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건설사의 PF 관련 금융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정상 사업장에는 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에는 신규자금 대출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상사업장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증강화를 통해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보증 공급을 기존 25조원에서 향후 3
정부가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11개 부담금을 개편해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 분양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학교용지부담금을 폐지하고 개발부담금은 한시 감면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유차 환경부담금을 절반으로 깎아주는 등 환경 관련 부담금도 개편한다.기획재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건설경기 활성화와 분양가 인하를 위해 학교용지부담금과 개발부담금을 조정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조달청이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전문가를 양성할 공동훈련센터를 서울 강남구 (사)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에 설치하고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조달청에 따르면 해외조달 훈련은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한 프로그램으로, 조달청과 고용노동부가 협업해 중앙부처 인력양성 사업으로 올해 신설됐다.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조달시장 전문훈련 과정은 집합 및 대면교육으로 이뤄지며, 기업 종사자들의 접근 편리성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 마련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훈련과정은 국내외 조달제도, 해외입찰 제
수질과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개선사업이 진행될 하천 4곳이 선정됐다.환경부는 한강수계 율곡천(경기 용인시)과 응천(충북 음성군), 낙동강수계 함안천(경남 함안군), 영산강수계 지석천(전남 나주시)을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선정된 하천에는 내년부터 5년간 하수도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10개 국고보조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엔 국비 60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병행된다.이번에 선정된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또는 총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KRC 지하수지질 기술 나눔센터'의 기술지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나눔센터는 지하수 시설물 점검은 물론 저수지 누수와 안전 점검, 지질과 암질 조사의 설계·시공·공감 등 공법 적정성 검토, 지하수 영향조사, 관측망 설치, 지하수·토양 오염 시 긴급방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또 지하수 관련 법과 제도 검토, 기술교육 등도 주요 지원사업이다.지난해 지하수와 지질 분야 전문 인력 167명으로 확대·구성된 이 기술나눔 센터는 2007년 지하수 기술지원단으로 발족한 이래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비전으로 제시한 '경기북부 대개발'의 성공을 위해 철도와 도로를 크게 확충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1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A노선의 경우 동탄∼수서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하는 데 이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개통한다. B노선은 지난 7일, C노선은 지난 1월 25일 각각 착공식을 했다.1기 GTX 노선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GTX 플러스(+) 연구용역'도 지난해 4월 착수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5월에는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 최적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 8만명 채용, 68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중 설계 변경안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이 기간 신규 고용 규모는 9200명이다. 2030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총 19조5000억원 투자, 5만6000명의 고용이 예상된다.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추진 중인 GBC 프로젝트가 서울을 대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일본 건설경제연구소(이사장 사사키 모토이)와 지난 26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상호 연구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건설산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 해결과 발전 방향 제시에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한국과 일본의 건설산업이 운영되는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제도 운영측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MOU가 마련됐다.특히 인구감소와 생산연령인구 부족, 건설업 입직정체, 외국인력 활용 문제, 탈
울산시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영업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시와 지역건설협회가 함께 영업팀(1팀 6명)을 구성해 울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공동주택 특전 제도 시행을 안내한다.특히, 신규현장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유도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또, 대형건설사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 등록기준 및 하도급 입찰 참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지역 인력 우선 고용과 지역 생산 자재·장비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막기 위해 하천 제방을 절개하는 경우 점용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거치게 된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천점용허가 절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하천 구역에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수목을 심는 등의 행위를 하려면 하천관리청의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현행 기준상으론 '공작물을 신축·개축·변경하는 행위'와 '식물을 식재하는 행위', '중대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 등에만 하천관리청이 점용허가에 필요한 수리계산서나 설계도서 등의 검토를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다.하지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행복도시 5-1 생활권)를 조성할 사업승인자로 '㈜세종 스마트시티'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세종 스마트시티는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LG CNS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이 컨소시엄은 시범도시에 도입될 모빌리티,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등 스마트 서비스 21종을 설계·개발하고 건축 설계 등 도시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5-1 생활권 스마트시티는 세종 합강리 일대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
서울 무교다동·세운지구 등 사대문 도심 내 개방형 녹지가 마련되고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심의 대상은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 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8, 9, 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우선 무교다동 제29지구에는 지하 6층∼지
지난해 건설근로자 퇴직금을 수령한 근로자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가던 퇴직공제금 수령자 수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2023년 퇴직공제금을 수령한 근로자 수는 총 30만6648명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대비해 5만1955명이 늘어난 것으로 20.4%의의 증가율을 보였다.퇴직공제금을 수령한 근로자 수는 지난 2020년 50만341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46만562명, 2022년 25만4693명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3
지난해 근로자 사망 사고의 42%는 지붕이나 사다리 등에서 작업 중 발생한 추락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례도 있어 고용 당국이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7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중대재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떨어짐 사고 예방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251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598명)의 42%에 달했다.최근에는 봄철 날씨가 따뜻
충북 단양역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호텔과 케이블카 등의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경북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도 건립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이런 내용의 1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 자본을 활용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총 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정부 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母)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자 출자
지난 2022년 물산업 매출액이 약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물산업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 매출액도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물산업 수출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물산업 통계조사는 물산업 분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로 국가승인통계다.환경부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4500개를 대상으로 사업체 일반현
첨단기술을 접목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우는 스마트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종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 개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경기 평택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며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수직농장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장형 농장이다.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온·습도와 생산공정 자동제어 등으로 작물을 생육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이다.최근 수직농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
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섬 지역 물 부족에 대비해 2027년까지 2400억여원을 들여 상수도 공급기반을 확충한다.행정안전부는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섬 지역 가뭄 대비대책'을 최초로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20년 후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현재와 유사한 수준이나 강수일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물 증발량이 증가해 가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섬 지역은 하천이 부족하고 물 저장이 어려워 가뭄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인 섬(467개)의 45%인 210개 섬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건물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와 고장 진단까지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인공지능과 확률·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 냉난방공조, 인버터 등 건물 내 분산 자원 간 실시간 운전 상태와 고장을 관리해주는 게 기술의 핵심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운전 상태 분석과 고장 진단, 자원 간의 최적 운영을 실시간 자동화 함으로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절감시켰다.분산 자원 대상 고장 검출 정확도도 98% 이상을 만들었다.플랫
상업시설과 저층호텔 위를 공원으로 조성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처럼 서울에도 입체형 녹지 공간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민간 부지 개발 시 평면적 형태로만 조성했던 공원을 도로·문화 시설 등 타 기반 시설이나 민간 건물 위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입체공원 제도'를 올해 상반기 내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이 첫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입체공원'이란 건물 앞이나 옆에 평면적으로 조성되는 기존 공원과 다르다. 입체공원은 쇼핑센터 등 상업 시설이나 공연장 등 문화 시설 상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