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서울 시민 1000만명이 한강 수상시설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강 위와 수변이 일상과 여가 공간, 성장 거점이 되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한강에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한다.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수변도시 서울 조성을 목표로 내놓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일상 삶의 질을 높이는 수상 환경 조성과 생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에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線)형 중심의 ‘숲길과 정원’ 100여 곳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 수준으로 조성된다.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수준으로, 이는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이나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3기 신도시는 대형 면적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등하교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세민을 위해 ‘기존주택 전세 임대’ 사업을 시행중인 가운데 해당 임대주택에 수리비가 발생했다면 LH에게도 필요비 상환의무가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전지은 판사는 A씨가 임대인 B사와 전대인 LH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으로 A씨에게 205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무주택자인 A씨는 2008년 7월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시행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을 받아 경북 포항시에서 다세대주택을 임차했다. LH가
정부가 하도급대금 연동제 조기에 안착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연동제 원가 확인·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하도급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비율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에 연동해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조정원은 연동 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기업 20개사를 모집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업자들이 연동 계약 체결 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와 연동 대상 요건,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등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국 공공시설물 내진율(내진성능 확보율)을 78.1%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내진율 75.1%보다 3.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중앙행정기관과 시도는 행안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는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9257개소 중 15만5673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78.1%를 기록했다.정
정부가 평택~부여 구간 고속도로를 적기에 개통하고 안산~북수원 확장 공사도 차질 없이 완료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길이 30% 감축을 목표로 ‘고속도로 교통정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도로 신설·확장과 별개로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통행방식 개선, 기존 시설 개량, 고속도로 수요 및 정체 관리 체계 개선 등에 대한 15대 개선과제를 마련했다.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의 경우 세종~안성, 안성~용인, 용인~구리 및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 힘을 싣기 위해 직접 체코를 방문한다.안덕근 장관은 24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을 연이어 면담한다.체코는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국가 중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지난해 기준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인 44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체코가 추진하는 신규원전 건설 사업 입찰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이다.안 장관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체코와 상
“시공사를 재선정하는 것도 정말 어려워요.”22일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를 찾는 데 1년 넘게 애를 먹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했지만, 건설사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잇따른 유찰 끝에 조합에서는 공사비를 이전보다 더 올려서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비 인상을 두고 도시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해지 결정을 번복하고 재계약에 나서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
인천시가 설계 기준 고도화를 통해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기준’을 일부 보완하고 6개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적용했다.시는 새로운 설계 기준 마련을 계기로 인천시에서 발주하는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적정 공사비 지급,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 관리 향상 기여를 통한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인천 소규모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90%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시 관계자는 소규모 건설공사와 관련된 기준을 개선함에 따라 지역건설
광주광역시가 2033년까지 3조6431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광주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 위기 대응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개년 계획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다.건물, 수송, 산업,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전환, 녹색성장, 정의로운 전환, 이행 기반
오는 2040년부터 국내에 빈집이 급격히 늘어나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과 인구문제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이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 증가로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2387만가구
정부가 농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해 전력을 얻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지원 패키지 정책을 마련했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협 위원장 주재로 2024년도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의결했다.해당 전략에는 영농형 태양관 관련 보험 상품 개발 및 교육 과정 마련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 지원책이 포함됐다.또 태양광 내구연한과 경제성을 반영해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23년으로
창원지법 형사3단독 유정희 판사는 자신이 속한 노조 크레인을 쓸 것을 강요하며 건설 공사를 방해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로 기소된 40대 노조 지회장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2021년 6월 경남 창원시 한 건설현장 출입구를 15t 덤프트럭으로 막고 현장소장에게 자신이 소속된 노조 크레인을 쓰지 않으면 집회를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해당 건설 공사현장에서 비노조원 크레인을 쓰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A씨는 공사가 중단되거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주택 3900여세대를 사들인다고 23일 밝혔다.SH공사는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주택 매입 사업을 진행해 왔다.올해 매입 목표는 반지하 주택 1589호, 신축매입약정 712호다.올해부터는 구축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도 매입한다. 시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SH공사는 먼저 건령 15년 이내 기존 아파트 300호 매입을
정부가 매매와 임대 등을 엄격히 제한했던 부동산개발업 비등록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법에서는 한번 비등록 부동산으로 신고하면 매매와 임대를 할 수 없는데 이후에라도 요건을 갖추면 등록 부동산으로 전환하거나 양도 제한 예외사유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3일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동산개발업 비등록 부동산 관리방안 연구’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긴급공고로 발주했다. 연구는 5개월 동안 부동산개발업 제도 현황과 비등록 부동산 실태·관리 현황을 비롯해 공급 예
대전시가 오는 2035년을 목표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도시재생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대전 도시재생전략계획은 2016년 최초 수립 후 8년 만에 정비됐다.이번 계획은 인구, 경제, 노후건축물 등 감소율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문화·역사 등 지역자원과 역량을 고려해 도시재생 실현이 높은 지역을 분석, 38곳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한 것이 핵심이다.그동안 다방면으로 도시의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쳤으며 관계전문가 자문회 실시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했다.
1~2인 가구 증가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수요는 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도 수급 불균형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매와 전세,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3만2111건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만9072로 90.53%를 차지했다. 2월에도 총 3만3333건의 아파트 거래 중 중소형이 3만78건으로 90.23% 기록했다.지난해 전국
법원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에 내린 붕괴사고와 직접 관련 없는 지자체의 벌점 부과가 “부실 공사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광주지법 행정1부 박상현 부장판사는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등 3명 원고가 광주 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실 벌점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구청이 원고들에게 부과한 벌점 처분을 취소하라고 주문했다.원고들은 2022년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현산과 2곳 현장 책임자들이다.붕괴 사고 이후 광주 서구청은 해당
지난해 하반기 건설경기 한파로 건물건설업뿐 아니라 청소·방제서비스업, 실내건축업 등 관련 업종의 취업자가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돌봄 수요 증가로 방문복지 등 업종 취업자는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내수 부진으로 음식점업 취업자 증가세는 소폭 둔화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산업 소분류 232개 별로 음식점업이 164만2000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방문복지 등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50만6
도로확장공사나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농업손실보상금은 사생활과 관련한 개인정보로 보기 어려우므로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상황버섯을 재배하던 A씨는 2021년 버섯 재배지가 LH의 도로확장공사 사업에 편입되자 농업손실보상을 신청했다.하지만 LH가 예상보다 보상금을 적게 지급하자 A씨는 2018년 진행된 파주운정 3지구 택지개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