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인이 수급인의 임금 체불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경우에 대한 질문이 최근 많았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가 있을까?전문가 답변 : 근로기준법 제43조는 임금을 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에 직접 근로자에게 전액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금 체불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는다. 다만 피해자(근로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위 규정은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에 대한 임금지급 의무 규정인데, 도급인이 수급인의 임금체불시 임금지급채무의 연대책임을 지고 수급인과
정부가 건설현장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위해 각 주체별 자율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앞서 올해 초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을 목표로 자율적인 안전관리로의 전환인 건설안전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건설안전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과 디지털 관리 기반 마련 구축 사업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으로 1일 확인됐다.먼저 로드맵의 목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안전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정책 마련이다.규제 위주의 땜질식 제도보다 현장에서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대한전문건설협회 시·도회 새 집행부가 출범한 지 2년을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 본지는 그간 전국 16개 시·도회가 회원사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 성과와 당면한 과제 등 애로사항을 다각도로 짚어보고, 앞으로 전문건설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호부터 제주도회를 필두로 16개 시·도회 회장 특별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회로 백상훈 제주도회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문건설 회원사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백상훈입니다. 이렇게 대한전
공동이행방식의 공동수급체로서 공사를 도급받은 A회사(50%), B회사(30%), C회사(20%)가 있다. 그 중 A사가 D사와 일부 공정에 관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계약서에 A사가 공동수급체의 대표사라고 기재하고 각 회사들의 분담비율을 기재했다. 그런데 A사는 D사와의 하도급 계약상 추가공사와 관련해 서면 미발급 등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을 상황에 놓이게 됐는데 과징금 산정 기준도 내부 분담비율에 따르는지?전문가 답변 : 원사업자가 서면발급의무 등을 위반하는 경우 하도급 대금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징금이 부과
범 정부 차원에서 해외건설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부가 우리나라 건설기업의 인수·합병 지원 사격에 나선다.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최근 ‘해외건설분야 해외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 및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이번 연구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M&A를 통한 국내 건설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 시장 창출형 지원 전략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글로벌 건설사들은 동종업계 M&A를 통해 국제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등 IT부문에서 친환경 건축기술 등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고 KIND는 바라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되며,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각종 규제개선 및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규제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산업 규제혁신, 시장친화적 산업 환경을 위한 첫걸음’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규제혁신 노력을 통해 ‘시장친화적 규제체계 확립’, ‘규제의 사회적 비용 합리화’, ‘산업경쟁력 저해 중복규제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7월 ‘경제 규제혁신 전담팀(TF)’을 출범하고 건설산업 기술 발전 속
도급인이 수급인에게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도급계약 해제 통지를 했으나, 채무불이행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위 해제 통지를 임의 해제 통지로 볼 수 있을까.전문가 답변 : 일반적으로 도급인이 수급인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도급계약을 해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그리고 민법 제673조는 “수급인이 일을 완성하기 전에는 도급인은 손해를 배상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도급인은 수급인이 채무불이행을 하지 않더라도 일을 완성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계약을 임의로 해제할 수 있으며, 다만 수급인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경기 부양책이 될 공사 물량이 줄줄이 나올 전망이다. 공공 조기 발주물량부터 앞당겨진 정비사업까지 조 단위가 넘는 물량들이 침체 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공공에서는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나서 역대 최대 물량을 조기에 발주, 경기 회복에 방아쇠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LH는 올해 투자금액 23조4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11조8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공공주택(뉴:홈) 50만호 공급 등 건설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각종 분쟁 시 피해자가 중소기업이거나 소상공인일 경우 동의의결제도를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 보상 위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중소기업의 피해구제 활성화를 위한 동의의결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동의의결제도는 기업이 스스로 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그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동의의결제도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피해자 구제와 거래질서 회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급변하는
