상심했다. 50년 가까이 건설업을 유지했다는 자부심이 컸는데, 하나의 기업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해외건설협회가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주요 국제기관과 외국 정부·지역단체 및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부문의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대한민국 해외건설 기업들은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 수행능력 및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으로 수행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말카라-차나칼레 고속도로 BOT 사업·사진)을 통해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s 2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화학 플랜트, 반도체 공장, 화력 발전소, 도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감을 따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건설기업들이 수주하고 있는 공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12일 해외건설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 대기업들은 외국에서 산업설비(플랜트), 건축, 토목 등 여러 가지 공종에 진출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규모는 19억1000만 달러
전문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였던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키로 하는 등 고용노동부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그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수억원대 피해, 공기지연 등 피해를 입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를 비롯한 업계가 그동안 건의했던 내용이 상당수 반영되면서 건설현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주요 업무계획에 담긴 내용은=전문건설업계에 가장 애로사항이었던 건설노조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고용부는 건설노조 등 채용강요에 대해
지난해 전문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금액이 전년보다 25%가량 줄어든 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1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22년 전문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6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기계설비공사업, 가스시설시공업, 시설물유지관리업 등을 제외한 수치다.작년에 전문업체가 해외서 수주한 일감은 전년(8억2000만 달러) 대비 25.5% 줄어들었다. 진출한 국가와 업체 수의 경우 68개국에 62개 업체로 전년(66개국 63개 업체)과 큰 차이는 없었다.여전히 전문업체가 해외에서 직접 수주한 것보다 하도급받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경기 하강 국면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10일 내다봤다.한기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신용등급 상승 우위가 지속됐지만, 올해는 하락 우위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기평은 “고물가 기조 지속에 따른 원자재가 및 제반 비용 상승, 고금리 환경 아래 비우호적 조달 여건과 이자 비용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거시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완충력이 제고된 점을 고려하면 주요
올해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30년간 3번째로 낮은 1.7% 성장에 그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고물가와 주요국 통과 긴축 기조에 따른 고금리가 지속되고, 투자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성장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11일 세계은행(WB)이 발표한 2023년 1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은 1.7%로 지난해 6월 전망(3.0%) 대비 1.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지난 30년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침체에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 규모가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2022년 우리기업 319개사는 97개국에 진출해 총 58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그 결과 전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인 306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주고를 올렸다.지역별로는 아시아(39%),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 순으로 수주 비중이 높
정부가 올 상반기 중앙재정의 65%를 풀며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조기집행을 예고했다. 이같은 정부 기조에 따라 건설 관련 예산도 상반기 대폭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에 따르면 올해 총지출 기준 예산 638조7000억원 중 60%(383조2000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이 중 80%(303조 8000억원)는 신속집행관리 사업으로 추진해 중앙·지방교육재정은 65%, 지방재정은 60.5%를 조기 집행한다는 목표다. 비관리대상 사업도 638조7000억원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며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에 따라 건설 예산
주식 시장 공시 정보를 살펴보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씩 ‘단일 판매·공급 계약 체결’ 기재 정정 보고서가 쏟아진다. 대형종합건설사들이 내놓은 해당 보고서의 내용은 대체로 공사대금 증액 및 공사 기간 조정에 대한 것들이다.지난 한 해 건설현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를 비롯해 자재비 인상 및 인건비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몸살을 앓았다.이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은 발주처들과 협의를 통해 계약금액을 늘리고, 공사 기간도 넉넉히 보장받은 것이다.그런데 반대로 하도급사들의 경우 똑같은 공사비 대란으로 어려움에 처했어도 하도급대금 조정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