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인 17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LH는 28일 이같은 신규 발주 계획과 함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발맞춰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건설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LH의 연간 발주 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됐다.특히 올해 5만가구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주
㈜한화 건설부문이 수주해 진행하다가 이라크 측의 공사비 미납으로 철수한 13조원 규모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1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는 부분적인 사업 재개로, 전면 재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비스마야 신도시 재개가 이라크가 추진하는 15개 신도시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장관, 이라크 현지서 사업재개 기념행사 참석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이라크 현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도시개발 사업’을
check point 2. 프로젝트 계약기간에 철저한 준수가 선행돼야 합니다최근 노동위원회는 甲 근로자가 A 현장의 준공까지 프로젝트 근로계약 기간을 체결해 근무하다가 실제 A 현장이 준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B 현장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한 경우, 甲 근로자는 A 현장의 완료를 목적으로 채용된 프로젝트 계약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프로젝트 근로계약의 목적이 되는 현장이 실제 준공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현장에 함부로 배치하는 경우, 이는 프로젝트 계약직 형태의 근로가 아니라 상용직으로 판단돼 2년을 초과한 경우, 기간의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한은 금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내수 부진에 따른 전자부품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정제 산업 수익성 부진에 제조업 업황이 악화되며 기업체감경기가 41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제조업 체감 경기는 해상운임 상승 등 해운업 업황 개선과 태영건설 등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태에 따른 자금조달금리 상승이 엇갈리며 전월과 같았다.다만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 전망이 개선됐고, 운수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전망도 회복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진출과 관련해 “도급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투자개발형(PPP) 사업으로의 전환과 해외 도시개발 사업 수주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박 장관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해외건설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언제까지 발주기관 입찰에 참여해 우리 기업끼리 경쟁하면서 수주하는 패턴을 가져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해외 도시개발 수요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 인구가 일주일에 1
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현재 내고 있는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500대 건설기업(102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6.4%가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머물렀다.최근 자금사정이 양호하다는 답변은 18.6%에 불과했다. 평년과 비슷하다는 답변(43.1%)과 곤란하다는 답변(38.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하반기 자금시장 전망
대구시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 예정인 관내 공공건설공사에 대해 상반기 내에 70% 이상 조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분야 건설공사의 신속한 조기발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관내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원 이상 발주물량 1조2814억원의 73%에 해당하는 9321억원(시·구군 6603억원,
최근 한국 경제가 제조업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소비 둔화,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부문별 온도 차가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전달과 비교해 경기 회복세는 더 뚜렷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 불안, 부동산 불황에 따른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내수까지 온기가 퍼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경기 회복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본 지난 달 진단보다 더 긍정적인 분석이
부산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0여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수주를 늘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16일 부산시는 건설업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대기업 현장 책임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며, 지역 업체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등 부산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는 먼저 분야별 전문건설업체 단체들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1군 대기업들의 건설현장 책임자들과 지역업체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현장멘토링을 개최하기로 했다.또 대기업들의 협력업체 등록 일정에 맞춰 종전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 주변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탈(脫)서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지난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명이 넘는 등 이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치솟자 주거비 감당을 못해 서울 인근 경기도권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면서 해당 지역의 인구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작년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줄었다. 작년 11월 누계 기준 나라살림 적자는 65조원에 달했으며 국가채무는 1110조원에 육박했다.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9000억원 감소했다.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양도소득세를 중심으로 12조9000억원 줄었다. 토지와 주택 거래가 감소한 영향이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순수 토지 매매 거래량은 전년보다 32.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8만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폭을 키웠다. 취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34만6000명) 이후 석 달 만이다. 증가폭은 지난해 3월(46만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명(1.4%) 늘었다. 아울러 지난달(28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
전북도는 올해 5조1762억원 규모의 신규 공사 발주액 중 지역업체가 2조9115억원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전북도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도에 따르면 올해 공공분야 신규 공사 발주액은 도 2546억원, 시·군 1조3977억원, 공공기관 3조5239억원으로 예상된다.침체한 지역 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0%에 해당하는 3조6233억원 규모의 공사를 올해 상반기 안에 발주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특히 전체 공사 발주액 중 지역 업체가 2조9115억원 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로 유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1.4% 감소할 것으로 관측, 기존 전망(-1.0%)보다 하향 조정했다.KDI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주요내용을 보면, KDI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내놓은 전망을 유지한 결과다. 반기별로는 상반기에 2.3%, 하반기에 2.0%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KDI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부문별로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 스마트 도시 패키지를 수출하기 위한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로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0만5000가구의 주택 인허가와 5만가구의 건설형 주택 착공을 각각 추진한다.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18조4000억원 규모의 올해 LH 사업비 중 65%를 상반기에 집행한다.LH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5대 부문 11대 중점 과제’를 담은 업무계획을 확정했다.LH는 우선 주택 공급과 관련, 올해 10만5000가구의 인허가를 추진키로 했다. 작년(8만4000가구)보다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또 주택 분양과 직결되는 착공 물량 역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50억원 미만 건설공사)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중소건설사업자들의 현장관리 고민이 더 깊어졌다. 이번호부터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노무관리에 대해 김갑주 공인노무사(노무법인 리즌 대표)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건설업은 대표적인 수주 산업입니다. 부동산 경기 호황기와 침체기가 일정한 주기를 기준으로 반복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높은 금리, 건설 자재 및 인건비 상승, 수요 감소 등으로 건설경기가 하향 국면에 진입해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7일 롯데건설이 은행·증권업계와 조성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 조성으로 PF 우발채무 대응력이 향상돼 업종 전체의 리스크도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기평은 이날 건설사별 리스크 진단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자금조달이 완료될 경우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경감은 물론이고 건설업 전반의 유동성 리스크 완화에도 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한기평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으로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5조4000억에 달한다.이 가운데 본 PF로 전환 예정인 우발채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연초 신규수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67.0을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일 “2024년 1월 CBSI가 전월 대비 8.5p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CBSI는 2023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회복세를 마감했으며, 작년 10월 64.8 이후 가장 낮은 67.0으로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토목공사 수주가 감소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