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오래된 전통가옥 많아하룻밤 머물면 선인들 향기 솔솔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겨울 하면 눈 내리는 풍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여행자들 중에는 따뜻한 아랫목이 있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경상북도는 양반의 고장답게 고택이 제법 많고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이번 겨울 경북의 고택을 찾아 따뜻한 아랫목에서 긴 겨울밤을 보
파주출판단지는 건축가들의 경연장이나 진배없다. 그 가운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써내려 간 건축의 시다.자유로에서 빠져나와 파주출판단지로 들어선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파주출판단지 북쪽 끝자락에 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지었다. 미메시스는 열린책들의 예술서적 전문 브랜드이다. 설계는 알바로 시자(A
죽음 앞둔 백혈병 소년과 할머니 간호사편지 통한 아름다운 우정… 본지 후원코스카저널이 후원하고 배우 김혜자가 6년 만에 연극무대에 출연하는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 아트홀에서 오는 12월29일까지 열린다.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
8년 동안 빛과 색으로 빚은 역작6개공간 구성… 거장의 혼 곳곳에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 지은 전원풍 뮤지엄이다. 무려 8년에 걸쳐 지었다.국내에서는 좀체 보기 힘든 사례다. 규모 면에서도 압도한다. 해발 275m에 자리한 전원형 뮤지엄으로 부지가 7만2000㎡에 달한다. 전체 길이가 700m이고 주요 지점을 지
때묻지 않은 오지 마을폐교 캠핑은 색다른 추억여행을 다니다 보면 문득, ‘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있다. 홍천군 내면 살둔마을이 바로 그런 곳이다. 오죽하면 마을 이름이 ‘살 만한 둔덕’이라서 살둔이 되었을까.살둔마을에는 40여 가구가 산다. 세월은 옛 산골마을마저도 모두 현대식 집들로 바
산책로 따라 20개 테마 화원 조성형형색색 야생화들엔 신비감이…거제에서 꼭 둘러볼 곳이 바다와 포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제 산방산 자락에는 은밀한 ‘시크릿 가든’이 숨어 있다. 둔덕면에 위치한 산방산비원은 산방산 숲속에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어우러진 수목들의 천국이자 비밀의 화원이다.9만9000㎡ 규모의 비원을 가장
◇우리나라 토종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트레인. 영화관람·이색 와인족욕체험도 화이트와인 한 잔에 기쁨을 나누고 레드와인 한 잔에 모르는 이들과도 격의 없이 오늘을 나누는 열차여행. 우리나라 토종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트레인을 타고 영동으로 떠나보자.덜컹거리는 열차 안에서 황금들판을 내다보며 마시는 와인은 레스토랑에서 폼 잡고 마시는 와
양평 팔당역서 원주 간현역까지옛모습 유지… 그때 기억 새록새록강원도나 동해안에 갈 때면 곧잘 지나는 곳이 구리와 남양주다. 요즘엔 새로 난 길이 많아서 강원도에 이르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새 전철로가 놓이면서 옛 중앙선 철로는 구간에 따라 운명이 엇갈렸다. 철로를 걷어낸 뒤 자전거길이 되거나, 레일바이크용으로 쓰임새가 바뀌거나, 또 어느 구간은
해발 1100m 고랭지채소 초록바다돌담엔 화전민들 강인한 삶 담겨하늘 위 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어떤 날은 산골짜기에 구름이 깔려 발에 밟힐 것 같다. 해발 1100m 고원 마을 안반데기에서 구름 속을 거닐었다.안반데기는 강릉시 왕산면에 속하지만 강릉 시내보다 횡계에서 더 가깝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도 횡계까지 간 다음 횡계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썰매처럼 갯벌 누비며 조개 캐남도 끝 가을바다의 이색 재미삶에 쉼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문득 생각나는 여행지가 바다다. 요즘 바다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갯벌이다. 갯벌 하면 조개잡기를 떠올리지만 순천 거차마을에는 특별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뻘배 타러 순천 거차마을 가는 길. 남도 끝자락이라 여정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순천에서 보성 가는 2번 국
