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하도급계약 조건 즉, 부당특약을 강요하는 원도급업체의 불공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용을 권장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비율이 예전보다 늘어나 겉으로는 하도급계약의 투명성이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부당한 특약을 통해 표준하도급계약서의 계약조건을 무력화시키는 불공정행위 때문에 하도급계약의 투명성은 실제로는 더 악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름이란 계절이 본래 그렇지만 이번 여름은 특히 극성스러웠다. 지겹도록 끈끈하던 장마와 그 막바지의 물벼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여름의 한국민을 우울하게 한 일들이다.우리 곁에 여전히 그 여름의 잔해가 남아있는 가운데 절기의 진행은 어김없이 진행되며 완연해진 가을 날씨를 앞세우고 한가위가 찾아왔다.선선한 날씨, 부드러운 햇빛, 황금빛
지난 5월께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相生) 방안이 대통령 연설의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이후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대기업들의) 초과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대기업들과 정부 일각에서 반발했으나 이내 흐지부지됐다.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그대로 자리에 앉아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여전히 살아있는 정부의 ‘예비정책’이
건설경기 침체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기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가계와 정부의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염려로 저금리를 유지할 체력이 한계에 달했다. 미국은 이미 재정여력이 바닥났고 유럽은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다. 이제 허리띠를 동여매고 장기침체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주택시장 침체 오래갈 수도금년 상반
2008년 다보스 포럼에서 빌 게이츠는 상생하는 사회, 선한 자본가를 핵심으로 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창했다. 사실 주창했다기 보다는 탁월한 기업인의 감각으로 시대의 흐름을 포착, 기업의 나아갈 길(생존 전략)을 제시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어쨌든 세계 제1의 부자인 그의 말은 즉각 자본주의의 보완대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 경영 뿐만 아니라 시장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내고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엔 태풍보다 폭우가 더 지독하게 우리를 괴롭혔다. 대한민국 부촌 1번지라는 서울 강남의 폭우 피해가 엄청나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들이닥쳐 한반도를 한 번 더 할퀴고 지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여름철만 되면 매년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폭
대기업들이 받은 동반성장 성적표가 초라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대기업 동반성장 협약 이행실태를 평가한 결과, 단 1개 기업만 우수등급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부터 반기 단위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협약이행 실태를 평가한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종전에는 통상 평가대상의 45% 정도가 우수등급 이상이었는데 이번에
올 7월 들어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수정했다. 정부는 당초 3%에서 4%로, 한국은행은 당초 3.9%에서 4.0%로 물가전망치를 올렸다.물가관리를 제일의 목표로 하는 한국은행이 4%를 제시한 것을 보고 전망치라기보다 관리목표치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만큼 물가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
지난 5일 테크노마트가 흔들린 건 건물 안에서 집단으로 태보 운동을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대한건축학회와 이 건물 주인인 프라임산업이 지난주에 발표한 내용이다.이 발표는 이어 이 건물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발표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28명이 동시에 뛴다고 어지러울 정도로 건물이 흔들린다면 1
우리나라가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 세계 9번째 무역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초에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젊은 가수들이 아시아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한류 열풍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대규모 건설 공사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이 동일계열 MRO(기업 소모성부품 조달)업체에 과도하게 물량을 몰아주는 행태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다른 곳도 아닌 지난 6일 열린 전경련 초청특강에서 한 말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대기업의 MRO업체 운영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우리는 대기업의 MRO
IOC의 선택은 평창이었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드디어 평창이 꿈을 이루었다.평창 주민과 유치위원회의 끈기와 도전정신은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다. 정부, 스포츠계, 경제계의 총력 지원도 평창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쉬지 않고 부동층 IOC 위원들의 표심 잡기에 노력을 기울였다.조양호 유치위원회 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하반기가 시작됐다. 건설사들은 하반기에 좀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꾸려나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최근 이 곳 저 곳에서 나오는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은 엇갈리고만 있다.경기 근거 사업계획 시대 지나하반기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늘어나고 지방의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면서 국내 건설경기도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얼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연찬회 향응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토해양부의 과장 한 명은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국토해양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위 임원은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의 고위 임원 몇 명은 억대의 국고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 이달 들어 며칠 사이에 터져나온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많은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경제발전 모델로 삼고 있다. G20 회의를 개최할 때만 해도 10년 전 외환위기로 늦어졌던 선진국 진입이 목전에 와 있다는 느낌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정부, 기업, 금융, 학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부정부패를 보면서 그것이
하반기에는 건설 경기가 모처럼 되살아날 것같다. 국내·외 여건이 모두 좋아질 조짐을 보인다는 관계기관과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기관, 노조, 정부가 합심해서 오래간만에 맞은 호기를 잘 살려나가야겠다.해외 수주·국내 분양 회복 예상올해 상반기 내내 건설업계는 만만찮은 위기를 넘겨야 했다. 계속된 부동산경기 침체에 프로젝트 파이낸
건설업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다시금 건설업종의 ‘건전한’ 하도급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달말 건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제2차 동반성장 건설업종 실무위원회 회의에서도 이런 하도급 개선안이 주로 논의되었다고 한다.코스카(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 25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4.3%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무역이 강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의 성장 모멘텀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건설업계의 사정을 보면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 말이다. 딴 나라 이야기처럼 감이 멀게 느껴진다.깊은 늪에 빠진 건설경기금융위기
이명박 대통령이 또 대기업 총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16일 유망 중소기업인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다. 실적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총수 의중이 경영에 그대로 반영돼 중소기업의 희생을 유발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당연히 환영할만한 얘기지만 대기업 총수들에게는 입맛 쓴 얘기가 아닐 수 없겠다.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는
정부가 지난 6일 박재완 노동부장관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각각 내정하는 등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임기의 마지막 3분의 1을 이끌 새로운 경제팀이 구성됐다.새 경제팀은 건설 정책, 특히 주택 정책에 관해 마무리해야 할 큰 과제들을 갖고 있다. 즉 보금자리주택 공급 정상화, LH의 재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