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내년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 등 관내 6곳에 3.3㏊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도시숲 조성 사업은 열섬 현상 저감, 미세먼지 감축, 시민 여가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산림청 기후대응기금을 포함해 국비 6억원과 도비 3억4000만원 등 총 16억원이 투입된다.시는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과 흥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도심 속 쌈지공원, 학교 내 유휴부지 등에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용인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탈 플라스틱과 탄소중립 이행 등의 세계적 전환 추세에 발맞춰 울산에 대규모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울산시는 SK 지오센트릭이 15일 남구 부곡동 산5번지에서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 : 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준 SK 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 지오센트릭 사장,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1만5000㎡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첫 번째 ‘경기 RE100’ 산업단지가 화성시에 조성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대표)과 ‘경기 RE100 산업단지(H-테크노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동연 지사는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의 흐름으로 봐서 크나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주어진 절호의 기회이고,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
한국농어촌공사가 민간 투자를 통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그동안 답보상태에서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사업 자체에 대한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 지역주민의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는 점이나 전력 송·배전 선로 확보 등도 걸림돌이다.1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민관 상생형 신재생 에너지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발전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선정된 사업 시행사(업체)가 공사 소유 담
전남 나주시는 관내 11곳의 산업·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과 옥상 등에 5000억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 25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사업 추진을 위해 나주시는 한강에셋자산운용(자금), 한화솔루션(전력 중개·기자재), 대보정보통신(시공) 등과 협약을 했다.사업 참여 입주 기업엔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및 노후 경유 차의 전기차 교체, 산단 친환경 스마트 전환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나주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t 감축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회색 빌딩 숲속 한 건물의 옥상에 올라서자 초겨울 추위가 사라지고 후끈한 열기로 가득한 온실이 펼쳐졌다.도심 빌딩 옥상에서 작물을 기르면서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까지 줄일 수 있는 ‘옥상 온실’이 국내 첫선을 보인 것이다.각종 설비가 들어찬 옥상 온실에는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등 아래 파프리카, 오크라, 서양 가지 묘목이 푸른색 줄기와 이파리를 내놓고 있었다.한국기계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건물 에너지와 온실 에너지를 통합 제어하는 ‘액티브 에너지 교환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실증 운행은 전 세계 최초 사례입니다”14일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이 진행 중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실증 운행 시승 행사가 열린 이날 역 주변에는 울산시와 실증 참여 기관·기업 관계자, 시민 대표 등 200여 명이 모였다.“출발!”이라는 구호와 함께 차고지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수소트램은, 주변의 어수선한 풍경을 잊게 할 만큼 매끈한 자태를 뽐냈다.객차 5량(모듈)으로 편성된 트램은 애초 예상보다는 부피감이 크다는 첫인상을 전했다. 길이 35m에 너비는 보통 지하철(3.15m)보다 좁은 2.6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인증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정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위한 세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탄소 배출량이 적은 수소를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의
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으로 190억원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소 공사비를 대출한 시공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33)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씨의 회사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정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0여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에 실제보다 부풀린 공사대금이 적힌 계약서와 세금계산서를 제출해 총 19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허위 세금계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인근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오는 2026년 폐지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보령5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충남도는 이번 착공이 화력발전소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354억원을 투입해 4만5500㎡ 부지에 500메가와트(MW)급으로 보령신복합 1호기를 건설한다.보령신복합 1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고, 앞으로 수소 혼소 발전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적 집중호우 등에 의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해 취약성 분석 방법이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 후속조치로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 및 활용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은 재해에 취약한 정도를 미리 분석하여 도시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재해에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 의무화된 제도이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되어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국토부는 그동안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체를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하고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한 바 있다.작년의 경우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유통중지 및 전량 폐
경기 평택항 인근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충전시설인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10일 준공됐다.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평택항 인근 5000㎡ 부지에 조성된 수소 충전시설로,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대형 화물차, 카캐리어, 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다.복합기지에는 충전시설 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복합기지에 사용되는 수소는 작년 7월 인근에 건립된 ‘수소생산시설’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줄어 수소 충전비용도 다른 충전소보다 저렴하게 운영될 예정이다.복합
글로벌 전력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초고압 직류방식’(HVDC) 송전 기술을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전압형 HVDC 국산화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HVDC는 초고압 직류 송전 방식으로, 기존의 교류(AC) 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이 가운데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에 비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의 제어가 가능하
전남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의 발목을 잡아 온 ‘규제 전봇대 3개’가 뽑히게 됐다.전남도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큰 장애물이었던 ‘3개 규제’를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그동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어렵게 한 규제는 크게 세 가지로 꼽힌다.첫째는 군 작전성 협의 기준 개선이다. 군 작전성은 국가안보와 관련돼 가장 까다로운 규제로 손꼽혔다. 국방부에서는 레이더를 가리고 막는 장애인 ‘차폐 발생’을 우려해 해상풍력발전기 높이를 500피트(152m)로 제한했다.이 때문
소방청이 고층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소방안전관리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한다.소방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제2차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은 2022년부터 5년간 인명피해 10% 저감을 목표로 매년 2%씩 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2024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 시행계획은 △제도개선 △안전한 환경 조성 △교육홍보 △인프라 확보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수립됐다.먼저 5
현대건설은 7일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플랜트의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확보하며 수소사업 분야 선도 입지를 다지게 됐다.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로,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을 통해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해당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로, 상업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2.5㎿ 용량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
국민의 47%가 가장 적절한 에너지 믹스로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균형 있게 확대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6일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9월23일부터 10월5일까지 주말 및 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일대일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2%다.조사 결과 가장 적
악취와 환경오염을 유발해 골칫덩이 취급을 받던 가축분뇨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친환경 숯으로 재활용되는 길이 열렸다.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면으로 개최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자원순환,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 과제 47건을 승인했다.자원순환 분야에는 섭씨 350도 이상 고온으로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친환경 숯 '바이오차'(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를 만드는 시설(바이오씨앤씨·경동개발) 실증사업이 포함됐다.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생산한 바이오차는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비료로 활용 가
충남도는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천안 등 5개 지역에 2029년까지 1502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천안시 성정동 △공주시 옥룡동 △당진시 읍내동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신대리 등 5개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중점관리지역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지정·공고하며, 지정 시 해당 지역에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에 따른 국비(60%)가 투입된다.이번에 공고된 지역은 지난 7월 폭우를 포함해 최근 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