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곳에 위치한 한 농장에 약물 중독자들의 갱생을 돕는 재활 캠프가 들어서고, 마약과 술 등에 중독된 사람들이 이곳에 치료를 받으러 들어온다. 그런데 사실 이 농장에는 좀비들이 살고 있고, 농장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곳이었다.게다가 농장에 사는 좀비들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일반 좀비가 아니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사람들을 물어뜯고, 물린 사람 역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가 된다. 주인공들은 과연 좀비에게 잡히지 않고 탈출할 수 있을까?리처드 맥퀸 감독, 제임스 멀링거 주연으로 베를린 좀비 영화제 수상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는 언젠가는 구조될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린다.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를 느낀 오버가드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삶과 죽음의
우주정거장에서 깨어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들과 마주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인류의 자멸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지금으로부터 200년 후, 한 우주정거장에서 깨어난 헬렌. 그녀는 자신이 전투 안드로이드로 개발된 로봇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는 우주정거장 안에서 특수부대 레이즈 병장을 비롯한 군인들을 만나며, 자신도 본래 인간이었지만 로봇으로 조작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한편, 멀쩡했던 군인들마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무기 ‘솔라건’을 파괴하지
프랑스 생 소뵈르 작은 마을의 소녀 콜레트는 바람둥이 소설 편집자 윌리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 왔지만 기대만큼 행복하지 않다. 파리의 콧대 높은 사교계와 화려하기만 한 물랑루즈에 지쳐갈 무렵,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윌리의 부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을 쓰게 된다.콜레트의 소설은 남편 이름으로 출판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급기야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딴 브랜드까지 런칭, 완판신드롬을 일으킨다.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을 이끌며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되지만 모든 성공과 명예는 남편 윌리에게 돌아간다. 남편 뒤에 숨어있던 콜레트는 용기
올해 유엔 지정 ‘세계 토착어의 해’를 맞아 소멸 위기의 언어를 주제로 한 색다른 멕시코 영화다. 사라져가는 토착 언어 시크릴어와 함께 50년 된 비밀을 간직한 판타지물이다.시크릴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원어민 ‘에바리스토’와 ‘이사우로’는 젊은 시절 크게 싸운 뒤 서로 말을 안 섞은 지 50년이 넘었다. 젊은 언어학자 마르틴은 연구를 위해 이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둘의 과거는 시크릴어의 비밀과 함께 숲 속 깊이 감춰져 있다.영화는 언어 소멸에 관한 현실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언어가 소멸되면 세상을 보는 그 언어만의 시각은 사라지는
첫사랑과 연애 10년 차 커플 ‘애나’(레베카 홀)와 ‘윌’(댄 스티븐스)의 후회 없는 결혼을 위한 아슬아찔한 로맨스를 그렸다.키스도, 연애도, 잠자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서로를 운명이라 여기고 함께해 온 커플 애나와 윌에게 고민이 찾아온다. 10년의 연애 끝에 윌이 애나에게 프로포즈하려던 찰나, 친구가 농담처럼 던진 한 마디 때문이다.“서로가 최고인지 어떻게 알아? 비교대상이 없잖아!” 너무 익숙해서 의심조차 없던 이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된 두 사람은 결국 사랑을 확인하는 위험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영화 전문
평범한 가장이자 제설차 운전사 ‘넬스 콕스맨’(리암 니슨)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에 연루된 마약 집단을 처단하기 위해 차가운 분노의 심판자로 변하게 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리벤지 추격 액션이다.공개된 포스터는 어딘가를 향해 총을 겨누는 리암 니슨의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키고 있다. 설원에서 숨을 죽인 채 표적을 응시하는 리암 니슨의 날카로운 표정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콕스맨이 불의를 처단하는 심판자로 거듭나게 된 사연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한 복수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기 직전 일촉즉발의
심각한 분노조절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소란을 피운 죄로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고 지역사회 농구팀을 맡은 코치 마르코스와 특별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프로 농구 리그의 전술 코치인 마르코스는 감독과 싸운 뒤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사회 봉사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지적 장애인 농구팀 ‘프렌즈’의 감독을 맡게 된다. 하지만 오만한 마르코스를 보고, 오히려 선수들 쪽에서 “괜찮아 언젠간 깨닫는 날이 오겠지” 라면서 다독인다.스페인판 코미디 슬램덩크라 불리는 의외의 역작으로 제작비 4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부정한 몸, 휘어진 다리로 피겨요정을 꿈꾸던 어린 나디아. 호랑이 코치 샤탈리나에게 극강의 훈련을 받아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 레오노프의 파트너가 되어 정상에 오른다.그러나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아이스컵 진출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다시는 빙판 위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좌절감에 빠진 나디아에게 샤탈리나 코치는 재활파트너로 스타워즈밖에 모르는 똘끼충만 아이스하키선수 사샤를 옆에 붙여주게 된다.나디아가 아이스쇼 도중 부상을 입는 장면, 얼어붙은 호수가 등장하는 장면 등 감독의 연출력을 보는
결코 전해서는 안 될 단 하나의 고백을 되돌리기 위한 한 소년의 선택과 첫사랑의 서툴고 설레는 감성을 아름답게 그려낸 타임리프 로맨스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토시’ 역의 무라카미 니지로, 일본 내 인기 밴드 ‘탄코부친’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요시다 마도카가 ‘린’ 역할로 분해 밝고 따뜻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시켰다.사토시는 전학을 온 린에게 반한다. 린의 권유로 밴드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녀를 향한 사토시의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리고 자연스레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문제는 타이밍. 사토시는 “왜 넌
