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건축학부가 출판하는 전문학술도서 아키라우터는 건축의 근본적 문제의식들을 고민하며 우리 시대의 현상을 직시하고자 시도한다. 건축(architecture)과 무선공유기(router)의 합성어인 아키라우터는 우리 시대의 건축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고와 담론의 촉매 역할을 기대하는 단어다.이 책은 인터넷 검색창의 세계가 그러하듯,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글들을 수집하고 수평적 위계로 정리해 소개한다.남성택 외 지음, 한양대학교출판부 펴냄, 592쪽, 4만원.
저자들의 철학과 건축주의 개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주택 30채의 상세 도면과 사진, 스케치 등이 담겨 있다. 저자들이 설계한 주택의 아이디어와 디테일, 그리고 설계하면서 중요하게 여긴 부분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했다. 주택 설계 관련자뿐만 아니라 집짓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안도 가즈히로·다노 에리 지음, 이지호 번역, 한스미디어 펴냄, 2만4000원.
안전은 경영시스템으로서 경영책임자와 관리자가 전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경영책임자와 관리자가 안전보건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과 시스템적 접근에 기반하지 않고 ‘법에서 요구하는 활동의 단편적 이행 수준’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 저자들은 오랜 기간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에 대한 실패와 성공사례를 본 경험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가이드를 만들었다. 백종배·함병호·신인재·서용윤·박주원 지음, 좋은땅 펴냄, 3만2000원.
탄소 중립 도시에 대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저자들이 축적해 온 연구결과와 지식을 바탕으로 선별한 11개 프로젝트 사례를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 촬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와 문헌 분석 등을 토대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 우리의 도시가 기후변화에 맞서 체계적으로 변화와 전환을 준비하고 탄소 중립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이정표를 제시할 만한 도서다.김정곤·최정은 지음, BetaLab 펴냄, 188쪽, 2만5000원.
국제건설계약 분쟁을 수행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전 클레임을 상세히 정리했다. 이 책에서는 시공자가 많이 제기하는 주요 금전 클레임의 개념과 산정 방법, 산정 시 유의사항 등을 다루고 있다. 또 이를 산정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법적 잣대가 되는 손해배상에 관련된 법적 내용, 그리고 금전 클레임과 관련된 다양한 판례 등을 다루고 있다. 김준범·윤덕근 지음, 박영사 펴냄, 350쪽, 2만3000원.
건설기술인들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설기술인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궁리해 기획됐다. 건설기술인이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건설산업에 적용되는 딥러닝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수록돼 있는 다양한 예시와 코드는 인공지능의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강혁·신도형·박연철·장민서·황정은 저자 지음, 구미서관 펴냄, 2만원.
건축은 신축,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다.주거공간을 개선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건축가이며, 리모델링 전문가인 이 책의 지은이는 건축을 5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마다 초보 건축주가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집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다.이 책을 읽어서 건축의 과정을 이해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10년 늙지 않고 성공적으로 건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종민·천수진 지음, 두드림미디어 펴냄, 248쪽, 1만9000원.
객체지향 존재론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이 저술한 건축에 관한 첫 번째 책인 ‘건축과 객체’는 건축과 철학 사이의 대화를 바탕으로 동시대 건축의 언어와 실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공한다.피터 아이젠만의 작품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렘 콜하스, 프랭크 게리 그리고 자하 하디드의 건축물들을 새롭게 평가함으로써 ‘건축과 객체’는 건축에 대한 대담한 시각을 제시한다.그레이엄 하먼 지음, 김효진 번역, 갈무리 펴냄, 2만3000원.
이 책은 하도급법령 및 정책·제도, 사건처리 등에 대한 내용을 7개의 장으로 구성해 실무자가 알아야 할 조문별 사례, 이슈, 심결례, 판례 등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 하도급법 적용 여부 등에 대한 문답식 사례 검토, 이슈검토, 행정소송(핵심판례), 민사소송(참고판례) 등을 빠짐없이 반영하고,공정거래위원회(홈페이지), 법원(종합법률정보)이 제공하는 사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건번호도 기재했다.장춘재 지음, 삼일인포마인 펴냄, 736쪽, 6만원.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세밀하게 제공한다.또한,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컨설팅을 수행하는 컨설턴트가 어떤 부분을 자문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ISO 인증심사원으로 활동하는 인증심사원이 인증심사 시 각 조항별 확인해야 할 주요 체크포인트와 증빙자료를 알려준다.송형록·김상일·서재석·조아영 지음, 정일 펴냄, 274쪽, 3만1000원.
글쓴이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건설회사에 입사해 현장에서 3년 동안 시공관리자로 일했다.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20여년간 건설현장 안전점검, 사고조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산업안전보건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국내 공공기관의 안전 시스템 및 활동 평가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면서 쌓은 노력과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최진우 지음, 이담북스 펴냄, 319쪽, 1만9000원.
