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공사비 현실화를 목표로 민간 참여를 통한표준시장단가·표준품셈·시설자재가격·간접공사비 등의 적정성 검토와 공사비의 지속적 상승을 유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공사비를 현실화하기 위한 종합 협의체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종합 협의체 마련 필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적정한 건설공사비는 사업 품질 확보, 견실시공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은 물론, 최근 산업 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건설 안전 강화, 산업 스마트화 등 다
건설현장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전문건설사들은 장애인 근로자 채용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문건설업체들은 갈수록 구인난이 심해지는 데다 관련 노조까지 활동을 시작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현실상 인력 수급부터 문제=현행법상 50명 이상 민간기업 사업주는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데, 미준수 시 고용부담금을 부과받는다. 월평균 상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전문건설사업자들도 매해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건설사들은 장애인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오는 7월부터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현행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짐에 따라 서울시내 알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반면 기존에 낮은 금액에 공사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던 정비사업들은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갈등이 계속되며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건설사들이 수익성이 예상되는 공사 수주에만 몰리고, 수익성이 낮은 곳은 사업 포기도 불사하는 등 정비사업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하반기 서울 100여곳 시공사 선정…인력
국내 상장사 5곳 중 약 1곳은 영업 활동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도 힘든 한계기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 약 15%가 한계기업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으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기업이다.상장사 한계기업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9.2%로 다소 줄었다가, 2018년 11.2%, 2019년 13.7%, 2020년 15.2%, 202
올해 1분기 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940곳에 달해 부실기업 확대 방지를 위해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9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최근 건설업 폐업 관련 상세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올해 1분기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총 939곳으로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며 건설사의 폐업 사유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경영악화로 실질 폐업(사업 포기)을 한 곳은 전체의 64%인 600
“‘전문건설인이 잘 사는 세상’, ‘전문건설인이 자랑스러운 세상’, ‘전문건설인이 인정받는 세상’을 회원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광주시회(회장 박병철)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대규모 지역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건설업의 이미지 개선과 위상 제고, 회원사의 권익을 높이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병철 회장은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는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 구성원 모두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단결과 합심의 힘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
최근 과당 경쟁으로 인한 공사비 단가 하락과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부채가 증가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인 회생 신청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여기에 대해 알아본다.전문가 답변 : 전문건설업체의 법인 회생절차 진행 과정은 일반 법인 회생과 비교해 몇 가지 쟁점이 다르다. 이를 2회에 걸쳐 자세히 다뤄보려고 한다.첫째, 현장관리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전문건설업체들이 체결하는 (하)도급계약서에는 대부분 소위 도산해제조항이 규정돼 있다. 따라서 건설업체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건설공사 원·하도급 간 계약 시 원도급사업자의 부당특약 설정 행위가 만연하다는 점도 현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드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당특약 설정은 일부 원도급사업자들이 계약서를 비롯해 현장설명서나 특기시방서 등에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자행되고 있다.◇하도급사들이 느끼는 최악의 불공정 행위=부당특약은 수급사업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이익제한 및 비용전가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하도급계약 전반에 걸쳐 원·수급사업자 간 거래상 불공정을 초래해 수급사업자가 체감하는 가장 심각한 불공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를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준원 숭실대 교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여의도 본관에서 개최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을 유예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여전히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또다른
당·정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을 지난 11일 발표하고,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대한 실질적 제재 기반 강화를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직무법 등 5대 법안을 개정하기로 했다. 각 법안의 개정방향과 세부사항 등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건설산업기본법 ‘불법행위 처벌 강화’=건산법 개정안은 부당금품 수수, 채용 및 장비사용 강요, 공사방해 등을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규정, 처벌조항 및 신고포상제를 도입한다.특히 불법하도급, 부실시
