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오는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LNG 자가발전소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현대제철은 LNG 자가발전소 건설에 2025년부터 3년간 8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철소 내 LNG 자가발전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당진 제철소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겠다는 부산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안이 나왔다.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탄소중립 사회로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이행계획을 담은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경기도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환경 유해 물질인 석면 제거를 위해 올해 주택·창고·축사 2301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고 26일 밝혔다.국비와 지방비 97억원의 예산으로 주택은 1동당 철거비 최대 352만원, 지붕 개량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축사·창고는 최대 540만원을 지원한다.1동당 200㎡ 이하 소규모 면적을 우선 지원하며 취약계층은 철거비 전액, 지붕 개량비는 1000만원 한도 안에서 전액 지원한다.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은 시군구 환경부서 또는 읍면동 사무소에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경기도는 둘레길 사업에 이어 북부지역 하천을 하나로 잇는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는 총길이 255.69㎞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통' 하천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3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 등 의미를 담고 있다.이 사업은 하천과 하천 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우선 단기사업으로 2026년까지 42
정부가 지속가능한 원전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50년까지 바라보는 중장기 원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된 원전 산업 생태계 정상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립해나갈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주요 내용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원전 산업 중심 도시인 경남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에서 점검 대상 1만7066곳 중 678곳이 D(미흡) 등급 이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농업용 저수지 안전등급은 A(우수)·B(양호)·C(보통)·D(미흡)·E(불량) 등 5단계로 나뉘며 점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으면 정밀안전진단이나 정밀점검 등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개보수해야 한다.D등급은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E등급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이나 개축해야 하는 상태다.1분기 점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농업용 저수지 678곳 중 160곳은 현재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상습적 물 부족을 겪는 농촌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착수 지구 9곳을 새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32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저수지와 양수장을 설치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지역별 강수 편차가 자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108%였으나, 광주·전남은 평년의 61%로 극심한 가
경기도는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을 위해 45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산업단지 RE100’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경기도 소재 기업이 협약 투자사를 통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경우 도는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인센티브는 에너지진단·효율개선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설치 융자지원 등을 포함해 △ESG 경영 도입 지원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지원 △기업환경 개선
한강 상패천과 오남천, 낙동강 사촌천·이계천·제대천 등이 ‘생태복원이 필요한 훼손된 하천’으로 판정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복원이 필요한 하천 정밀진단 결과와 복원 방향을 담은 자료집을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자료집에서 진단 결과와 복원 방향이 제시된 하천은 한강 유역 상패천과 오남천, 낙동강 유역 사촌천·이계천·제대천, 금강 유역 송방천·시곡천·천안천,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도인천·만봉천·학산천이다.과학원은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에서 ‘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평가된 구간이 50% 이
전북도는 오는 4월부터 우기 전까지 269억원을 들여 사방사업을 추진, 산림 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사방사업은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지 붕괴, 토석·나무 등의 유출을 방지 또는 예방하기 위해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고 식물을 심는 사업이다.올해 사방사업 대상은 도내 산사태 취약 지역, 급경사지의 사방댐 55곳, 계류보전(산지 계곡의 경사 완화) 사업 35㎞ 등이다.전북자치도는 생물다양성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장마 시작 전까지 끝내 재해 예방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사방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2027년 들어선다.전남도는 19일 한양, GS에너지, 여수시와 이러한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한양과 GS에너지 등은 여수시 묘도동 일원 8만3천여평 부지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12월까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구축한다.터미널이 구축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t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이 민관 합동으로 452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배출 품목에 대한 규제강화, 기업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요구 등 탄소중립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출주도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돼서다.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작업공정을 저탄소로 전환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 기술을 키울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제로에너지
앞으로 주택 등 건축물에 인접한 인공비탈면은 높이가 3미터 이상이면 급경사지로 관리하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급경사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13일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 시행일(8월14일)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 등 법 시행에 필요한 하위규정을 마련한 것이다.개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주택과 같은 건축물에 인접한 비탈면이 붕괴될 때 토사가 건축
정부가 기후위험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댐·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시행하는 바람에 침수, 붕괴 등 위험이 증가한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감사원은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대한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결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국내 댐들의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소양강댐과 평화의댐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월류 현상이 전망됐다.댐을 설계할 때는 가능최대강수량(PMP)과 가능최대홍수량(PMF)을 반영해 댐
농림축산식품부는 노후 저수지의 보수·보강과 흙수로의 구조물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7462억원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적으로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66개소 중 50년 이상된 시설은 1만4877개소(87.2%)로 태풍·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최근에는 강우 강도가 세지고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선다. 일단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비용 문제가 제기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제도 폐지를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RPS 제도 하에서 RE100 이행의 현황과 문제점, RE100 이행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위원회 운영 및 경매제도 법률안 제
시공기준 강화 위주의 정책으로는 늘어나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갈등봉합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층간소음 갈등, 합리적 해소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4년 2만641건이었던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지난해 3만6435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신축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기준 강화 및 기축 바닥 성능 보강공사 시 재정보조를 확대하는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
서울시는 포트홀(도로파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포트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용산구 동자동의 한 포트홀 발생 현장을 찾아 저감 대책 등을 듣고 보수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포트홀은 눈·비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아스팔트 균열 부분에 물기가 스며든 상태에서 반복된 차량 하중으로 도로포장 일부가 파손되면서 생긴다.시에 따르면 다양한 포트홀 저감 대책으로 2021년부터 서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연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을 연다고 14일 밝혔다.LH는 지난해 즉각적인 층간소음 성능개선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정책부터 바닥두께 기준을 상향(21→25㎝)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공공주택에 현재 법적 성능(4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3등급 설계기준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충격음(소음) 수준이 37㏈(데시벨) 이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올해 1월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