파리의 전통 시대를 꽃피운 ‘클래식 황금기’ 도시건축을 시대의 큰 틀 안에서 여러 지역에 걸쳐 짚어가며, 그것에 반영된 흥미롭고도 은밀한 공간의 내력들을 살펴본다. 도시의 탄생과 성장, 그 과정에서 형성된 도시구조, 각 시대의 대표 건물 등을 기본으로, 로마시대 카이사르의 건도(기원전 52년)부터 루이 14세(1715년)에 이르기까지 숱한 왕조 및 국왕의 교체를 겪으며 변화·발전해 온 역사를 탐색하고 그 시대적 의미를 찾는다.임석재 지음,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펴냄, 448쪽, 3만원.
저자는 건설업체, 제조업체,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등의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점검, 강의 및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현장실태와 중소규모 사업장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그 결과 도서를 현장실무에 활용하도록 사례를 분석해 전면적으로 다시 집필했다.중대재해의 예방과 중대재해 발생시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조치해야 할 관리대책에 중점을 두고 집필했다.또 안전보건관리체계와 현장실무의 쟁점사례, 안전보건활동을 연계해 법리적으로 보완했다.이상국 지음, 대명출판사 펴냄, 564쪽, 4만5000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건설공사의 계약관리에 대한 법률 내용을 담고 있다. 공공건설공사 입찰·견적, 공공건설공사 현장시공·공무, 건설클레임 및 계약관리 등 그동안 저자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공사수행 중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선별하고 알기 쉽게 정리해 책 한 권에 담았다.법률에 익숙하지 않은 공공건설공사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영택 지음, 여문각 펴냄, 292쪽, 4만2000원.
‘단군 이래 최대’라는 62만㎡의 규모도 그렇지만,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다는 점에서 서울 둔촌주공은 굉장히 특별하다. 재건축조합이 종 상향 이슈로 들썩거리던 2013년, 철거 전에 둔촌주공의 모습과 거주민의 기억을 기록하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저자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주공 키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그 후 10여 년 동안 저자는 둔촌주공을 꾸준히 지켜보고 공부했다.그 결과물인 이 책은 둔촌주공아파트의 40년을 건설-거주-재건축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인규 지음, 마티 펴냄, 280
건설업을 알고 싶은 세무전문가, 현장관리 역량이 필요한 건설종사자를 위한 입문서다. 기성불, 분양불, 지분제 사업 등 유형에 따른 실무처리 방법을 제시하고 신탁, 증권 등 주변산업과 접점을 집고, 건설회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선별해 깊이 있게 다뤘다. 또 수주, 시공, 관리, 준공 등 시점에 따른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법문이나 판례의 열거가 아닌 건설업 실무에 따른 접근방법을 서술했다.강상원·강현규 지음, 삼일인포마인 펴냄, 492쪽, 5만원
감리와 관련된 모든 법령을 취합하고,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만을 발췌해 만들었다. 감리원에게는 일종의 교과서 같은 책으로, 감리업무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사)법’ 등 핵심 3법의 적용을 받는 대상과 그에 따른 감리업무를 주제로 설명한다. 또한, 부대 공사감리, 건축물 해체공사감리, 그리고 건축물인증제도를 첨부해 감리원이 해야 할 임무와 함께 유능한 감리원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성권 지음, 생각나눔 펴냄, 804쪽, 4만원.
그동안 재난안전관리 업무는 ‘3D 분야’로 인식돼 ‘잘해야 본전’이라는 타성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저자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함께 끊임없이 발생하는 재해와 각종 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골몰하며, 현실적 대안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론적 분석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4대 요소를 거듭 강조하면서 현시점 우리나라의 재해·재난 안전 시스템이 드러내는 문제점과 함께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를 포함했다.금동일 지음, 조선뉴스프레스 펴냄, 236쪽, 1만7000원.
중대재해처벌법과 공정안전관리(PSM)에 기반한 위험성평가 기법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바쁜 일과를 소화하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기업 관계자를 위해 현장 중심의 응용사례를 모아 되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PSM 대상 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의 안전 관련 기술자가 회사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송지태·이준원 지음, 성안당 펴냄, 616쪽, 4만원.
이번 판에서는 국토계획법상 토지분할, 도시계획사업, 도시정비법상 형사처벌, 시공계약(도급계약)의 공법적 측면, 재개발에서 인도소송 등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국토계획법이 건축단위를 섬세하게 규제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를 해석을 통해 보충하기 위해 노력했다.재건축재개발의 장에서는 논문으로 정리됐던 형사처벌을 별도의 항목으로 추가했고, 재개발 세입자 등의 사용수익정지 및 인도소송에 대해서도 역시 논문의 내용을 담았다.김종보 지음, 북포레 펴냄, 864쪽,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