건설기술인 고령화와 교육 질 저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기술인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건설인자위)는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건설기술인 양성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이슈리포트는 건설기술인의 고령화와 동시에 이에 대한 교육기관의 교육의 질 저하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인의 역량 부족으로 이어져 전문건설인 양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업의 디지털화 수준은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울산시회(회장 조현철)는 건설산업 업역 개편으로 인해 힘들어진 지역 건설환경 속에서도 하도급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철 회장은 “최우선 목표는 회원사의 수주 물량 확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생산체계 개편 수정을 위해 중앙회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 회원사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반갑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 회장 조현철입니다. 전국 5만여 회원사께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돼 영광입니다. 어느덧 따뜻한 햇살과 바람에 짧은 봄이 지나
A사는 B사로부터 건설하도급을 받았고, B사 현장소장의 요구로 추가공사를 했는데, B사에서는 추가공사 지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원사업자인 B사의 현장소장에게 추가공사를 지시할 권한이 있나?전문가 답변 : 현장소장의 법적 지위와 관련해 우리 법원은 ‘건설회사 현장소장은 일반적으로 특정된 건설현장에서 공사의 시공에 관련한 업무만을 담당하는 자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법 제14조 소정의 본점 또는 지점의 영업주임 기타 유사한 명칭을 가진 사용인 즉 이른바 표현지배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단지 상법 제15조 소정의 영업의 특정한
건설사업의 중추인 현장관리자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승계계획, 조직문화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사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건설사업의 현장관리자들은 실질적인 생산을 담당하는 관리자로, 사업의 성패는 현장의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끄는 유능한 현장관리자들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현장소장, 공무팀장, 공사팀장 등 리더급 현장관리자의 역량은 단기간에 확보되지 않으며 수 년에 걸친 경험과
법원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건에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면서 건설업계를 비롯한 전 산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까지 법 적용이 확대되는 만큼 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중처법 1호·2호 판결 어떻게 내려졌나=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하청 근로자가 요양병원 증축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6일 원청인 온유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철강 제조공장에서 하청 근로자가 떨어진 방열판에 사망하자 원청
현대건설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9건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다. 부과 사유는 ‘하도급 계약 허위 통보’, ‘건설공사대장 미통보 또는 거짓으로 통보’, ‘하도급 통지의무 불이행’, ‘타워크레인 대여계약 통보 미이행’ 등이다.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지난해 부과받은 과징금 총액은 4900만원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0일 충남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를 하면서 하도급 계약 내용을 허위로 통보했다가 지자체로부터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같은 달 2일에는 서울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건설공사대장을 거짓으로 통보한 사실
불합리한 하자담보책임기간 설정이 시공사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경미한 하자와 중대한 하자를 구분해 담보책임 기간을 설정하고, 시공상 문제가 아닌 ‘재료의 성질’에 기인한 경우 면책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업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RICON 건설 BRIEF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박승국 선임연구위원은 브리프에서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 및 책임기간 주요 이슈와 개선과제’라는 주제로 건설산업기본법상 하자담보 책임기간은 다소 포괄적이며 불명확하다
11일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민·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끊어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법무부와 경찰청도 불법행위 배후를 철저히 수사하고 일회성 수사에 그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에서 나온 모두발언부터 성과증언 등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박대출 정책위 의장 “불법 하도급 행태가 건설노조에 빌미”“그동안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묵인한 결과, 현장은 노조간판만 걸고 채용장사를 하는 군소노조가 난립하고 불법적인 집회와 시위 등이 벌어지는
11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결정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의 목표는 ‘건설현장의 부당이득을 국민과 건설근로자에게 돌려주고, 건설안전 및 근로여건을 대폭 향상시킨다’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후속조치를 통해 건설노조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한 항구적 체계를 만들고, 불법하도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불법행위 근절 시스템 구축=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협력체계를 통해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등을 집중단속한다. 국토부는 상시점검체계와 불법하도급 집중단속을, 경찰청은 특별단속을, 고용노동부는 기획 근로감독
국민 10명 중 8명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7명이 ‘대립적’이라고 인식했다.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노동개혁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3%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매우 필수적’이라는 응답은 22.9%, ‘필수적’이라는 답변은 57.4%로 집계된 반면 ‘필수적이지 않다’ 17.0%, ‘전혀 필수적이지 않다’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