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매입임대사업을 위해 주택 3만7000가구를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17일 관련 설명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시행사 관계자와 주택 소유자 등이 몰렸다.전세사기 등에 따른 기피 현상으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거래가 사실상 막히자 빌라를 짓는 소규모 건설사나 시행사 등이 LH를 통한 매각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해 찾은 것으로 관측된다.LH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주택매입 사업 설명회’에는 수용좌석(6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서울 아현동 가구단지 초입에 지상 23층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북아현동 876번지 일대 ‘마포로4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또 대상지가 속한 마포로4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 충정로3가, 미근동 일대 13개 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9개 지구는 이미 도시정비형 재개
울산시가 교통 중심지인 태화강역과 고래 테마 관광지인 장생포(울산항역)를 잇는 구간에서 수소트램을 운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7일 남구 울산항역에서 수소트램 운행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 행사도 개최했다.발표에 따르면 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이자 최고급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4.6㎞ 구간에서 수소트램을 운행한다.총사업비는 235억원이다.시는 태화강역과 울산항역에 각각 정거장을 설치하고, 기존 울산항선 철로를 트램
대구지역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동네 단위로 통개발해 쾌적한 미래형 주택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범어·수성·대명·산격 4개 지구가 사업 대상이다. 시는 민간 주도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 등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제시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런 내용의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18일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범어(2.0㎢), 수성(2.9㎢), 대명(2.2㎢), 산격(0.32㎢) 4개 지구 총 7.42㎢가 사업 대상이다.주택지 통개발은 폭 20m 이상 도로에 둘러싸인 ‘슈퍼블록 단위’로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국토교통부는 1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 건설 현장에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기공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아틀라스항공 마이클 스틴 최고경영자(CEO),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엘리야후 감바시 최고사업책임자(CCO),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오는 2026년 2월 조성이 마무리되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세계적인 항공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정비산업(MRO) 업체들이 입주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오는 5월 전국 분양시장에 2만가구 이상이 공급돼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306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92가구다. 작년 동월(1만3714가구) 대비 1만가구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수도권에서는 10곳, 총 1만1891가구(일반분양 1만247가구)가 공급된다.지방(광역시 포함)에서는 14곳, 총 1만1172가구(일반분양 1만245가구)가 나온다. 물량 자체는 수도권과 비슷하나 단지 수가 더 많다.전국 주요 지역에서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
정부가 경기 용인시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 아래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 절차를 통상의 절반 수준인 3년 6개월 내 마치기로 했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산단 조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2026년부터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들이 월 10만∼15만원 정도를 내고 살 수 있는 기숙사가 생긴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 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의 기부금 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2026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지방 주택이 수도권보다 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서울에서는 전체 주택의 58%가량이 지은 지 30년을 넘긴 노후 주택인 가운데 부산과 대구에서는 이 비율이 70%에 육박했다.◇서울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57.5%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용 승인 이후 30년 이상이 지난 주거용 건축물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2.0%였다.이는 아파트 1개 동, 단독주택 1개 동 등 동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주거용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지은 지 30년을 넘겼다는 뜻이다.수도권에서는 이
지방 대도시 도심에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일자리·주거·문화 인프라를 갖춘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도심융합특구법이 오는 25일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하위법령 제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특별법은 시행만 앞두게 됐다.도심융합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다. 공공이 주도해 특구를 조성하고 세제 감면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사업성을 높이는 형태다.특구 내 용적률, 높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강북5구역에 최고 48층 68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15일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대상지에는 용적률 893%, 지하 5층∼지상 48층의 공동주택 688세대(공공임대 181세대·민간임대 117세대 포함)이 조성된다.변경안에는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대상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등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1000㎡ 규모의 공개공지와
금융당국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채권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이 대거 경·공매 시장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당국의 PF 사업장 평가에 따라 채권 회수가 불투명한 사업장의 경우 경·공매를 통해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 부실 사업장을 신속하게 구조 조정하기 위한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금융권과 논의 중이다.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위한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안을 마련한 뒤 사업장을 평가해 채권 회수가 어려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구역(White Zone)’ 도입을 앞두고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올해 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8월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후보지를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 3종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도시혁신구역은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구역(White Zone) △복합용도구역은
그간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던 비수도권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1·2등급지 해제 때는 해제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신규 그린벨트로 지정해야 하지만 이번 변경안으로 비수도권에 한해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국토부는 지침 개정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은 16일 하남교산지구 설계용역 공고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용역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고는 하남교산지구 S-4블록 공동주택 설계 용역(설계비 40억원)으로,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공사비 2653억원을 들여 사업면적 4만1153㎡에 1034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조달청은 4월 한달간 공사 3건, 설계공모 13건, CM용역 1건을 발주하는 등 LH 발주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약 200여 건의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정부가 ‘시화호 발전 마스터플랜’을 새로 짠다.시화호 주변을 주거, 산업, 관광·레저, 환경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시화호 마스터플랜 수립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를 열고 5대 협업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두 부처는 환경부 국장이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맡고, 국토부 국장이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맡는 인사교류를 한 뒤 정책협의회를 만들어 협업 과제를 논의해왔다.두 부처는 시화호 발전 마스터플랜을 올해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앞서 야적장과 주차장 등 용도로 유휴 부지를 임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의 골자는 산단 입주 기업들이 대규모 공장 신·증설 시 해당 산단 내 타기업 소유의 산업 용지를 한시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현행법은 산단 입주기업에 산업용지만 임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반드시 산업용지와 공장 등을 함께 임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인구감소지역에 조성될 소규모 관광단지는 1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역특화형비자 할당 인원(쿼터)은 현재 1500명에서 2배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세컨드홈’ 세제 혜택, 수도권·광역시 제외···강화·옹진·연천·군위는 포함정부의 이번 방안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다.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다.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
국토교통부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부터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과 청년특화주택을 통합 공모한다.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후보지 80곳(8098가구)을 선정해 3956가구를 준공했다.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공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