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가 강화된 층간소음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충족한다는 정부 기관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GS건설에 따르면 건축기술연구센터 친환경건축연구팀이 개발한 초고탄성 완충재와 고밀도 모르타르를 적용한 새로운 바닥구조가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1dB를 기록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으로부터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았다.KICT는 국토부가 지정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등급 인정기관이다.정부는 지난해 층간소음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강화했으며 기준이 강화되기 전 1등급
서울시는 자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한 우수 공사장 환경관리자 등 16명에게 22일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시는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운영 협약을 맺은 12개 건설사 101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2022년 7월∼2023년 6월 참여도, 이행률 등을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시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여자를 선정했다.앞서 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대기환경보전법 기준보다 엄격한 관리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는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협약을 체
철강업계가 해상풍력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바다에 구조물을 설치한 뒤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 발전은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연평균 성장률도 30%에 달해 철강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해상풍력 발전이 탈탄소 시대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해상풍력에 필요한 강관 등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대비한다는 구상이다.21일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2032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8.2%로 2025년 이후 급격한 성
미세먼지 억제를 위한 현장관리 체계 구축부터 탈현장화·건설기계 관련 기술 개발까지 건설공사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먼저 서울시와 삼성물산 등 12개 건설사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주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시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면적 1만㎡ 이상의 대규모 공사장은 꾸준히 늘고 있어 비산먼지 억제대책이 요구되는 데 따른 것이다.친환경 공사장에서는 △저공해 건설기계 사용 △공사장 출입차량 실명제 △사물인터넷(IoT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도로와 저류배수(빗물) 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을 2025년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전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하면서 공사 일정이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복합터널 사업은 연말 서울시의회 보고를 거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교통정체와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이다.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19일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가덕도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로 동의(협의)했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해 확정하기 전에 입지가 타당한지, 계획이 적정한지를 환경부와 협의하는 제도다.가덕도신공항 부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나팔고둥·수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붉은수지맨드라미·구렁이·대흥란·둔한진총산호·유착나무돌산호·해송,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상괭이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부지에는 해식애·시스택·해안단구 13곳과 동백군
제주도 재생에너지로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수소안전규제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제주 2개 지역에서 실증 사업 중인 수전해 설비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전국 어디서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제주 행원 수전해(3㎿) 실증 현장에서 수소생산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실증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전해 기업들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현재 제주 행원에서 그린수소 생산 실
경북도는 내년에 2822억원을 투입해 203개 지구에 자연재해 예방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사업별로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763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404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167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48억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25억원, 급경사지 조사비 4억원 등이다.지구별로 사업을 완료하는 데 1∼5년 걸리며 203개 지구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2조8594억원에 이른다.도는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나 사전 예방조치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이영석 경북도
경기 광주시가 오는 18일부터 노후 경유차 등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재개한다.지원 금액은 총 10억원으로 신청 대상은 4·5등급 경유차 및 Tier-1 이하 지게차 및 굴착기다.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홈페이지 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이메일로 접수한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금액이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특히 지난 11일 환경부가 조기 폐차 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지정폐차장 입고일 전까지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모두 완납해야 조기
정부가 층간소음 개선 대책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매트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대책 발표 1년간 단 1건의 지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해 5000가구에 소음 저감 매트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150억원을 편성해뒀다. 연간 지원 실적은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층간소음 매트는 경기도에 1건(230만원) 지원됐다.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국토부가
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역내에서 사용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유럽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생 에너지 지침’(RED) 개정안이 찬성 470표, 반대 120표, 기권 40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올 상반기 집행위원회, 이사회, 의회 간 잠정 합의한 3자 협상안이 의회에서 가결됐다는 의미로, 남은 형식적 절차인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치면 시행이 확정된다.개정안은 2030년까지 현재 22% 수준인 역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42.5%로 약 2배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11일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서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새로 도입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층간소음) 사후 성능검사’를 처음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바닥충격음 성능검사제도는 입주를 앞둔 공동주택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성능검사기준(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49dB)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제도로 층간소음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성능검사 대상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된 이후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30세대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이다.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관’으
전국 건축물 내진율이 16.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의 내진율은 1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과 민간건축물 내진율이 각각 22.5% 와 16.3%로 전년도의 21.2%, 15.2%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허 의원은 강조했다.광역자치단체별로는 세종(38.6%), 서울(27.2%), 광주(27.1%), 경기(27%) 등의 순으로 내진율이 높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발표했다.올해 우수성과 20선 기술은 지난해 창출된 환경기술개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물관리, 자원·토양, 생태·보건, 기후·대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함께 반영해 뽑혔다.물관리 분야에서는 국내 설계기술로 완성한 초순수 실증 설비(플랜트·사진) 기술(한성크린텍)이 선택됐다. 해당 기술은 그간 해외기업이 독점했던 초순수 생산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약 836억원의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자원
기존 대책으론 홍수를 예방하기 어려운 도시하천을 국가가 특정도시하천으로 지정해 특별히 관리하고 예상 침수 범위를 담은 도시침수예보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담은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도시침수방지법)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도시침수방지법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제정됐으며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 중 공포돼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법은 ‘통상적인 대책’만으로는 수해 예방이 어려운 도시하천은 환경부 장관이 특정도시하천으로 지정하도록 했다.또한 특정도시하천을 대상으로 10년 단위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
정부가 일상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홍수통제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댐 10개소 신규 건설에 착수한다.환경부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2024년부터 전국 10곳의 신규 댐 건설 및 기존 댐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신규 댐 건설 및 기존 댐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으로 총 93억원을 책정하면서 계획을 밝힌 바 있다.예산안에 따르면 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인 댐 3개와 500억원 이상
한국전력의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이 3년 뒤인 오는 2026년 6조원을 돌파하고, 2027년에는 6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한전의 5개년 중장기재무관리 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이 연평균 1조원 안팎으로 상승하는 추세다.7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이 확보한 한전의 중장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ETS(한국 배출권거래제) 비용 전망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RPS는 500메가와트(㎿)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 등에 내년 예산 1조8152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올해 관련 예산 1조6849억원보다 1303억원 증액한 것이다. 올해 장마기간 평년의 2배에 달하는 극한호우로 배수시설이 없는 저지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배수시설이 설치된 지역도 기존 시설이 낡고, 열악해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농식품부는 설치된 지 오래된 저수지도 상류 하천으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바닥에 퇴적돼 물그릇이 작아지고, 시설 노후화 등
국내 최초로 건설·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앞으로 지게차·굴착기 등 비도로형 특수장비 시장에서도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모빌리티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내 종합시험센터에서 수소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현재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한다. 지게차와 건설기계 등 기타 수소모빌리티는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야만 충전이 가능하다.이에 산업부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한 뒤 수
정부가 신규 댐과 기존 댐 리모델링 과정에서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환경부는 6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변화 대비 댐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신규 댐 10곳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 등을 위한 기본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본격적인 댐 건설계획 수립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학계 및 업계 등 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이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