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6일 물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물위기대응 TF’는 수해 대책을 총괄하고 첨단산업단지 용수공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내년부터 전국 223개 지점에서 하천수위뿐만 아니라 하수도 수위, 침수범위·깊이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홍수예보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전국 댐·하천 디지털트윈(가상공간에서 현실 속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구축 시기도 내후년에서
정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굴착기 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예산의 실집행률은 1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전기굴착기 보급지원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55억1800만원이었다.하지만 이 중 실제 집행된 것은 14.1%에 불과한 7억7700만원이고, 나머지 37억6300만원은 불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10%(12대), 2021년 10.6%(4
날씨 상황에 따라 전기 생산량이 크게 변하는 태양광 발전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전력 수급 관리에 어려움을 빚고 있다.정부는 태양광 발전 시설들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2020년 말 17.5기가와트(GW)에서 지난 6월 말 27GW로 증가했다. 2년 반 사이 대략 원전 10기 설비용량만큼 태양광 발전 시설이 늘어났다.설비 용량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은 이미 전체 원전(24.65GW)을 넘어설 정도로
환경부가 내년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하천 취약구간에 대한 소규모 준설 등 지류·지천 정비를 강화한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국가하천 위임구간에 대한 관리상황을 일제 점검하고 각 시도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임 차관은 “4대강 본류 사업 이후 지류지천에 대한 정비와 하천 준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 미뤄왔던 준설 등과 같은 하천정비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기존 제방 취약구간도 추가 보강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활용부과금을 최장 1년 유예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다.환경부는 천재지변 등으로 중대한 손실을 봤거나 경영상 심각한 위기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활용부과금 징수를 유예하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오는 22일 공포 후 시행된다.유예기간은 6개월 이내이며 한번 연장될 수 있다.환경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재해 또는 경영상 심각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인천시는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옹진군 대청·소청·덕적·자월도 해역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추가로 설치되는 인공어초 총 면적은 축구장 73개 크기와 비슷한 52㏊ 규모다.인공어초는 콘크리트나 강재로 만든 구조물로, 바닷속에서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종의 ‘물고기 아파트’다. 인공어초에 해조류가 부착해 번식하면 조류 흐름이 완만해져 어류가 숨어 살거나 산란장으로 이용한다.시는 이날 대청·소청도 해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해역별 특성에 맞는 4개 종류의 인공어초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태양광발전용 인버터(전력변환 장치) 국가표준(KS) 인증 적용 범위를 메가와트(㎿)급으로 확대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KS 인증을 개정해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KS 인증 적용 범위를 기존 1∼250킬로와트(㎾)에서 1㎾∼1㎿로 확대한다.이에 따라 기존에는 제도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성능 시험성적서만 제출하도록 돼 있던 250㎾ 초과 인버터에 대한 성능·안정성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유휘종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표준 개정 및 KS 인증 도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
정부가 8년간 4200억원을 투자해 대기환경 관리에 관한 기술개발 및 운영을 통합하기로 했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서울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대기환경 전주기 관리 기술개발사업 기획 공청회’를 열었다.이번 사업의 목적은 대기환경 전주기에 대한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서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총 4200여억원을 투입하게 된다.사업은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감시고도화 △대기질 예측 및 모델링 △고효율·저비용 저감 등 3개분야, 38개 세부과제로 추진키로 했다.2025~2028년까지는 대기오염물질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92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환경부가 10일 밝혔다.해수담수화 시설은 오는 10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서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완공된 시설을 30년간 운영한다.시설이 만들어지면 슈웨이하트 주민에게는 역삼투막으로 정수한 생활용수가 하루에 31만8000t(톤)씩 공급된다. 이는 하루에 100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환경부는 앞으로도 중동에서 진행 중인 해
정부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발전 보급을 늘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경쟁 입찰 결과가 9일 발표됐다.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 기관인 전력거래소는 이날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발전량 715GWh(기가와트시), 5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전력거래소의 지난 6월9일 입찰공고에는 73개 발전소(43개사)가 발전량 3878GWh(설비용량 518㎿)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다. 경쟁률은 5.97대 1이었다.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및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
