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30년까지 생태 훼손지 30%를 복원하고 침입외래종 유입을 50% 이하로 관리하는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청회에서는 지난 1년간 정부가 학계, 산업계, 자자체, 시민사회 등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완성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안)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범부처 협의기구를 운영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 특성을 담은 용도별 소방계획서를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소방계획서는 소방대상물의 규모에 따라 대형·소형으로 구분한 일률적 서식을 이용하고 있어 건축물 용도에 따른 화재위험 특성을 소방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웠다.이에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가 대상물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소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특정소방대상물 30종 중 용도가 유사한 대상물들을 그룹화해 용도별 소방계획서 10종을 만들었다.2024년 1월1일부터는 변경된 양식으로 소방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이번에 마련된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 과제 중 하나다.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에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시설에서는 하루 500㎏(연간 182톤)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를 생산하고 890㎾급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에도 나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국내 최대 지열 설비를 설치한다.또 5대 권역별 지열 선도거점을 구축하고 공공부문 지열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를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 수준으로 보급해 ‘지열에너지 도시 서울’을 만든다.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열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21일 발표했다.시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용량은 2005년 5MW에서 올해 6월 1052MW로 크게 확대됐으나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연료전지·풍력 등은 날씨나 예산, 경제성 부족 등 여러 가지 한계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모은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6일 제주 글로벌연구센터에서 ‘SCI(섹터 커플링)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SCI는 재생에너지 잉여 발전 전력을 다른 형태 에너지로 변환·저장해 난방이나 수송 등에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다.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가스(수소·메탄), 물-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주거·수송·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 부문에 활용, 에너지의 효율적 통합관리를
서울시는 녹지·물순환 공간 계획지표인 ‘생태면적률’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생태면적률은 공간계획 대상의 전체 면적 중 생태·자연순환 기능이 있는 녹지 또는 물순환 공간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이번 지침 개정은 그간의 기술 발전과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우선 식생체류지, 공중정원 등 신규 인정 공간 유형과 보존수목에 대한 가중치를 신설했다. 식생체류지는 강우 유출수를 조절하는 식생으로 덮인 소규모 저류시설, 보존수목은 사업 대상지 내 기존 서식지를 유지한
정부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풍력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200명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풍력산업 혁신포럼’을 발족식을 개최하고, 분과별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풍력산업협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풍력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풍력산업 혁신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돼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위원
하천유역 홍수량 산정 용역 검토를 소홀히 해 종합정비계획이 부정확하게 수립되거나 우수관로 개선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하는 등 침수 피해가 증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침수예방시설 구축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추진 실태’ 감사의 후속 감사다. 지난 4월17일부터 5월4일까지 14일간 서울시·경기도·인천시·대구시·대전시·부산시·울산시·광주광역시 등 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총 12건의 위법·부당
경기 용인시는 내년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 등 관내 6곳에 3.3㏊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도시숲 조성 사업은 열섬 현상 저감, 미세먼지 감축, 시민 여가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추진된다.이 사업에는 산림청 기후대응기금을 포함해 국비 6억원과 도비 3억4000만원 등 총 16억원이 투입된다.시는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TG 인근 유휴공간과 흥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도심 속 쌈지공원, 학교 내 유휴부지 등에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용인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탈 플라스틱과 탄소중립 이행 등의 세계적 전환 추세에 발맞춰 울산에 대규모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울산시는 SK 지오센트릭이 15일 남구 부곡동 산5번지에서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 : 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준 SK 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 지오센트릭 사장,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1만5000㎡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첫 번째 ‘경기 RE100’ 산업단지가 화성시에 조성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대표)과 ‘경기 RE100 산업단지(H-테크노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동연 지사는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의 흐름으로 봐서 크나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주어진 절호의 기회이고,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
한국농어촌공사가 민간 투자를 통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그동안 답보상태에서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사업 자체에 대한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 지역주민의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는 점이나 전력 송·배전 선로 확보 등도 걸림돌이다.1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민관 상생형 신재생 에너지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발전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선정된 사업 시행사(업체)가 공사 소유 담
전남 나주시는 관내 11곳의 산업·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과 옥상 등에 5000억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 25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사업 추진을 위해 나주시는 한강에셋자산운용(자금), 한화솔루션(전력 중개·기자재), 대보정보통신(시공) 등과 협약을 했다.사업 참여 입주 기업엔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및 노후 경유 차의 전기차 교체, 산단 친환경 스마트 전환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나주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t 감축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회색 빌딩 숲속 한 건물의 옥상에 올라서자 초겨울 추위가 사라지고 후끈한 열기로 가득한 온실이 펼쳐졌다.도심 빌딩 옥상에서 작물을 기르면서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까지 줄일 수 있는 ‘옥상 온실’이 국내 첫선을 보인 것이다.각종 설비가 들어찬 옥상 온실에는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등 아래 파프리카, 오크라, 서양 가지 묘목이 푸른색 줄기와 이파리를 내놓고 있었다.한국기계연구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건물 에너지와 온실 에너지를 통합 제어하는 ‘액티브 에너지 교환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실증 운행은 전 세계 최초 사례입니다”14일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이 진행 중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실증 운행 시승 행사가 열린 이날 역 주변에는 울산시와 실증 참여 기관·기업 관계자, 시민 대표 등 200여 명이 모였다.“출발!”이라는 구호와 함께 차고지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수소트램은, 주변의 어수선한 풍경을 잊게 할 만큼 매끈한 자태를 뽐냈다.객차 5량(모듈)으로 편성된 트램은 애초 예상보다는 부피감이 크다는 첫인상을 전했다. 길이 35m에 너비는 보통 지하철(3.15m)보다 좁은 2.6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인증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정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위한 세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탄소 배출량이 적은 수소를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의
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으로 190억원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소 공사비를 대출한 시공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33)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씨의 회사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정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0여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에 실제보다 부풀린 공사대금이 적힌 계약서와 세금계산서를 제출해 총 19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허위 세금계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인근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오는 2026년 폐지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보령5호기를 대체할 예정이다.충남도는 이번 착공이 화력발전소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354억원을 투입해 4만5500㎡ 부지에 500메가와트(MW)급으로 보령신복합 1호기를 건설한다.보령신복합 1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고, 앞으로 수소 혼소 발전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적 집중호우 등에 의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해 취약성 분석 방법이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 후속조치로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 및 활용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은 재해에 취약한 정도를 미리 분석하여 도시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재해에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 의무화된 제도이다.이번 개정안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되어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국토부는 그동안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체를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하고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한 바 있다.작년의 경우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유통중지 및 전량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