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9개 철도 운영기관이 시설·장비 등에 투자한 실적은 전년보다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철도안전 투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운영기관의 투자실적은 전년보다 70.2% 늘어난 2조5691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투자실적은 2018년 1조4064억원, 2019년 1조509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운영기관이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공시대상 기관 19곳 가운데 13곳이 전년 대비 투자실적이
사람에게는 인격이라는 게 있고, 국가는 국격이라는 게 있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어떤 가치를 좇고, 그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그 ‘격’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마련이다.건설산업의 경우 원·하도급 생산체계가 뚜렷한 만큼 ‘협력’과 ‘상생’이라는 가치가 매우 강조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협력과 상생을 잊은 원도급사들의 모습은 여전히 만연하다.한 하도급 분쟁 조정회의 때의 일이다. 원도급사와 하도급사의 의견 조율을 위해 모인 자리다. 그런데 원도급사의 직원이 하도급사 직원의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이내 원도급
정부가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철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업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9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최근 철근가격 급등·수급 관련 건설업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철근 도매가격은 5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41% 올랐고, 이에 따라 유통가격은 t당 6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85% 상승했다. 철근 자재비는 공사비의 3%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현 추세가 계속될 경우 전체 공사비가 올라가고 공사기간도 지연될 수 있다.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일 김부겸 국무총리(사진 가운데)와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 구역의 투기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이 대폭 앞당겨질 전망이다.정부는 서울시가 마련한 재개발 활성화 대책에 협조하고 서울시도 2·4 대책에서 제시된 주택공급 방안에 협력하기로 했다.정부가 서울 2종 주거지역에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에선 건물 높이 7층 규제가 없어져 사업성이 개선된다.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 시·도지사가 재건축 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이후부터, 재개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부터 기준일을 별도로 정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을
지난달 취업자 수가 62만명 가까이 늘며 두 달 연속 6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국내 소비가 확대되는 등 경제가 회복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업자가 줄어든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30대와 40대 취업자 수 하락이 1년 넘게 지속되는 등 경제 허리층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
2019년 건설업 전체 종사자의 35.0%가 이직해 전산업 중 가장 높은 이동률을 보였다. 이직자의 72.2%는 건설업 안에서 이동했다.지난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파악된 등록취업자 수는 2019년 2천435만8천명으로 전년(2천383만7천명)보다 52만1천명(2.2%) 증가했다.이들 중 전년에 다른 일터에 있었던 이들(이동자)은 387만6000명으로, 전체 등록취업자 중 이동자 비율(이동률)은 15.9%였다. 직장을 유지한 이들은 1657만1000명으로 유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해 중에는 높은 수준을 보이겠지만 내년에는 공급이 확대되며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원자재가격이 추세적으로 10% 상승시 소비자물가를 최대 0.2% 더 높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9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배경 및 국내경제에 대한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4월 중 원유를 중심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해 거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기가 두 달 연속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소비 부진도 완화됨에 따라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지난 4월에 8개월 만에 ‘경기 부진 완화’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경기 회복’으로 표현 수위를 올렸고, 이달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적자에도 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12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 호조의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동안 흑자를 이어 갔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2018년 4월(14억9000만 달러)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355억2000만 달러)대비 166억5000만 달러(46
최근 도로를 지나다 보면 차선분리대가 설치돼 있는 곳이 부쩍 늘었다.차선분리대는 주로 보행자들이 전용차로에 정차하는 버스를 타려고 무단횡단하는 곳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출퇴근 시에 보면 분리대가 중간중간 구부러졌거나 아예 부러져 있는 곳들이 꽤 보인다.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파손된 공공시설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불안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 혹여나 보행자들이 지나다 다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차량이 운행 중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지난 4월17일부터 도로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경기도 공공 건설사업에서 원칙 없는 설계변경 등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사라질 전망이다.경기도는 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경기도 공공 건설사업 총사업비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지침은 총사업비 관리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총사업비 관리제는 예산 또는 기금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 단계별 변경 요인이 발생했을 때 총사업비를 조정하는 제도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침을 제정해 시행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경기도의 지침은 사업 계획 단계부터 설계, 발주, 계약,
서울시가 건설 일용 근로자가 부담하고 있는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고용개선 우수 건설사업자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최근 개정·공포했다.우선 개정 조례안은 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건설 일용 근로자가 부담하고 있는 사회보험료 약 7.8%(국민연금 4.5%·건강보험 3.335%) 중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개선 우수 건설사업자에게는 고용개선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건설업 부적격업체를 단속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구성·운영하는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64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는 모습. /뉴시스
4월 건설수주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0% 넘게 늘었고, 건설기업의 경기체감지수가 100을 넘어 18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성은 반대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수주 급증은 지난해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어 건설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이르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건설수주는 15조8820억원, 건설기성은 9조6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동월 대비 84.2% 증가했다.통계청은 “지난 4월 건설수주가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할 시 사고의 상세조사는 물론 주요 사고 현황 등 통계가 공개된다.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현장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건설공사 안전·품질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설계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 위험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이번 대책은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 개선 △소규모 민간공사 집중 안전관리 △취약분야 안전관리 강화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관리 기반 구축 등 5개 전략과제와 15개의 추진과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06.3으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CBSI가 전월 대비 9.1포인트(p) 상승한 106.3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6월 113.4를 기록한 이후 18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연구원은 “CBSI는 3월에 12.4p 반등한 후 4월과 5월에 각각 4.0p, 9.1p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으며, 지난 2015년 7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전체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4609호로 전년 동월 3만1884호 대비 39.9%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1만107호로 132.9%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14만9793호로 17.5% 늘었다.31일 국토교통부는 4월 기준 전국 주택건설실적을 발표했다.지역별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에서 2만5487호로 전년 대비 80.4%, 5년 평균 대비 13.5% 증가했다. 지방은 1만9122호로 전년 대비 7.7% 증가, 5년 평균 대비 12.2% 감소했다.착공실적은 전국 4만5262호로 전년동월 4만7318호 대비 4.3%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업계 상생협약 선언식 및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굴지의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해 하도급업체들과 상생을 외치며 각자 각종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대형건설사들은 이날 하도급업체들의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선급금 지급 비율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하도급 거래관행 정착을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활용하고 하도급대금도 현금지급 하겠다고 장담했다.이 중 특히 눈에 띄는 다짐이 있었다. 바로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부당특약
지난 4월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할 건설정책이 하나둘씩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그동안 재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건설현장의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계획도 속속 수립하고 있다. 26일 시가 발표한 재개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대표적인 재개발 규제인 주거정비지수제가 폐지된다. 아울러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매년 재개발구 지정 공모 등도 활성화 방안에 포함됐다.재개발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