기업들이 산업 안전을 위해 올해 근로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달 국내 기업 1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산업안전보건 전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항으로 응답 기업의 61.4%가 근로자 안전의식·문화 확산, 30.4%는 위험성 평가 체계 검토 및 활성화라고 응답했다.경총은 기업들이 그동안 사업주 처벌에 치우친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근로자 안전 의식 제고에 집중하면서 주체적인 예방중심 체계를 구
건설공사 중 원사업자의 요구로 진행한 돌관공사비는 어떻게 되나?전문가 답변 : 돌관공사란 일반적으로 예정된 공사일정을 맞추거나 단축시키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행하는 공사를 의미한다.수급인의 돌관공사로 인한 공사대금채권이 인정되는지 여부는 계약상 명문의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원사업자가 계약변경을 하지 않거나 명시적으로 공문을 통해 돌관공사를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와 같이 명문의 규정이 없는 경우, 도급인이 돌관공사를 지시하고, 돌관공사의 시행에 따라 공사기간이 단축됐
2023년 건설자재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하나 안정적인 생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향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건설 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변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이 시멘트, 레미콘, 골재 및 석재, 철근 및 봉강 등 주요 건설자재 수요와 공급 패턴을 살핀 결과, 건설 경기 회복 및 확장기에는 수요량보다 더 많은 생산이 이뤄지지만 건설 경기 하락국면에서는 실제 수요보다 더욱 급격히 생산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재 생산업체들은 경기 하
그동안 건설업계를 규제하고 있던 외국인근로자 고용 제도에 있어 불합리한 부분들이 상당수 완화됐다. 특히 불법외국인 고용으로 인한 고용제한을 받은 업체들에 대한 특별 사면이 이뤄지면서 올해부터는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인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용제한 특별 해제=고용노동부가 불법외국인 고용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제한을 특별 해제한다. 고용 허가 없는 근로자 사용 등으로 인해 고용 제한을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고용제한 기간이 3개월 지난 업체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아
건설현장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활용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RICON 건설 Brief’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브리프에서 연구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체류·단순노무직 종사자 위주의 임시적 활용이 아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적 존재로서, 활용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타 산업과 비교해 근로자들의 노동력이 중요한 산업이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가
향후 건설기업은 인프라 투자 및 주택공급 등 건설 발주 물량 축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중장기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3일 발간한 ‘경제성장 정체 현실화, 전 산업으로 확산’ 보고서에서 저성장 기조 속 건설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확산으로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이 2040
하도급업체 A사는 원도급업체 B사로부터 C 지자체의 문화센터 신축공사를 70억원에 하도급받아 수행하고 있다. A사는 하도급공사 시행 전에 직불합의 요청을 했고, 이에 발주자 C·B사·A사 3자 간에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불 합의가 됐다. 그러나 공사 수행 도중 설계와 공사물량에 변경이 있어 공사금액이 10억원 증가했으나 B사는 5억원만 인정하고 있다. 이에 A사는 공사를 마친 후 B사에 남은 기성 10억원과 증가액 10억원 등 합계 20억원을 청구했는데 B사는 이미 발주자 직접 지불 합의로 지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전문가 답변 :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카드로 건설산업 환경개선과 조기 발주, 대형 공사 조기 착공 등을 빼 들었다.건설은 현재 먹거리와 직결되는 SOC예산이 작년 대비 10%가량 대폭 축소되면서 올해 경기 전망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기준금리가 급등하는 등 부동산 경기까지 냉각되면서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7~8% 떨어진 200조원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각종 연구기관들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정부도 최근 이같은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인지,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건설업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기업들이 ESG(환경·사회·투명구조) 경영을 새로운 사업기회의 창출과 경영 내실화 및 대외인지도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그 성과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산업 차원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전략적 대응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발간한 CERIK ESG Insight Vol.1에서△건설산업의 ESG 필요성과 과제 △최근 건설산업 ESG 동향과 2023년 전망 △건설기업의 ESG 대응 동향 및 중점 추진 방향을 각각 짚어보고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이제 ESG는
일반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처벌하고, 그중 상습·반복적이거나 사망자가 많은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가중처벌하는 방식으로 중대재해 처벌과 관련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부 주최 토론회에서 나왔다.고용노동부 주최로 26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현황 및 과제’ 토론회에서 전형배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우선 전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방안을 내놨다. 그는 법 개선 측면에서 “산안법을 통해 일반 중대재해를 처벌하고
건설사업자인 A는 건축공사를 마쳤지만 남은 공사대금 1억원을 지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그 공사대금을 피보전채권으로 해 건축주 B가 소유한 건물을 가압류했다. 그러다 수년 후 B를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B는 소멸시효가 완성돼 공사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경우 공사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까?전문가 답변 : 채권은 10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한다. 공사대금채권은 3년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한다. 다만, 소멸시효는 재판상 청구나 채무의 승인과 같은 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