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인 고래 암각화가 그려져 있는 울산. 고래는 언제 어떻게 ‘철의 꿈’으로 바뀌었던 걸까? 고래를 닮은 울산 앞바다의 이 거대한 배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온 걸까?박경근 감독의 ‘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철의 꿈’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인 울산 암각화 속
매일 아침,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채 남편의 품에서 깨어나는 크리스틴. 매일 아내에게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벤, 그리고 크리스틴의 상태를 알고 아침마다 통화하며 기억을 되찾아 주려고 하는 내쉬 박사.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던 그녀는 내쉬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매일 아침이 되면 기억을 잃고, 그
“사랑해” 말 한마디도 질색하는 사랑불감증 ‘ME’(크리스 에반스). 자선파티에서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마성의 매력녀 ‘HER’(미셸 모나한)를 만나지만 ‘HER’에겐 이미 돈 많고 덜 떨어진 남자친구가 있었다.그날 이후, 이름도 전화번호도 모르는 ‘HER&
영국 해양수산부의 어류학자 알프레드 존스 박사(이완 맥그리거)는 어느 날, 투자 컨설턴트 해리엇(에밀리 블런트)으로부터 중동의 오일왕자가 계획 중인 ‘사막에서 연어낚시’ 프로젝트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는다. 존스 박사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단박에 거절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총리실 홍보 담당자 패트리샤(크리스
대공황으로 혼란에 빠진 뉴욕을 떠나 십 년 만에 고향 아일랜드로 돌아온 지미. 그의 귀향과 함께 조용했던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지미가 경험한 자유로운 세상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은 자신들도 마음껏 춤추고 즐길 수 있도록 마을회관을 다시 열어달라고 부탁한다.결국 지미는 왕년의 동료들과 힘을 모아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며 문학과 음악, 미술을 배우고 함께 춤출
초콜렛 도넛, 디스코, 해피엔딩 스토리를 좋아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아이작 레이바). 엄마는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마르코는 이웃이자 밤무대에서 쇼댄서로 살아가는 루디(알란 커밍)와 함께 살며 처음으로 가족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루디는 불행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마르코를 꼭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연인이자 검사인 폴(가렛 딜라헌트)과 함께 양육
18년 전, 아들을 위해 시골에서 베이징으로 떠나온 할아버지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가기로 한다.오랜 세월 유일한 친구였던 새 한 마리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에 여름방학을 맞은 손녀 렌싱이 갑작스럽게 합류하고, 도시생활에만 길들여진 손녀는 낯선 시골로의 여행이 못마땅하다. 멀고먼 여행길에서 버스를 잘못 타고, 길을 잃고 헤매는 우여곡절을 겪지만
여름의 끝, 아테네에 휴가차 온 체스터와 콜레트. 아테네 신전을 거닐던 그들에게 호감을 느끼며 접근한 여행 가이드 라이달.아테네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려던 부부에게 나타난 낯선 남자를 죽이게 된 체스터는 사건을 은폐시키려 하지만 라이달에게 들키고 만다.아테네를 빠져 나가기 위해 도움이 절실한 그들에게 라이달은 손을 내밀게 되고, 세 사람 사이에 묘한 의심과
죽음이란 단어는 당신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가.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일까.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음악을 떠올릴 것인가.죽음을 그리고 있는 영화가 있다. 그 안에는 치매에 말기암인 노인과 유산 때문에 싸우는 형제들 그리고 매일 이어지는 기싸움에도 지치지 않는 백수들도 있다. 생각하면 그렇게 유쾌하거나 밝은 캐릭터들이 아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lsqu
아프카니스탄 파병을 마치고 영국의 고향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데이비(조지 맥케이)와 알리(케빈 구스리). 이제야말로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며, 알리는 여친이자 데이비의 여동생 리즈(프레야 메이버)를 만나고, 데이비도 이본(안토니아 토마스)을 소개받아 꿈 같은 나날을 보낸다.데이비가 이본과 첫눈에 반하지만 확신을 주지 못해 애만 태우는 사이, 알리는 깜짝
인종과 국적, 성별과 종교, 부자와 가난한 자 등 온갖 차이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마더’로 불렸던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가 사제들에게 50여 년간 써 내려간, 사후 공개된 편지들은 조국 알바니아를 떠나 인도 콜카타 길 위에서 태어나고 죽는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로 거듭나기까지 마더 데레사가 겪어야 했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 된다.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 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영화는 실제로 내 주위에도 마담 프로
1994년 추석,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 초유의 지존파 연쇄살인이 잠잠해지기도 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다음해인 95년엔 삼풍백화점이 연달아 붕괴된다. 그리고 20년 후, 죽은 자와의 서늘한 만남을 시작한다.‘논픽션 다이어리’ 감독 정윤석은 90년대라는 시대상을 거울처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90년대에 많은 이가 주목했던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완벽남 아담(마크 러팔로)에겐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너무 민감하다는 것! 숨소리만 들려도, 눈빛만 오가도, 옷깃만 스쳐도 자꾸만 불끈거리는 병을 앓고 있는 아담은 마이크(팀 로빈스), 닐(조시 게드) 등 같은 증상의 클럽 사람들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너무 민감해서 사랑을 외면해야 하고, 가족에게 소홀
“내가 예술가인지는 나도 모르겠어. 그냥 카투니스트라고 하지.”‘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를 비롯해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 아티스트 ‘랄프 스테드먼’. 지독한 두려움에 압도 당하면서도 평생 그림을 무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후, 이브 생 로랑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를 뒤이을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패션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파트너가 될 피에르 베르제를 만나게 된다.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브랜드를 설립하고 이브는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은 로마 1%의 삶을 누리는 셀러브리티이다.하지만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한다.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화양연화를 더듬어 가고, 진짜 아름다움을 추적해 나가는 일은
‘밀리언 웨이즈’는 여자 친구를 되찾기 위해 소심한 겁쟁이에서 상남자로 변신하는 한 남자의 과정을 그린 막 나가는 19금 코미디다.웨스턴 무비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총 싸움 중에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쳐 버린 겁쟁이 양치기 총각 알버트.그 사건 이후 하루아침에 미모의 여친에게 뻥 차인 알버트는 매혹적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