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동면 내판리 일대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추진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내판지구 도시개발사업 주식회사는 지난 3일 연동면 한 사무실에서 토지주 100여명을 상대로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열었다.이 사업은 내판리 일원 91만575㎡에 2029년 상반기까지 75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게 핵심이다.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스마트국가시범도시로 건설 중인 5생활권과 세종시 대표 산업단지인 명학산업단지 바로 위쪽에 자리한 곳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10㎞, 오송역에서 8.5㎞, 조치원역에서 7.4㎞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7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는 모두 126개 단지로, 이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92개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특히 ‘분양 불패’로 여겨지는 서울에서도 11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지방 시장은 전반적으로 이보다 더 청약 성적이 초라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충북과 대전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 서울을 제외한 도시 중 가장
접근성은 좋으나 급경사지의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재건축이 어려웠던 금천구 시흥3동 청기와훼미리 맨션이 서울시의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특화단지로 조성된다.서울시는 1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보고수용’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이번 심의로 시흥3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은 2027년까지 인근 호암산과 금천폭포공원이 어우러진 최고 20층 높이의 283세대 단지로 거듭난다.대상지는 2021
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2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는 최근 통합 재건축사업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만수주공은 최종 성능평가 결과 39.53점을 받아 재건축 판정 기준(45점 미만)을 충족했다. 항목별 등급은 주거환경 분야 D등급, 건축마감·설비노후도 D등급, 구조안전성 C등급 등이다.1986∼1987년 준공된 만수주공은 1∼6단지를 합쳐 6866가구 규모로 인천 최대 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인천 최대 규모 통합 재건축사업이 정밀안전진단 통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상반기에 옹진군 영흥면 진두항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인천해수청은 앞으로 3년간 365억원을 들여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배후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중앙부두 158m, 남측부두 110m, 부잔교 3기 등이 조성돼 선박 231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진두항은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이용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박 대피 공간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민 소득이 증대하고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부지 조성공사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열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부지 조성공사 비용은 약 11조원 규모에 달한다. 활주로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와 전기·통신 시설 등이 포함돼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국토부는 턴키 방식으로 하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부지 조성공사의 여러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점을 인정해 단
전국 108개 지구, 215만 가구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적용 대상이 돼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공공주택사업·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났으며,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유휴부지를 포함해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단 구도심과 유휴부지는 전체 합산 면적의 20% 이하(50만㎡ 내)로 제한된다. 앞서 정부는 조성 이후 20년이 지
정부가 공공주택지구의 토지 보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토지 보상이 지연돼 주택 공급이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 후 사업시행자가 토지 및 지장물 현장 조사를 120일 이내에 착수하도록 의무화한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을 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사업시행자는 현장 조사 전 공공주택지구 지정권자에게 보상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해야 한다.지금까지는 보상 절차 착수 시기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 사업시행자 여건에 따라 일부 공공주택지구에서 보상이 지연되고, 이에 따라 주민 사유 재산권이 제한되는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낡고 오래된 학교를 학습·놀이·쉼이 균형 잡힌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시교육청은 지은 지 40년이 넘은 학교 건물 중 19곳을 선정해 모두 1183억원을 들여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오는 2월에 사업 공모를 안내하고 4월께 신청서를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실무운영위원회를 거쳐 6월에 대상 학교 건물을 선정할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일대가 한강변 공원을 품은 50층 안팎의 2950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시는 이런 내용의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대상지는 주변에 뚝섬 한강공원, 성수 카페거리, 역세권 상권, 대학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이 있으나 노후화된 집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다.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이 일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활력 있는 50층 내외 2950세대 규모의 한강 생활권 특화단지로 거듭난다.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매립이 끝난 송도국제도시 11-2공구(1.53㎢·위치도)에 2028년까지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사업비 1501억원을 들여 10.9㎞ 길이의 도로와 상·하수도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주택건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 등이 포함된 11-2공구에 기반 시설을 만들어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또 11-2공구 북측에는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조류들의 대체서식지를 마련한다.송도 11공구(6.92㎢)는 인천시가 송도에 조성하는 마지막 매립지로 총 3단계로 나눠 매립을 추
꾸준히 감소하던 미분양 주택 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규모는 석 달 연속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서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보다 7.9%(4564가구) 늘었다.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초 7만5000가구까지 불었으나, 3월부터 9개월 내리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새로 분양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난해 부동산 경기의 주요 지표인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선행지표(인허가)와 동행지표(착공), 후행지표(준공)가 동시에 꺾인 것이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계 주택 인허가는 38만8891가구로 전년보다 25.5% 감소했다.주택 인허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33.2%)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8만412가구로 전년보다 5.5% 줄었다. 지방 인허가(20만847
서울시가 고령자를 위한 새 임대주택 공급 모델인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해 주변 시세의 30∼85% 수준으로 주택을 공급한다.19∼39세에게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처럼 고령층에 저렴한 주거를 제공하고 사업자에는 파격적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년기 가장 무거운 경제 부담인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특단 대책이다.시는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을 위해 다음달부터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4월부터 본격 행정절차에 들어가 2027년 첫 입주가 가
정부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 문을 연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은 30일 전국 9곳에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LH는 1기 신도시 5곳(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에, 한국부동산원은 주요 도시 4곳(서울·대전·광주·부산)에 센터를 각각 설치했다.1기 신도시 지원센터에서는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 1555-0110)과 대면 컨설팅을 제공한다.정비기본계획 수립 이전에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유형별 사업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사업을 통합해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2014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올해는 6개 부처(산업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산림청)가 18개 사업을 통해 47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합동 공모 대상은 산업부의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등 7개 사업과 고용부의 근로 환경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6개 사업, 국토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등이다.특히 산업부는 그동안 개별 방식으로 지원하던 산단 환경조성사업을 올해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253건) 이후 9년 만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올해 분양시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대단지는 컨소시엄 사업이 많아 단독으로 진행되는 중소단지에 비해 시공사 공급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지역별로 미분양 리스크가 불거지거나,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고, 지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착한 분양가’ 를 내세운 분양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전년 12월 1546만원 대비 약 12.3% 올랐다.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3.3㎡당 분양가는 2434만원으로 2022년 12월 2120만원 대비 14.8% 급등했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해 5중 역세권이 될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부천시는 앞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가 될 종합운동장 일대 역세권 용지의 중장기 개발 구상안을 최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부천시는 현재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과 부설 주차장이 있는 문화 체육시설 용지(11만㎡) 및 산업시설용지(4만7000㎡)에 문화·산업·스포츠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문화 체육시설 용지 한 가운데에 있는 주 경기장은 철거한 뒤 각종 공연이나 전시를 할 수 있는 돔 형태의 아레나를 지을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