정부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연내 환경정보공개제도 개편에 착수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0일부터 금융기관과 ESG 평가기관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관계부처, 기업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논의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환경정보공개제도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환경정보공개를 촉진해 녹색경영을 유도하는 제도다. 대상은 지난해 기준 녹색기업, 공공기관, 환경영향이 큰 기업,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 등 1824개 기업·기관이다. 해당 기업들이 환경정
시멘트업계가 탄소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최근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제품 시스템의 전과정(원료·생산·사용·폐기·재활용)에서 탄소배출량 산정을 요구하는 등 수입품에 대한 탄소배출량 관련 신규 규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사장 이창기)은 힐튼가든인서울강남 호텔에서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 참여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표기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사업이 치솟는 설비·건설 비용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전 세계적 물가 상승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비용이 상승하면서 사업이 중단된 사례까지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아울러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사업 특성상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도 개발업체들에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웨덴 에너지 업체인 바텐팔은 수년간 영국 동부 북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인 노퍽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여름철 도로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도로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집중호우 이후 많이 발생하는 도로파임(포트홀) 등 차량 운전자 주행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장마 기간 극심한 강우와 폭염으로 도로파임 등 포장 파손이 지난해(3300여건)의 2.5배 수준인 8600여건으로 늘었다.이번 점검은 일반 국도 전체 1만2085㎞를 대상으로 시행된다.국토부는 덧씌우는 임시 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가 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 구간에 대해서는 재포장 수
최종 개발 면적이 같은 데도 최초로 개발을 승인받은 면적이 작으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환경부가 7일 밝혔다.환경부는 이날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제7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연접개발 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명확하게 하는 등의 3개 안건을 처리했다.생산관리지역을 기준으로 개발 면적이 7500㎡ 이상이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하며 사업 규모가 이 기준(7500㎡)의 30%(2250㎡) 이상이면 당국과 변경 협의를 해야 한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최종 개발 면적이 9000㎡로 같아도
커피 찌꺼기와 폐식용유 등을 이전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커피 찌꺼기, 이산화탄소 포집물, 폐벽돌, 폐블록, 폐기와, 폐식용유 등에 대한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개정안은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커피 찌꺼기를 고무·섬유·합성수지 제품이나 화학물질·화학제품을 제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포집물로 골재·유리·시멘트 등 비금속광물 제품과 펄프·종이 제품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
최근 아파트 붕괴 사고 등이 빈발하는 가운데 관련 기관이 건설공사의 안전점검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국토안전관리원은 이와 관련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건설공사 안전점검 체계의 내실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안전관리원은 연구 목표에 대해 건설 목적물의 품질 향상과 안전확보를 위해 안전점검 계획의 적절성 검토, 안전점검 업무별 기준정립, 안전점검기관의 독립성 확보와 전문성 제고 및 책임 강화, 점검기관의 육성 및 지원 체계 마련, 기타 안전점검 관련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또 실효성 있는 건
환경부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전국 73개 국가하천의 제방 등 하천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이달 중 실시될 이번 점검은 지난 장마 때 제방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환경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공사를 벌일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환경부에 “하천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라”라고 지시했다.환경부 관계자는 “과거 수해가 났을 땐 하천 관리주체인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가 자체 점검한 뒤 정비 방향을 수립했으나 이제는 국가가 주도해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새로 지을 때 지하 주차장 출입구에 물막이판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토교통부에 법률 개정도 건의한다고 2일 밝혔다.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공동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건축위원회에 심의 안건을 올릴 때는 지하 주차장 입구의 물막이판 설치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단, 대상지 입지 여건을 고려해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침수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할 경우 제외할 수 있다.시는 필요시 빗물 유입 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에 방지턱과 빗물 드레인(배수관)도 함께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또 경사지에 있거나
서울시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3년간 공사장 소음·진동, 공동주택 층간소음 등 총 288건의 환경분쟁을 해결했다고 1일 밝혔다.환경분쟁조정은 전문성을 갖춘 행정기관이 법원을 대신해 소음·진동·악취 등 일상 속 환경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대체적 분쟁 해결 제도다. 소송 대비 적은 비용으로 위원회가 피해 사실을 입증해주고 절차도 간단해 변호사의 도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61건의 환경분쟁조정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공사장 소음(진동·먼지 포함)이 371건(80%)으로 가장 많았고 층간소음 43건(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