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가 가시화된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안전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SK텔레콤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월 고객 1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6일 월간교통 11월호를 통해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 UAM 서비스에 대한 우려 사항으로 전체 응답자의 가장 많은 35%가 ‘안전성’을 꼽았다.그 뒤로 ‘비싼 이용 요금’(24.1%), ‘기상에 따른 운행 제한’(17.5%), ‘소음’(6%), ‘낮은 탑승장 접근성’(5.4%) 등의 순이었다.SK텔레콤 측은 이 중 ‘낮은 탑승장 접근성’에 대해 “UAM
올해 3분기 대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매출 감소 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뜻으로, 경기 선행 지표로 알려진 해운업계 실적이 아직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전망도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 의뢰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이들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7조8231억원, 35조8774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39조6710억원), 영업이익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 ‘벤처천억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이 1년 전보다 130개(17.6%) 증가한 869개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벤처천억기업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곳 중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뜻한다. 이 중 44.1%는 상장사다.이들 기업은 2004년 68개에서 매년 늘어 2018년 587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5000명으로 정해졌다.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E-9 발급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5000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농축산업 1만6000명, 서비스업 1만3000명, 어업 1만명, 건설업 6000명, 조선업 5000명 순이다. 나머지 2만명은 업종과 관계없이 배분되는 '탄력 배정분'
국세청이 어려운 세법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세법 적용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법 규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국세청은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부당행위계산부인' 제도를 설명한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Ⅰ’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업인들이 법인세법 규정 중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합병·분할 세제’를 주제로 ‘법인세법 주제별 가이드Ⅱ’를 발간했다.지난 2020년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
조달청이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MSC, MAS Smart Contract)시스템 적용 품명을 3개에서 107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조달청은 그간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시 불편 사항이었던 복잡한 절차, 많은 서류 준비 등 행정 비효율을 해소해왔다.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 시스템은 기존 검토·승인절차를 일괄 처리해 계약절차를 최대 10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또한 평가 및 협상기준가격 산정 등도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해 계약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50일에서 최대 5일 이내로 대
건설 및 분양시장의 악화로 인해 상당수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설업 면허 유지를 위한 실질 자본금의 충족 여부와 대처 방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건설산업기본법에서는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건전한 건설산업을 육성하고 발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업등록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상시 충족여부를 감독기관에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점검한다.건설업 등록기준은 기술자, 자본금, 시설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이에 미달하는 경우 영업정지와 등록말소의 행정제재를 가하게 된다.과거 3년마다 주기적 신고를 통해 실
이르면 내년부터 단체표준인증 사후 관리를 위한 공장심사 주기가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길어지는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단체표준인증제도 개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단체표준인증은 기업, 단체, 조합 등 민간이 자율적으로 표준을 제정하고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의 임의 인증이다.현재 쓰레기 분리수거용 봉투, 맨홀 뚜껑, 싱크대, 변압기 등 63개 단체의 317개 인증 품목이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
내년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반면 금값은 내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22일 공개한 ‘2024년 원자재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까지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OPEC플러스(+)의 감산 기조가 유가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다.K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주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이용신청은 회사가 근로자 명단을 3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되된다. 내년 1월14일까지 수정하거나 기한 후 신청을 할 수 있다.근로자는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가 없고 회사는 자료 제출안내·수집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명단 등록은 국세청이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엑셀서식을 이용하거나 홈택스에서 직접 입력가능하다.회사는 매년 근로자 명단을 등록해야 하
앞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난다.법제처는 기계설비 기술자·안전교육 전문인력·사료 안전관리인 등 31개 분야에서 채용 시 학력 기준을 완화하는 법령을 일괄 공포,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31개 분야에 대해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실무 경력을 쌓아 취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특히 사료 안전관리인의 경우 종전까지는 대학에서 축산학·농화학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 자격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실무 경력을 쌓은 사람도 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1%에 그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2%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재정지출 축소-기준금리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물가목표(2%) 수준에 안착시키되 민간수요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조합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한국경제 진단과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예정처는 2023~2027년 기간 중 한국경제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올해 한국경제는 세수부족에 따른 재정지출 축소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집단 10곳 중 4곳 꼴로 총수(동일인)가 경영은 하지만 등기임원은 맡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 통과 이후 건설업이 주력인 대기업 집단들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한데 그만큼 책임 소재를 피하려는 행태로 보인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 82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72개 대기업집단 총수 및 친족 일가의 경영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재직 현황을 조사해 21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18년에는 47명의 총수 중 29.8%인 14명의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니었지만,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 시중은행 자금을 대출받고 이자조차 내지 못한 채 무너지는 가계와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 대출’이 속출하고 있다.20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2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988억원으로 27.3% 급증했다.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1295조7838억원에서 1334조2666억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른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는 30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대5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대규모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지식서비스업종이 수도권 중
통화 긴축과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빚(부채)이 줄기는커녕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리 불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부도 증가율 역시 세계 2위 수준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적지 않은 기업들이 대출로 위기를 막기에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한국 가계부채의 경우 여전히 경제 규모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많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분기보다는 다소 떨어져 100% 언저리까지 내려왔다.이처럼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 기업과 가계의 대출은 이달 들어 보름 사이에만
올 3분기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급감했다.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0대 중견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9244억원으로 직전 분기의 3조2587억원보다 3343억원(10.3%)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올 3분기 57조2905억원으로, 직전 분기 58조1258억원 대비 8353억원(1.4%) 줄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와 식음료를 제외한 11개 업종에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산재 보상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제도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산재보험 업무상질병 제도 운영 개선 건의서’를 고용노동부 및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재 신청 건수 및 승인율, 보험급여 지출액은 빠르게 상승했다.산재 처리 건수는 지난 2017년 1만1672건에서 지난해 2만8796건으로 약 2.5배로 늘었고, 승인율은 51.2%에서 62.7%로 11.5%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따라 보험급여 지출액도 2017년 4조4360억원에서 지난
행정안전부와 법제처는 금융위원회 등 7개 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결정문을 20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을 통해 개방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행안부 등은 공공데이터법 제24조에 근거해 국가적 차원에서 파급효과가 높은 ‘국가중점데이터’를 선정해 오픈API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오픈API는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개발자를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그동안 결정문은 기계판독이 어려운 한글(HWP)이나 PDF 파일 형태 등으로 공개돼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따랐다.이번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안전보건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일일 건설 안전관리 상황판’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안전상황판에는 지역별 날씨 정보는 물론 과거 오늘 날짜의 중대재해 현황, 주요 건설안전 이슈, 산재사고 사망 속보, 민간 대형 건설사의 안전보건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별도의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와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통합시스템(www.kosha.or.kr/constplan)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건설현장 휴게공간 모니터 등에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