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원전 수출일감이 풀리면서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해 왔던 일감부족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이 겪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를 개최, 총 104개 품목 8000억원 규모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원전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원전 10기 계속운전 추진 △2023년 3조5000억원 규모 일감공급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과 인력양성 방안 마련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및 산업기반 구축 △고준위 방폐물
내년 2월 제주도부터 재생에너지도 일반 발전기와 같이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해 경쟁하게 된다. 또한 전력수급 여건과 예비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위한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이 추가로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이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 6개월간 공고 후 시행될 예정이다.현재 전력시장은 하루 전에 다음날 한 시간 단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당일 발생하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한국중부발전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2.5메가와트(㎿)급 수소 생산설비로 하루 1000㎏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보령시의 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중부발전은 충청남도,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중부발전은 협력사들과 함께 2026년까지 신보령발전본부 부지 안에 국비 54억원 등 총 116억원을 들여 수전해 설비 및 출하 시설을 갖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합
충남 보령에 탄소중립 실현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가 구축된다.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억3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26억원을 확보했다.수전해 생산기지는 미래 핵심 자원인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다. 물을 전기분해 해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한다.생산된 수소는 보령시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우선 보령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인 수소교통 복합기지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보령시 산업단지와 주거지 등에 공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에 동참하려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들이 더 쉽게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살 수 있도록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시장 진입의 문턱을 낮춘다.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 제3자 PPA 참여 기업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의 제3자 간 전력거래 계약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현재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쓰려는 기업은 직접전력거래계약(PPA) 또는 제3자 PPA 경로를
철강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중 하나인 슬래그가 다양하게 활용돼 눈길을 끈다.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포스코 부산물 발생량 가운데 80%를 차지한다. 슬래그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돼 있다.그러나 포스코는 슬래그를 단순히 버리는 방식으로 처분하기보다는 다양한 산업에서 재활용하고 있다. 슬래그를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은 친환경 시멘트, 규산질 비료, 인공어초가 있다.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 대신 슬래그 사용 비율을 높여 만든 시멘트는 석회석 사용량을 줄이고 물과
이제부터 위험 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작업장은 건축 법령상 ‘직통계단’에 이르는 비상구를 설치하면 안전보건 규칙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제조업 등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심사·확인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현재는 수평거리 50m마다 비상구를 설치해야 하는데, 작업 현장에서는 이런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반도체 공장의 경우 보행거리 75m 기준 ‘직통계단’에 이르
환경부는 25일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혁신복합단지 면적은 4.9㎢이며 2033년까지 사업비 5조8651억원을 들여 만들어질 예정이다.혁신복합단지는 금속 가공업체 밀집으로 중금속 오염 피해를 본 김포 거물대리 주민을 구제하고 환경·경제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환경부는 △오염 토양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1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개발사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고 판단되면 환경당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안 해도 되도록 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권한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등 정부가 환경영향평가제를 조정하기로 했다.‘기업 간 폐수 재이용’을 허용하기로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부가 HD현대오일뱅크에 1500억원 과징금을 부과해둔 상황이라 ‘엇박자’ 논란이 예상된다.환경부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협의면제’ 간이평가 도입···소규모 평가는 지자체로 이양각종 개발사업 시 실시되는 환경영향평가
소하천·하천 기본계획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때 환경당국과 협의와 의견수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제에 대한 감사원·국회 지적사항 등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약식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소하천·하천 기본계획이 추가돼 평가서 본안에 대한 환경당국과 협의와 의견수렴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된다.수해 예방·대응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현재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 진행하는 하수도사업은 유역하수도정비계획에 포함됐
전남 해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가 들어선다. 해남 지역의 풍부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투자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보성산업, TGK, 코리아DRD, 데우스시스템즈 등 투자기업 7곳이 참여했다.이번 체결식에서 전남도·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경기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스마트 물순환’을 적용한 탄소중립도시로 조성된다.광명시는 23일 광명학온지구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안산선 운영사인 넥스트레인과 GH 수원본사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스마트 물순환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스마트 물순환’이란 지하수를 냉난방 시설용수, 소수력발전, 조경용수, 하천유지 용수 등 핵심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친환경 개발 모델이다.현재 환경부가 버려지는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가운데 공공주택지구에 스마트 물순환 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활성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등 지원에 나섰다.22일 한수정에 따르면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식물 생산·유통·소비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정원식물 쇼케이스’가 열렸다.이 행사는 국내 자생 정원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원소재 개발 사업과 신규 자생정원식물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한수정은 이들을 위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정원산업 진흥 플랫폼을 구축했다.실제로 산림청과 함께 외래품종이 주도하는 국내 정원시장에서 국
암석의 풍화 작용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암석이 토양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촉진해 온실가스 저감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21일 재계와 학계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백승훈 박사와 노아 플라나브스키 교수 연구진은 최근 미국 지구물리학회(AGU)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에 ‘암석 풍화 촉진(ERW, Enhanced Rock Weathering)’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현무암이나 감람석 등 지표면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산암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파임)이 2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1만9425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3717건, 2020년 4440건, 2021년 4285건, 지난해 4509건, 올해 6월까지 2474건이다.고속도로 포트홀 발생 건수는 강수가 집중된 7~8월 두 달에 33%가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월별 포트홀 발생 건수(2019~2022년)는 8월이
앞으로 다중이용건물의 방화구획 시공 현장은 사진·동영상으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화구획의 벽과 벽 사이 등 모든 틈새를 내화채움구조로 메워야 한다.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이와 함께 건물에 자동방화셔터를 설치할 때는 화재를 늦게 감지하는 문제가 드러난 일반 열감지기 대신 소방법령에 따른 특수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자동방화셔터는 내화구조로 된 벽을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 두는 셔터로, 불이 나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6000억원 규모의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팀 코리아’는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팀 코리아’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탑선 등이 참여 중이다.계약은 지난 16∼17일 ‘팀 코리아’ 기업 및 펀드가 EIP자산운용과 해당 사업 펀드 투자계약을, EIP자산운용이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사업자인
정부가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따냈다.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제5차 한·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공동협의체’를 열어 우리 기업들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시(市)에 있는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발주처는 차토그램주(州) 상하수청이며 사업비는 10억 달러 규모다. KI
경기도는 도내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경기도는 이날 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이 플랫폼은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하나로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총사업비 175억원을 도비로 투
서울시는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40년까지 배수지 13곳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배수지는 고지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이다. 펌프를 가동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 가정으로 공급된다.대규모로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기에 수도관이 단전되거나 누수가 일어나도 평균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현재 시는 배수지 103곳을 통해 대부분의 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4%가량은 배수지가 들어오기 힘든 지형적 여건 등으로 인해 여전히 펌프가압방식을 이용한다.이에 시는 2040년까지 총 138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