하고 싶은 것도, 인생의 방향성도 찾지 못한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미카코)를 따라 얼떨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며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영화다.확고한 미치코와 스스로를 비교하던 노리코가 다도를 배우며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열정이 강요되는 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도 울림을 준다.영화는 모리시타노리코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이 원작이며, 24년 동안 다도를 배우며 변화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극화해 담아냈다. 일본 내 장기상영으로 100만 관객을 돌
절친이 내 연인을 만났다…1943년 이탈리아 피에몬테, 영문학에 매료된 청년 ‘밀톤’(루카 마리넬리)은 사랑하는 여인 ‘풀비아’(발렌티나 벨레)에게 ‘오버 더 레인보우’ 레코드를 선물하고 언제나 편지를 쓴다.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반(反)파시스트 운동을 펼치는 파르티잔 청년 밀톤은 고향 근처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사랑하는 여인 풀비아가 살던 집을 지나가게 된다.관리인으로부터 풀비아와 자신의 절친한 친구 ‘조르조’(로렌조 리첼미)가 남몰래 만나던 사이임을 듣게 된 그는 당사자에게 직접 진실을 따져 묻고자 한다. 하
영화는 우아하고 품위있게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신사 ‘포레스트 터커’의 전대미문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은행털이 신사 포레스트 터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슈트로 풀착장하고 얼굴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우아하고 품위있게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한 평생 은행을 털어 왔다.어느 날 우연히 만난 자유분방한 ‘쥬얼’에게 마음을 빼앗긴 포레스트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채 ‘쥬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한편,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는 웃으면서 은행을 털어갔다는 미스터리 신사 포레스트 터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넷’의 장관 임명 축하 자리에서 남편 ‘빌’의 폭탄선언을 시작으로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추가 폭로전에 아수라장이 돼가는 예측불허 디너 파티를 다룬 작품이다. 실험적인 연출 스타일과 인물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담아낸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으로 자리 잡은 영국의 여성 감독 샐리 포터의 신작이다.영화는 한정된 장소와 리얼타임이라는 제한적인 기법을 사용해 아무런 특수효과도 로케이션의 변화도 없을 뿐 아니라 흑백 화면까지 더해져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에 완벽하게 집중하게 만들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7명의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스타일리시 스릴러물이다.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그렸다. 현실적이면서 파격적인 소재,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결말 등 탄탄한 구성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을 영화화했다.요리부터 육아까지 모르는 게 없는 전업주부 스테파니는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이고, 커리어 우먼 에밀리는 이름을 대면 다 알법 한 유명인사, 브랜드와 작업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두 인물은 절친인 아들들 덕에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이를 부탁하고 감쪽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미래,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판타지 거장 피터 잭슨 사단의 신작이다.전쟁이 끝난 뒤 척박해진 세상은 도시 진화론을 받아들인 사람들에 의해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 됐다. 작은 도시들은 살아남기 위해 큰 도시로부터 도망칠 수밖에 없다. 가장 두려운 존재이자 탐욕스러운 거대 도시인 ‘런던’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려는 저항세력들은 그에 맞서게 된다. 도시가 도시를 삼
허세만 충만했던 스무살 귀족 청년 ‘로빈’이 후드를 쓴 동료들과 함께 통쾌하게 세상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영화다.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에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한다.세계 최초의 히어로이자 영국의 전설적인 영웅인 ‘로빈 후드’가 현대적인 스타일의 액션 영화로 찾아와
매일 같이 파티를 즐기며 인생을 만끽하던 남남 커플 ‘에라스무스’와 ‘폴’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에라스무스’의 시니컬한 손자 ‘빌’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코미디다.‘트립 투’ 시리즈의 미식 여행가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스티브 쿠건이 잘 나가는 요리사 에라스무스 역을, ‘앤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폴 러드가 그의 연인이자 요리 프로그램 제작자인 폴 역을 맡았다.‘아워 이디엇 브라더’에 이은 두 번째 호흡으로 완벽한 케미를 선보일 스티브 쿠건과 폴 러드는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항상 아웅다웅하는 커플로 환상의 입담
어느 날 몸을 피해 잡화점에 숨어 들어온 3인조 좀도둑은 우연히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받게 되고, 장난스레 편지에 답장을 하던 이들은 그 편지가 과거에서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첫 번째 편지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시로 나갔지만 가수로서 재능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시골 뮤지션’이 보내는 편지. 두 번째 편지는 마이클 잭슨 같은 스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순간의 실수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보육원에서 자라난 ‘하오보’가 보내는 편지. 세 번째 편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큰돈을 벌고 싶은 ‘길 잃은 강아지’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루이스’(오웬 바카로)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또한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루이스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이 집에서의 생활이 두렵기만 하다.한편, 매일 밤 무언가를 찾아 집을 돌아다니는 조나단은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루이스에게 결국 자신과 플로렌스가 마법사임을 고백한다.집 안을 채우는 종소리가 사라지기 전, 시계를 찾아 세상을 집어 삼키려는 저주를 풀어야만 하는 조나단과 플로렌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