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홈(Hom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와 각계 대표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도 성남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얼라이언스에는 건설, 가전, 기기,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대표 기업과 협회, 기관 등 53개 단체가 동참했다.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KT가, 건설 분야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홈넷 분야에서 현대HT와 코맥스가, 기기 분야에서 머큐리와 클리오가 참여했다.이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을 연간 1만건이 넘는 건축 민원 처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공무원의 민원 처리를 AI가 보조하는 ‘AI 행정’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중앙부처에서도 속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은 21일 개최한 ‘2023년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대규모 언어모델(GPT)을 활용한 건축법령 해석지원 시스템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토교통부에 들어오는 건축법 관련 질의는 연평균(2015∼2022년) 1만470건에 이른다. 하루에 수십건씩 들어오는 민원은 한
서울시설공단은 로봇 업무 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전격 도입해 경영혁신·업무 효율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RPA는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공단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공사 발주, 설계 시 자재 가격을 조사해 단가를 작성하는 ‘자재 가격 조사’에 RPA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RPA 시스템의 ‘가격 조사 봇(bot)’이 발주 부서에
충남 서천군은 대형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서천특화시장 70여개 점포가 입점할 일반동 모듈러 설치가 지난 9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새 시장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용될 모듈러 44개는 충북 음성에 있는 친환경 모듈러 제조업체 플랜엠이 무상 임대하는 것이다. /사진=서천군 제공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13% 수준인 327만개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건설업은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51만개 일자리가 해당되며, 소멸 위험군 가운데 43만개가 전문직으로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AI 노출지수’를 활용한 미래 일자리 소멸 위험 분석 결과, 국내 전체 일자리의 13.1%인 327만개가 AI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5개 민간 건설사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제품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사업기획, 설계, 시공 단계부터 IoT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해킹 위험 없이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디지털 도어락, 아파트 월패드, 스마트홈 가전제품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원격으로 편하게 제어할 수 있
서울시가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원가 산정 기준이 되는 ‘서울형 품셈’을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 위주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하게 공사에 소요되는 재료, 인력, 장비 등을 수치로 기술해왔다. 품셈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은 수치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지속 제기해왔다. 시는 건설종사자와 새내기 공무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개편한 서울형 품셈에 민간이 함께 참여한 품셈 18개도
세종시가 국토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에서 모두 3건이 선정됐다.7일 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3개 기업에 국비 5억6000만원을 지원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서비스 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됐다.이번 공모는 교통·생활·안전 등 분야별 기업의 혁신기술 실증비 지원으로 국가시범도시에 도입될 신규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총 5건의 사업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세종시 10개, 부산시 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평가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시·군·구별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한 주요 자재 중 절반 이상 품목의 기준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의 ‘시·군·구별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한 주요자재별 기준단가’에 따르면 주요자재 19개 중 10개의 기준단가가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기본형건축비의 5%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레미콘(25-240-15)의 기준단가가 ㎥당 종전 8만2890원에서 8만8072원으로 올랐다.시멘트(운반구상차도)는 40㎏짜리 1포당 6700원에서 7400원으로, 합성수지제 가요전선관(난연, CD 16㎜)은 m당 154원에서 442원으로 급등
한국농어촌공사는 전문 분야인 수리·수문 설계 시스템을 민간에 확대·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농업생산 기반 시설 설계를 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수문 분석과 수리해석이 가능하다.공사가 10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해 홍수량 산정, 저수지 안정성 분석, 관개계획 수립을 위한 유입량과 필요 수량 산정, 물 수지 분석, 침수분석 등이 가능하다.배수 개선 사업지구 내 각종 수리 시설물 설치 검토 등도 담고 있다.이 시스템은 2016년부터 민간에 무료 공개, 기술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시스템 이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토목 및 조경 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http://partner.lh.or.k)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LH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 계획과 비교해 공사 건수는 104%, 선정 건수는 137% 증가했다.
발주청과 서면을 통해 협의해 자재를 선정한 경우 공사 부실 벌점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등 건설공사 벌점측정 기준이 합리적으로 정비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현재 법제처 심사까지 마무리했다.해당 시행령은 공표한 날부터 시행토록 하는데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개정 시행령은 공사 부실 문제가 발생했더라도 건설기술인 등이 발주청과 협의하여 건설자재를 선정한 경우에는 벌점을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그동안 자재를 잘못 선정해 공사 부실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발주청과 협의
최근 5년 동안 정부의 기술형 입찰 사업 중 절반 이상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이 27일 발간한 ‘건설공사 적시성과 국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기술형 입찰의 유찰 감소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18∼2022년 발주한 137건의 기술형 입찰사업 중 57.7%에 해당하는 79건이 유찰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유찰된 79건 중 2회 이상 재공고된 기술형 입찰이 56건(70.9%)이었고, 이중에서도 5회 이상 입찰과 유찰을 반복한 건수도 24건(30.4%)이었다.기술형 입찰은 대형 공사(총공사비 추정가격 30
조달청은 ‘공사비 정보광장’을 통해 도로나 하천, 항만공사 등의 토목구조물에 대한 유형별 단위공사비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먼저 조달청에서 발주한 도로공사를 대상으로 토공·교량·터널 등 구조물별로 분류하고 교량 폭, 설계속도, 차로 수 같은 주요 영향요인을 조사해 29일부터 공사비를 공개한다.이번 공개로 최근 2년 동안 조달청이 발주한 도로 구조물별 단위공사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도로공사비 추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최근 조달청은 발주기관, 건설업계 종사자 등을 만나 정보제공 범위와 공
부산시는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지양하고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시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공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공간환경전략계획 등으로 구성된다.시는 급격한 도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공공 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설계, 심의, 시공, 관리까지 활용 가능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연령, 성별, 국적,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공간과 환경을 이용하도록 설계하는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20일 창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원자력연은 지난 195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기관이다.지난 60여 년간 중수로 및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한울 3·4호기 등에 적용된 첫 국산 원자력 발전소인 한국표준형원전의 원자로 계통 설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자력 설계 및 건설 등 원자력 기술 자립과 원자력 기술 선진화를 이끌어왔다.이번 업무협약식은 양 기관의 보유기술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과 다양
국토안전관리원은 20일 특수교량 유지관리 업무 개선과 관련 기술 향상을 위해 ‘특수교 유지관리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밝혔다.특수교량이란 케이블을 이용해 상판을 공중에 매단 형식의 교량으로 현수교와 사장교가 주를 이룬다.이번 사례집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관리원이 수행하고 있는 특수교량 유지관리 업무 사례를 기술한 것으로,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간됐다.사례집은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량 시설물의 인수 단계부터 유지관리 및 보수, 재난대비 등의 내용을 상세히 수록했다.
노후 건축물과 철제 다리 등 구조물, 항공기에 발생하는 균열이나 결함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초음파를 생성하는 메타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장비연구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권민우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역할을 하는 원형 편광 초음파를 생성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공동연구팀은 대면적의 알루미늄 금속에 연속된 구멍을 만들어 메타물질을 제작했다. 메타물질의 구멍 모양과 간격을 조절해 직선 형태의 초음파를 통과시켜 원형 진동 초음파로
정부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2028년까지 총 1046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오는 8월부터 기술탈취 3종 세트로 불리는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특허법·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이는 악의적인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최근 기술탈취의 심각성이 높아졌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가 반영됐다.5배 징벌배상은 외국 사례와 비교해 보아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