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구·군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합류식 하수관로와 맨홀 준설 업무를 통합 관리해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침수 예방 등을 위해 빗물과 오수가 섞이는 합류식 하수관로의 경우 체계적으로 준설해야 하는데 악취 등 민원 발생 지역 위주로 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시는 이에 따라 구·군과 협의해 우선 준설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준설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다.또 준설실적에 따라 구·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준설차와 노면 살수차량의 유지관리비를 지원해 하수관로 등이 제때 준설
충북 단양군은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원주지방환경청이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단양군은 1993년부터 운영해온 단양읍 상진리 단양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비 지원금이 편성될 경우 2025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지하화를 통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처음”이라며 “군 재정 형편상 297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단양하수처리장은 30년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국토교통부와 충남 논산시, 전남 장성군과 함께 공사중단 건축물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공사중단 건축물’이란 건축법상 착공 신고 혹은 주택법상 공사 착수 이후 건축이나 대수선 중인 건축물 가운데 공사중단 기간이 2년 이상으로 확인된 경우를 의미한다.이번 시범사업은 공사중단으로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의 안전 관리를 지원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과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부동산원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지원기구로서 가설 울타리 설치를 지원했다. 부동산원은
국민권익위원회는 농업 경영 목적으로 취득해 경작해야 할 농지에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행위를 하도록 허가한 행정청의 처분은 잘못이라고 24일 밝혔다.국민권익위는 A 군청이 농지 취득 후 경작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행위 허가를 신청한 사례에 대해 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허가해준 것은 위법하다며 A 군청에 재조사 등 조치를 권고했다.권익위는 A군 일대에서 태양광 분양 사기 행각이 있는데 관할 군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고충 민원을 올해 5월 접수했다.권익위에 따르면 민원인은 앞서 경작 목적으로 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사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공사소음 등으로 올해 제기된 분쟁신청액만 468억원으로 지난해 총액(322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국민의힘, 안동·예천)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6년(2018~2022) 동안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기된 분쟁신청은 총 1172건으로 분쟁신청액만 3275억원에 달했다.올해 분쟁신청액은 지금까지 468억원(119건)으로 지난해 분쟁신청액 322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공기업이 앞으로 7년간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돈이 33조2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들 발전 6개사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고 있어 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최근 발전 6개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정부가 2012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라 500메가와트(㎿) 이상의 발
폐기물 배출 규정을 어긴 사업장은 늘어나는데 당국의 점검은 규정에 정해진 횟수에 한참 못 미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폐기물 배출 사업장 규정 위반 건수는 총 2만6067건이다. 작년까지 5년간 연평균 적발 건수가 4713건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규정 위반이 늘어나는 추세다.2018년엔 3265건, 작년엔 5417건이 적발돼 5년 새 66%나 증가했다.규정 위반에 대한 처분은 과태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2018년부터 올
최근 6년간 태양광 발전사업의 신규 용량이 3배 넘게 뛰어오르는 동안 태양광 발전의 매출액은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태양광 모듈의 국산 점유율은 3%포인트 줄었고, 이는 고스란히 중국산 모듈의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신규 용량은 2015년 1225메가와트(㎿)에서 2021년 3915㎿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태양광 신규 용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25.6
전력산업 기반 조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된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이 당초 목적과 달리 재생에너지 등 일부 사업에 과도하게 사용되고 여유자금 운용도 부실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전력기금 분석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기금은 약 6조5000억원(결산 기준) 규모다.전력기금의 재원은 전기요금의 3.7%를 부담금으로 부과해 조성한다. 기금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력산업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사회취약계층 보호와 산간 도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국가 REC) 발급·거래의 세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REC현물시장 안정화에 나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산업부 이 같은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와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 지침(RPS)고시’ 개정안을 이날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지난달 기준 REC현물시장 가격은 전년 대비 약 40%(8만원)를 웃돌고 있다. 현행 법령에서는 REC거래시장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화를 위해 국가 REC거래를 허용하지만 거래 판단기준과 물량, 절차 등이 미비해 제도 운용에 한계가 지적됐다.이에 산업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된 후 산업계 배출권 순매도량이 약 3800만t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배출권 유상 할당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정의당 정혜영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보고서 등을 보면 산업 부문은 배출권 거래제가 시작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해 배출권을 순매도했다.산업계가 판 배출권이 산 배출권보다 늘 많았던 것이다.산업 부문 배출권 순매도량은 2015~2021년 연평균 542만4000여t, 7년간 총합으론 3797만1000여t이었다. 2021년의 경우 산업 부문은 1330만t
