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에게는 이자비용이 13조원가량 증가하는 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기준금리·물가상승이 기업 이자부담 및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준금리는 코로나19 발발과 함께 지난해 2분기 이후 0.5%를 유지했지만 올해 8월과 11월에 각각 0.25%씩 인상돼 현재 1.0%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의 경우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 기업대출 금리를 상승시킬 것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에 미달하고 내년에는 2%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부분도 토목 투자가 감소해 2%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연구원은 12일 발표한 ‘2022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9%, 내년 성장률과 건설투자 증가율을 각각 2.8%, 2% 초반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이 내놓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3.3%,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보다 낮은 수치다.연구원은 “코로나19 특수로
우리 해외수주 실적은 작년에 300억 달러 초과달성 등 반등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전년에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여력을 확대하는 등 수주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올해 해외 수주액은 24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점 305억9000만 달러에 21% 못 미친다. 지역별로는 주요지역인 아시아·중동을 비
대형종합건설사의 잘못된 관행이나 불법 행위 등에 대한 취재를 하다 보면 종종 듣는 말이 있다.넓게 보면 대한전문건설신문은 같은 건설업계 식구인데, 왜 굳이 불편한 이야기들을 취재하냐는 것이다. 특히 자신들이 관리하는 현장에서 불공정 하도급 행위가 왜 벌어졌는지 물으면 갑작스러운 친근함을 보이기도 한다.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대한전문건설신문은 지난 1986년 지령 1호를 낸 이후 올해 창간 35주년을 맞이한 건설 관련 전문지다. 그동안 건설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정론지의 역할은 물론 전문건설업계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왔다.건설업계
조성욱 위원장이 동의의결 제도가 사업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동의의결 절차 및 이행 관리의 향후 발전방안’ 주제의 학술행사에 참석해 “동의의결은 기존의 전통적 시정조치의 대안으로서 사업자나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경쟁질서의 신속한 회복을 꾀하는 매우 효과적인 제도”라고 말했다.동의의결은 조사 대상 사업자가 내놓은 자진시정 방안을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할 경우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조 위원장은 “공정위가 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동의의결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110조 투자프로젝트 중 기업투자는 당초 목표를 이미 초과했으며, 민자사업·공공기관 투자도 집행속도를 가속화하면서 현재 88.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3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64조8000억원·민자사업 17조3000억원·기업투자 28조원 등 110조 투자를 일으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1
2022년도 정부예산이 607조7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8조원 규모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코로나 방역·의료지원 등 코로나로 인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예산이 대거 편성됐다. 부처별 예산안을 살펴봤다.◇국토부, 균형발전·교통 방점=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60조799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도로·철도·물류 등 SOC 예산은 필수 교통망 확충, SOC 고도화와 첨단화, 안전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소요가 반영됐다. 예타
대한전문건설협회를 비롯한 전문건설업계의 노력 끝에 하자 관련 갑질 중 가장 큰 부분으로 지적돼왔던 기산일 문제가 해소됐다. 하자담보 기산일 시작 시점을 위법하게 설정, 하자 책임을 법적 기준보다 더 지도록 하던 문제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통해 해결했다.전건협이 지난해 초 ‘건설업 하자 개선TF’(위원장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를 구성해 적극 대응에 나선 지 1년 만에 올린 쾌거다.◇법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하도급업계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호소하던 문제가 기산일 산정 시점의 명확하다. 그간 모호한 기준으로 부당하게 부담을 떠안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내년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건설사업 예산이 403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9월 초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4032억원보다 6억원 증가한 것이다.사업별로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 예산 1440억원과 어린이박물관 및 통합지원시설(1단계) 건립 855억원, 행복도시∼조치원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건설 257억원, 오송∼청주 도로 건설 196억원,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도로 건설 50억원,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IC 건설 162억원, 세종 부강역∼북대전IC 도로 건설 20억원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본예산(16조8000억원) 대비 13.1%(2조2000억원) 늘어난 19조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1조161억원이 늘었다.우선 정부의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인해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예산이 2조2000억원 편성됐다. 폐업위기 소상공인 대상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238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전망인 ‘희망리턴패키지’는 691억에서 1159억원으로 늘린다.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강한
우리 옛 속담에 ‘돈은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빌려주기는 쉬워도 받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건설업에서 대표적인 원·하도급 간 불공정 행위 중 하나인 ‘하도급대금 미지급’도 마찬가지다.그런데 최근에 한 금속구조물창호공사 전문건설업체로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지인이 2년여간 홀로 진행한 하도급대금 미지급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를 했다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분에게 오랜 기간 조언을 해 준 입장이라 너무 잘된 일이어서 얘기를 듣고선 마치 내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하도급공사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2022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이 올해보다 23% 늘어난 70조664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재원인 지방교부세가 65조560억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한다.행안부는 3일 내년도 지방교부세와 사업비, 기본경비 등을 포함한 70조6649억원의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비 13조2198억원(23%) 늘어난 규모다.내년도 예산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교부세가 65조560억원으로 전체 92.1%를 차지한다. 주요 사업비는 5조2327억원(7.4%), 인건비와 기본경비 등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60조799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올해보다는 3조7420억원 증가했다.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 국토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25조978억원, 기금은 35조7017억원이다.국회 심의과정에서 광역버스 공공성 강화 등 4251억원이 증액되고, 도시재생지원 등 5656억원이 감액돼 정부안보다는 1405억원 줄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22조7913억원, 주택·기초생활 등 복지분야는 38조82억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양극화 등을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총 11조7312억원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11조8135억원) 대비 823억원이 순감됐다.산업부는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이후 강력한 경제회복 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가 반영됐다. ◇친환경·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우선 소재·부품·장비 및 전략 핵심소재 기술개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또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
올해 3분기(7∼9월)에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의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3분기 말(9월 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은 1530조7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5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은 전 분기(42조7000억원)보다 더 컸다.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이 전 분기 대비 23조5000억원 늘어, 증가폭은 2008년 통계 편제 이래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치면서 지난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남은 4분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난관을 뚫고 성장률이 1% 가까이 뛰어야만 올해 4%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0월26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
코로나19 확산과 기준금리 상승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건설경기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5포인트(p)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11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요소수를 비롯한 글로벌 자재 수급 문제와 기준금리 상승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도 지수가 회복된 것은 다소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건설공사 기성 BSI의 경우, 전월보다 4.0p 하락해 공
지난달 건설기성이 2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수주도 전년 대비 4% 가까이 줄었다.통계청이 이같은 내용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30일 발표했다.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6.8%) 공사 실적은 늘었으나 건축(-3.9%) 공사실적이 줄어 1.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지난 8월 전월 대비 1.4%, 9월에도 1.8%를 기록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건설수주는 철도·궤도 등 토목(27.7%)에서 늘었으나 사무실·점포, 주택 등 건축(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 폭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8만8000명(1.0%) 늘었다.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2월 감소(21만8000명)에서 3월 증가(19만3000명)로 전환했다. 지난달 증가 폭(18만8000명)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4∼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 열 개 중 2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이른바 ‘한계기업’(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코로나 19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분석되는 건설업종 등은 평균보다 좋은 수치를 보였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업종⸱지역별 한계기업 비중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7.8%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업을 제외한 외부감사 대상 한국기업을 상대로 한계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국내에서 한계기업은 2018년 13.3%를 기록했다가 2019년 15.5%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