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와리라는 인도 라자스탄 주 지역 출신 상인들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이 책은 이들의 기업가 정신과 성공전략이 비즈니스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귀중한 교훈과 시사점을 주는지에 집중한다.황량한 사막 지역의 소상인이었던 이들은 16세기를 전후로 인도 전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한다.이후 영국의 지배를 받던 20세기 인도의 독보적인 상인집단으로 성장하며, 1991년 인도가 경제개방을 한 이후 세계적인 기업가로 떠올랐다.이들은 이처럼 위험을 무릅쓰는 도전정신, 금기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상상력으로 세계 경제를 장악했다.장사의 달인
19세기 초부터 해외 유명 건축가들은 의자 같은 가구에 자신의 디자인을 접목해 선보였다. 책은 이처럼 의자 디자인에 도전한 건축가들의 대표 건축물과 의자 디자인을 나란히 소개한다.의자와 건축물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의 비교 분석은 오히려 건축가의 작업을 관통하는 주제와 표현방식을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르 코르뷔지에는 조립식 주택을 지지하고 강화
경제학은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체계적인 학문이면서 복잡다단한 인간집단의 욕망의 결과를 관찰·분석하는 이론의 집합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식과 곡선이 등장하고, 거대담론은 이해하기 어려워진다.이호리 도시히로는 ‘30분 경제학’에 수요와 공급, 소득효과, 독점기업, 게임이론, 케인스경제학, 화폐, 노동 등 82개의 개념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가 도쿄에서 실제로 운영하는 ‘어린이 건축학교’를 소개하고, 건축의 본질을 탐구한 책이다.이 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2주에 한 번씩 수업을 진행해 ‘집’과 ‘지역’에 대해 가르친다. 1년간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건축물을 만들면서
‘책 읽고 글 쓰는 자기만의 공간’을 갖기 위해 2년 반 동안 주말을 꼬박 바쳐 직접 집을 지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욕망하는 식물’, ‘세컨 네이처’,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논픽션 작가 마이클 폴란이다.자신을 지독하게 손재주 없는 사람이라
역사학자인 이언 모리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저서 ‘전쟁의 역설’에서 전쟁은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류가 찾아낸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신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에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 ‘전쟁의 역설’을 넘어 ‘전쟁의 축복’이라
‘첨단기술은 인류를 구원할 것인가’라는 부제에 대한 답변을 담은 책.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연구소의 공동 창립자인 저자는 책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인류문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기술 발전을 저소득층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원자 비슷하게 그리는 기술만능주의에 반발한다. 기술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미 시스템이나
강남의 역사를 도시개발사 측면에서 바라본 책이 나왔다.미지북스에서 펴낸 ‘강남의 탄생’은 책 제목처럼 한때 강남이라는 지명조차 없던 시절부터 서울 안에서 ‘특별구’ 대접을 받는 현재까지 강남의 역사를 도시 계획과 개발이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본다.책은 강남이 어떻게 개발을 이어가며 사대문 안 구도심을 따라잡고 한발 더
1948년부터 최근까지 대한민국 현대사를 ‘국가건설사관’이라는 접근 방식으로 다룬 책이다.국가건설사관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청와대 사정비서관·정무비서관·공보비서관 등을 역임한 저자가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할 당시 정립한 개념이다.저자는 한국처럼 열악한 여건에서 일어난 나라의 역사는 선진국의 기준으로 평가해선
일본 최고의 편집매장 빔스 직원 130인의 집과 옷장, 책장, 가방 속 애장품까지, 그들의 취향과 아이디어의 원천을 낱낱이 공개한다. 일본에서는 출간 즉시 5만 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연이어 2권이 출간되었다.‘빔스가 있는 곳이 곧 번화가’라고 할 정도로 일본에서 빔스의 위상은 대단하다. 빔스는 1976년 도쿄 하라주쿠에 6.5평
‘철학이 있는 건축’의 저자 양용기 안산대 교수는 “건축물에는 건축이 없다”는 루이스 칸의 말처럼 설계자에게 건축은 ‘건축, 그 이상의 더 많은 의미가 있음’을 공감하게 하는 건축설계가다.독일 다름슈타트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설계 일을 하면서 독일에서 20대와 30대 초반을 보냈
건축가 문훈이 자신이 설계한 건축물 중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쓴 건축 안내서. 문훈은 지질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는 강원도에서, 청소년기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보냈다.2001년 문훈발전소를 설립, 건축가로 활동해 온 그는 그림, 설치, 단편영화 제작 등으로 활동 지평을 넓혔다. 건축계에서 괴짜 또는 이단아로 불리는 저자는 책에 건축디자인 아이디어를
황광우 씨가 쓴 책 ‘역사콘서트’는 조선시대에서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해 정리한 역사서다.그는 이성계가 말머리를 돌린 위화도 회군부터 몰락하는 왕국에서 민중이 봉기한 동학혁명까지 의미 있는 장면들을 엮어 조선의 흥망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저자는 특히 왕과 양반뿐만 아니라 평민과 노비, 여성의 시각에서 역사에 접근한다. 거북
크든 작든 사업장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할 노동법을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책은 크게 근로시간, 임금, 근로조건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근로시간에선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의 문제를 다룬다. 근로를 제공한다는 것은 결국 근로시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이 책은 말한다.근로시간은 그 대가인 임금과 교환되는데 책은 통상임금,
우리말로 ‘격자’를 뜻하는 ‘그리드’(grid)는 수천 년 동안 피지배 계급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간 설계에 반영됐다.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탈 그리드’ 현상이 나타난다. 애플이 6조원을 들여 건설 중인 사옥 ‘스페이스십’(spaces
중앙미술학원 도시설계대학 인문과학센터 주임교수인 저자가 중국 전통민가를 연구해온 결과물을 사진, 일러스트 등과 함께 소개했다.책은 비가 적게 내리는 황토 고원의 땅을 파 내려가 지은 토굴집, 온돌과 낮은 천장으로 추위에 대비한 조선족 가옥, 이민족 침입에 대비해 요새처럼 만든 원형 토루 등 다양한 가옥 형태를 설명한다.저자는 중국 민가는 중국 문화를 구성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리드리히 니체, 레오나르도 다빈치, 소크라테스….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위인들이다. 두 저자는 이들 위대한 철학자와 과학자, 사상가들이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고, 이론을 정립했으며,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들여다본다.저자들은 “천재들은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한다. 같은 정보라도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다른
날씨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반기성 케이웨더 기상예보센터장이 지구의 기후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의 지구 환경을 전망한다.반 센터장은 지구의 역사에서 날씨와 기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하고, 전 세계에 어떤 기후 재해들이 일어났는지, 그 원인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변화를 보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지 정리했다.저자는 기존의 전문가 분석과
불교 관련 서적을 여러 권 펴낸 장웅연(본명 장영섭) 씨가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유명한 화두 100개를 뽑아 소개했다. 촌철살인의 한마디부터 알쏭달쏭한 질문과 대답까지 삶의 지혜를 깨치게 하는 글귀를 고루 모았다.깨달음 논쟁을 벌였던 중국 승려 혜능은 “무념(無念)이란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는 말을 남겼고, 서산대사는 &ld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은 GPS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적 접근을 통해 한국형 도시 계획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동네의 보행 환경과 아주 밀접하게 반응하는 5가지 측면(물건 사기, 학교 가기, 마을버스, 오픈스페이스, 돌아가기)을 중심으로, 좋은 동네와 걷기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다.동네에서 사람들은 어디로 얼마나, 왜 걸을까? 오래된 동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