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은 시공기술로 먹고사는 기술산업이다. 하지만 수많은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계약산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계약서상의 문구 하나로 공사의 흑자와 적자를 가르기도, 궁극적으로는 업체의 존폐를 결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계약이 중요함에도 불구, 다수의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법무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 이런 전문업체들의 약점을 악용한 갑질이 활개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대금지급 방식 면밀히 살펴보고 계약해야=전문가들은 최근 계약서에 표기를 모호하게 한 후 계약이 총액방식이라 주장, 하도급업체에 피해가 돌
중소·전문건설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아야 할까?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9일 ‘중소·전문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제목의 건설정책저널을 발표했다.최근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담은 보고서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보고서에는 △해외시장 진출 실태 및 사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 △해외시장 진출 리스크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먼저, 김태준 경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해외시장 진출 실태에 대해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
건설업 취업자가 2031년까지 4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의 인력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해 신기술 도입을 위한 투자와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건설인자위)는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 ‘건설업 취업자 특성 및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슈리포트는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가 건설업 고용에 미치는 건설경기를 검토하고, 건설업 취업자 특성을 분석해 건설업 인력양성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했다.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건설업 실질 GDP는 2017년 94조3680
중소·전문건설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9일 ‘중소·전문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제목의 건설정책저널을 발표했다.최근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담은 보고서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보고서에는 △해외시장 진출 실태 및 사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 △해외시장 진출 리스크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먼저, 김태준 경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해외시장 진출 실태에 대해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관련 판결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경영계가 일부 판결에 논리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한국경제연구원과 송지용 법무법인 시안 변호사는 18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1, 2호 판결상 인과관계 및 죄수 판단의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송 변호사는 보고서에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사이에 인과관계 인정이 어려운데도 법원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경영난에 처해 있는 중소·영세 건설기업의 경영 안정화, 정책자금 지원에서부터 출발하므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단기적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4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기업 경영 위기, 정책자금을 활용한 활로 모색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건설산업이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일컬어지는 세계 경제 악화, 주택건설 시장의 자금난, 건설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 미분양 물량 적체, 건설수주 악화 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로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협의회(회장 박기찬)는 건설업역 개편으로 어려운 건설환경에서도 업종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융·복합 기술접목의 가속화 촉진이 핵심이라고 보고 협의회의 질적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찬 회장은 “외적 성장방식에서 가치창조를 통한 질적 성장방식으로 전환하고, 경영 목표도 수주 중심의 확장경영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우리 업종은 비계공사, 파
A사는 가설과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을 B사에 맡기는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B사에게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대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도급을 받도록 강요했고, B사는 막심한 손해를 입게 됐다. 더욱이 A사가 일방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했기에 B사는 정확한 손해액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는 무엇이 있을까?전문가 답변 : 2021.8.17. 개정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된 경우 법원이 당사자에게 자료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자료제출명령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차단을 목표로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현장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에 대한 사전규격을 지난 7일 공고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5월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대한 수사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이 건설현장 조사·단속을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을 위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이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국
국토교통부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시공사인 GS건설의 전국 현장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현장 외 지역에서도 다수의 지적사항들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국토부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건설공사 안전점검 실시 및 가설구조물의 안전성 확인 여부와 GS건설 자체사전점검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그중 대전청과 서울청 일부 관할 현장 점검대상 지역 14곳을 들여다본 결과, 총 46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전국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시공 과정 기록을 보관·활용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이를 통해 시공 과정 기록 의무화 제도의 안착을 돕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동영상 타입랩스 서비스=민간 건설사에서 전체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중요 공종과 검측 과정 등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편집하기에는 현실 여건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공사일보와 공정표, AI안전관리, 실시간 현장 CCTV 등 건설공사현장에 다양한 콘테크(Con+Tech, 건설과 기술의 합성어) 서비스를
이귀식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협의회 회장은 평생을 바쳐 온 전문건설업계의 역량강화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많은 기여를 한 전문가다. 본지는 다정한 ‘형님’ 같은 푸근함과 ‘카리스마’ 있는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귀식 회장을 만나 전문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 /편집자 주- 회장 취임 후 반환점인 2년여가 지났습니다. 소회를 밝힌다면.“급변하는 건설 환경과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 상황에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까지 맞물려 우리 전문건설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탈출을 위해
A사는 B사로부터 경기도 인근 리조트 철근콘크리트공사를 하도급받아 하고 있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대금 미지급을 막기 위해 시행사(C) 및 시공사에게 시행사로부터 직접 지급받을 수 있도록 3자 합의를 요청해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후 나머지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시행사에 기성고 등을 청구했는데 알고 보니 시행사는 그 직전에 이미 부도로 폐업처리 돼 있었다.전문가 답변 : 하도급법 제14조 제1항 제2호에 의하면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기로 발주자·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간에 합의한 때’에는 발주자는 하도급대금을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의 모든 과정을 다양한 기록장치로 남기는 제도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을 통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그렇게 쌓인 방대한 양의 건설현장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원활한 공정관리를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공공 발주처들이 시공 과정 기록을 의무화하는 제도는 무엇이 있는지, 민간 사업자들은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작업기록장치 설치하는 건설기계=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T/C)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
올 하반기부터 전문건설업체들을 괴롭힐 만한 각종 리스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하도급업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살펴봤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먼저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문건설업체들은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부분을 첫 번째 리스크로 지목했다.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재판에서 법원이 연달아 중형을 선고하면서 선례가 마련됐고, 법이 확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소규모 업체들의 무더기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처럼 법원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주택 착공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9%, 분양은 51.5%, 인허가 물량은 24.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매매 거래량도 14.6%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코로나19와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경색 이후 건설사들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발간한 ‘2023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시장 여건 점검’ 이슈포커스를 통해 “주식·채권·간접금융 시장 모두에서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주식시장에서 건설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타 산업 대비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2022년 말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본지는 이번 호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각 업종별협의회의 리더들을 만나 위기에 처한 전문건설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본다. 그 첫 번째로 강구조물공사업계의 산증인이자 ‘혁신 리더’로 불리우는 김희선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강구조물업계와 나아가 건설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지금처럼 끊임없이 노력하면 회원사 권익은 물론 협회 위상도 신장될 것입니다”전문건설업계에서 30여년을 강재처럼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김희선 회장은 협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먼저 강구조물업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A사는 B사와 2020년에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건설산업기본법상 해당 공사의 하자담보책임 기간이 2년임에도 불구하고, 도급계약서에 기간을 3년으로 계약했다. 그런데 공사 완료 후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자가 발생했다면, A사에게 하자담보책임이 있을까?전문가 답변 :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별표4)는 공사 종류별로 하자담보책임 기간을 정해두고 있다. 이에 대해 도급계약에서 건설산업기본법상 하자담보책임 기간과 달리 기간을 정했다면, 도급계약상의 기간 안에 발생한 하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건설업계에서 분쟁 발생 시 전문지식을 활용해 분쟁 당사자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감정평가’ 방식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원·하도급 간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고 대금 관련 다툼이 빈발하면서 분쟁의 장기화나 감정싸움을 꺼리는 당사자들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합의점을 제시하는 감정평가의 장점에 눈길을 주고 있다.◇감정평가란?=각종 건설현장과 건축물 유지과정에서 발생되는 건설분쟁은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종결되기도 하고 법원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합의나 소송종결에 공정하고 책임 있는 건설공학적 평가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