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기업 스스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한국형 안전문화 평가지표’(KSCI)를 4일부터 전국 200여개 기업에 시범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KSCI는 기업의 안전의식 수준, 노사 참여도, 안전제안 제도 운영 현황 등을 반영해 기업이 주기적으로 사업장 안전문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게 한 평가지표다.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개발이 추진돼 현재 14문항의 약식 버전과 51문항의 전체 버전으로 잠정 개발안이 나온 상태다.고용부는 이번 시범 적용을 통해 KSCI의 타당성과 기존 ‘안전의식 수준향상 프로그램’과의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국민들이 공단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콜봇·챗봇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콜봇 서비스의 경우 고객들이 국번없이 132로 전화하면 인공지능 상담사가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챗봇 서비스는 고객들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공단 홈페이지상 챗봇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카카오채널을 이용하면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제공되는 서비스는 법률상담 예약과 예약 변경, 사무실 위치 등이며 본인 사건의 진행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또 분야별로 대표적인 법률 정보가 시나리오 형식으로
사업장 근로자가 5인 미만으로 줄어 근로기준법 적용의 예외가 되면서 해고 통보를 받은 근로자가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A씨가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9일 확정했다.A씨는 2002년 5월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담당 직원으로 일했다. 당시 체결된 근로계약에는 ‘면직 사유가 없을 때는 계속 근로한다’는 조건이 있었다.입주자대표회의는 2017년 4월 아파트 관리방식을 경비원을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1년 만에 3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9월 말 부동산 PF 연체율은 6.92%로 지난해 동기(2.4%)보다 4.52%포인트(p) 상승했다.같은 기간 5개사의 부동산 PF 연체액은 708억원에서 1959억원으로 증가했고 부동산 PF 신용공여액은 2조9423억원에서 2조8307억원으로 감소했다.저축은행별로 보면 3분기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9.07%로 지난해 동기(3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시장이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기업들의 그린에너지 사업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중동 건설업계의 현지화 강화 기조, 발주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3일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가 발간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이후 중동 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지역의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5033억 달러(약 653조8000억원)로 집계됐다.내년 중동 지역의 건설산업은 올해보다 3.3% 성장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현재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회사가 부도, 기업회생, 파산했다는 소식을 언론 등을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이 중에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법인의 경우 실질자본금이 미달하게 되는데 그러면 영업정지를 당하게 돼 회생이 불가능한데 이에 대한 방법이 있는지 여부이다.채무자회생법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해 있는 채무자에 대해 채권자·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해 채무자 또는 그 사업의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둔 법이다. 따라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79조의 2(일시적인 등록기준 미달)에서
조달청)은 12월 한 달 동안 총 184건에 3조3372억원 상당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공고대상은 공사 100억원 이상, 물품·용역 10억원 이상이며, 이 중 신규 공고는 159건에 2조9381억원, 이월 공고는 25건에 3991억원 규모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가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등 38건에 2조4523억원, 물품은 ‘2024학년도 디지털 선도학교 디벗 환경 구축’ 등 24건에 1059억원, 용역은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유지보수사업‘ 등 97건에 3799억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치솟는 가계부채와 꺾이지 않은 물가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이지만, 경기 부진과 취약차주 등 금융 불안정에 대한 경계심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움직이기 보다는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된다. 한은 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
한국은행이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소폭 내려 잡았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 주요국들의 경기 냉각 우려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높여 잡았다. 최근 꺾이지 않는 물가에 따른 물가 목표 시점 지연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내년 전망치 2.2%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 2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특허를 활용해 민간 혁신 벤처 창업 활동에 나설 경우 창업자금 지원요건이 완화되고, 특허 무료나눔 신청부터 사업화까지 관련 절차가 간소화된다.기획재정부는 30일 제1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데이터 개방과 특허 무료나눔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이같은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민간과 공공기관 협력 방안으로 공공기관이 생성하고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않고 있는 특허를 민간에 무
내년에는 새로 바뀌는 글로벌 지형과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인구구조와 함께 변화하는 소비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10대 권역별로 내년도 해외 진출 전략을 예측하는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코트라가 제시한 내년도 이슈는 △바뀌는 글로벌 지형과 공급망 재편의 향방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 정책 △인구구조와 변화하는 소비시장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는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11월 미국 대선까지 전 세계 4
상용화가 가시화된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안전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SK텔레콤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월 고객 1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6일 월간교통 11월호를 통해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 UAM 서비스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 전체 응답자의 가장 많은 35%가 ‘안전성’을 꼽았다.그 뒤로 ‘비싼 이용 요금’(24.1%), ‘기상에 따른 운행 제한’(17.5%), ‘소음’(6%), ‘낮은 탑승장 접근성’(5.4%) 등의 순이었다.SK텔레콤 측은 이 중 ‘낮은 탑승장 접근성’에 대해 “UAM
올해 3분기 대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매출 감소 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뜻으로, 경기 선행 지표로 알려진 해운업계 실적이 아직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전망도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 의뢰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이들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7조8231억원, 35조8774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39조6710억원), 영업이익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 ‘벤처천억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이 1년 전보다 130개(17.6%) 증가한 869개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벤처천억기업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곳 중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뜻한다. 이 중 44.1%는 상장사다.이들 기업은 2004년 68개에서 매년 늘어 2018년 587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5000명으로 정해졌다.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E-9 발급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농축산업 1만6000명, 서비스업 1만3000명, 어업 1만명, 건설업 6000명, 조선업 5000명 순이다. 나머지 2만명은 업종과 관계없이 배분되는 '탄력 배정분'
국세청이 어려운 세법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세법 적용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법 규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국세청은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부당행위계산부인' 제도를 설명한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Ⅰ’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업인들이 법인세법 규정 중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합병·분할 세제’를 주제로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Ⅱ’를 발간했다.지난 2020년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
조달청이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MSC, MAS Smart Contract)시스템 적용 품명을 3개에서 107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조달청은 그간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시 불편 사항이었던 복잡한 절차, 많은 서류 준비 등 행정 비효율을 해소해왔다.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 시스템은 기존 검토·승인절차를 일괄 처리해 계약절차를 최대 10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또한 평가 및 협상기준가격 산정 등도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해 계약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50일에서 최대 5일 이내로 대
건설 및 분양시장의 악화로 인해 상당수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설업 면허 유지를 위한 실질 자본금의 충족 여부와 대처 방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건설산업기본법에서는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건전한 건설산업을 육성하고 발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업등록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상시 충족여부를 감독기관에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점검한다.건설업 등록기준은 기술자, 자본금, 시설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이에 미달하는 경우 영업정지와 등록말소의 행정제재를 가하게 된다.과거 3년마다 주기적 신고를 통해 실
이르면 내년부터 단체표준인증 사후 관리를 위한 공장심사 주기가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길어지는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단체표준인증제도 개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단체표준인증은 기업, 단체, 조합 등 민간이 자율적으로 표준을 제정하고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의 임의 인증이다.현재 쓰레기 분리수거용 봉투, 맨홀 뚜껑, 싱크대, 변압기 등 63개 단체의 317개 인증 품목이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
내년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반면 금값은 내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22일 공개한 ‘2024년 원자재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까지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OPEC플러스(+)의 감산 기조가 유가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다.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