국제정원박람회 폐막 두 달 앞빛·물·나무 어우러져 절정의 풍경‘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20일 시작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폐장까지 두 달여를 앞두고 있다. 가을로 접어든 박람회장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지금이 절정이다.가을로 향해
여주이씨 집성촌 옛모습 그대로솔숲을 거닐면 심신이 절로 힐링덕동문화마을은 마을 숲이 보기 좋아 찾았다가 마을의 멋과 전통에 매료되는 곳이다. 여주 이씨 집성촌으로 그 역사가 300년이 넘는다. 계곡에 접한 경치 좋은 용계정을 비롯해 애은당 고택, 사우정 고택, 여연당 고택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
해안따라 7.1㎞… 갯벌 등 장관 배고프면 주변에 세발낙지 별미여름에는 여름에 맞는 길이 있다. 전남 무안에는 여름에 어울리는 멋진 길이 있다. 그 이름은 낙지길이다.낙지길이란 이름은 무안과 잘 어울린다. 무안이 자랑하는 청정 갯벌을 상징하는 것도 같고,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낙지도 자연스레 홍보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셈이다. 이름도 재미있
목포서 뱃길 3시간반 소흑산도정약전의 유배흔적 아직 곳곳에 소의 귀를 닮아 이름 지어진 우이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반 정도 떨어진 섬이자 모래언덕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진리마을이 있는 우이도항 건너편으로는 동·서소우이도와 송도가 바라다보인다. 우이도에는 제법 비중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1801년 손암 정약전과 다산 정약용
횡성을 지나 평창에 이르는 길. 문재와 여우재를 지나면서 만나는 배추밭마다 온통 푸르른 물결이다. 주변의 웬만한 들판이 해발 600m를 넘나드는 고지대여서 고랭지 배추밭이 많기도 하거니와 마침 봄에 파종해서 여름에 출하할 배추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가히 볼 만하다.평창읍은 평창군 소재지이긴 하지만 번잡함이 보이지 않고 아담한 느낌이다. 미탄면사무소에
숲길·김일성별장·수변데크 3.2㎞병풍처럼 둘러싼 명성산도 절경경기도 포천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명성산 아래 아름다운 호수가 하나 있다. 이름도 예쁜 산정호수다.잔잔한 호반을 따라 걷는 산책만큼 좋은 것은 없을 터.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뿐 아니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
60년간 출입통제된 자연 그대로 땅오디체험 등 생태안보마을로 부활파주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은 근대사의 흔적이 서린 생태마을이다. 민통선 마을 주변으로는 임진강이 상처를 보듬고 에돌아 흐른다. 해마루촌 일대는 분단 이후 60년간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자연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 중 한 곳이기도 하다.해마루촌에 들어서는
일주일에 하루는 전기없이 생활TV·인터넷도 없어 자유·치유 삶전기 없는 하루?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전기 없이 생활하는 마을이 있다. 충북 보은의 선애빌이다. 마을에 도착하니 깊은 산속도 아니고, 집도 반듯한 새 집이다. 마치 잘 조성된 전원주택단지 같다. 의외의 모습에 전기 없이 생활한다는 불편함과
선착순이라 토요일엔 인산인해바비큐그릴 등 캠핑물품도 대여난지캠핑장은 지난 2002년에 문을 열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한강을 바라보며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캠핑, 난지캠핑장으로 떠나보자.토요일 오전이면 난지캠핑장 입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모두 캠핑장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캠핑장 입장은 11시부터 가능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현대미술관ㆍ박물관 등 조성…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탄광과 광부. 일상에서 쓰이지 않은 지 오래된 이 단어들이 새삼 새롭게 다가온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 중심지였던 강원도 정선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워낙 규모가 큰 데다 폐광시설을 재생, 복원하다 보니 오픈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