경기 수원시가 오는 26일까지 산하 구청 4곳과 함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관내 건설공사장을 합동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관내 다수 민원이 발생하는 사업장과 대형 공사장 등 14개소다.시·구 담당자 9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각종 비산먼지 규제에 따른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 △비산먼지 관련 발생사업 신고 및 변경여부 △세륜·세차시설 등 설치 및 적정 운영여부 △야적물질 덮개 설치여부 및 생활환경 주변 폐기물 불법소각 여부 △통행도로의 살수 이행여부 △공사장 내 통행 차량속도 준수여부 등이다.점검 결과 경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충남 홍성, 강원 강릉, 동해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수집한 산불피해 나무를 주요 소재로 한 곰 형태의 ‘애쉬 베어’(Ash Bear·위 사진) 1점과 사슴 모양의 ‘숲의 정령’(아래 사진) 2점이 설치됐다. 이들 작품은 서울 서부공원여가센터가 다음달 15일까지 하늘공원에서 개최하는 ‘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 공원 보다’에서 선보여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최근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의 탄소 배출 관련 환경규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우리 기업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을 지정했다.국표원은 17일 탄소 배출 검증 인정제도 도입을 위해 국내 검증기관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 인정수여식을 개최했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표준협회(KSA) 등 3곳이 탄소 배출 검증기관으로 최초 인정받았다.앞으로 해당 기관들은 검증기관으로서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한 국제적 검증 역
전북 부안군이 100메가와트(㎿)규모의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군청 홈페이지(www.buan.go.kr)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오는 12월4일까지 공고한 후 사업제안서를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100㎿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사업 권리를 받은 부안군이 새만금 방조제 내 공유수면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발전소 건설 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군은 지난 5월 발전
환경부는 16일부터 3주간 전국 73개 국가하천에 설치된 제방 등 하천시설을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 홍수기(6월21일∼9월20일) 내린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훼손된 제방, 패인 강둑을 살펴보기 위해서다.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한 구간에는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한다.환경부는 다음 달 말까지 홍수취약지구 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홍수취약지구의 경우 지역 주민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하고 응급 복구계획을 수립한다.환경부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공사장 소음 저감을 위한 ‘흡음형 방음패드 무료 대여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소음과 먼지가 발생하는 공사장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규모 공사장에서는 방음벽을 저층부에만 설치하고 있어 소음 방지 효과가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구는 기존 가설 방음벽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층에서도 방음 효과가 우수한 흡음형 방음패드를 공사장에 빌려주기로 했다. 대상은 송파구 관내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면적 1000㎡ 이하 사업장이다. 구청 맑은환경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건축허가서 등 필요
공사 공급가액을 부풀려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양광발전 시설 제조업체 대표에게 1심에서 실형이 내려졌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반정모)는 13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씨가 운영하는 회사에도 벌금 2000만원을 명령했다.또 같은 혐의를 받는 농협 여신업무 담당 직원 황모(43)씨에게도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외에도 공범 A씨, B씨, C씨에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형을 내렸다.이씨는
농촌진흥청은 태양광과 지열, 열(PVT) 패널을 활용해 온실 냉난방비 78%를 줄일 수 있는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은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열 패널에서 발생하는 30∼40도의 태양열과 지열을 하나의 열 저장조에 모은 후 이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해 48∼50도의 온수를 만드는 기술이다.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봄, 여름, 가을에는 태양광·열 패널에서 생산한 열을 지하수층으로 보내 저장했다가 겨울철 온실 난방에 사용한다.이 기
대도시에 30년 넘은 노후 하수처리시설이 47개소에 달하는 가운데 상수관로보다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건설동향브리핑 ‘낡아가는 하수도 시설, 대도시 중심으로 노후화 진행 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은 4281개소가 있으며, 이 중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하수처리시설은 47개소로 대부분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상수관로의 경우 경년관 비율이 19.9%이나, 하수관로는 매설 이후 25년 이상된 비율이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