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으로 인한 세계적 경기하강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주택거래가 1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대두된 더블딥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자 재작년의 국제금융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는가 했던 경기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정부나 재계에 ‘워크 스마트’(Work Smart)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같은 일도 즐겁게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처리하면 비용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오래 열심히 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란 인식에서다. 사실 이런 바람은 경영과 조직관리에서 새로운 컨셉은 아니다. 그
정부가 대기업의 이기주의적 행태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 동안 정부는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표방해왔지만 주된 관심은 대기업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 세간의 인식이었다. 그런데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소극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적극적인 행동을 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처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고, 대기업들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가 친 중소기업ㆍ서민 정책을 강구, 이 가운데 하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 개선방안을 곧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실효성 있는 대ㆍ중소기업간 협력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한 것으로 보도됐다. 윤 장관은 “최근
결국 7․22 부동산거래 활성화방안 발표는 없었다. 지난 열흘 간 각종 언론에는 침체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히 엿보이는 보도가 쏟아졌다. 시장에서는 획기적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정부가 뭔가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하도급계약추정제도가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하도급계약추정제도는 하도급계약을 서면으로 하지 않고 구두로 했을 때, 하도급업체가 원도급업체에게 하도급계약 내용에 대한 확인을 서면으로 요청하고 15일 이내에 수급인의 회신이 없으면 요청 내용대로 하도급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추정하는 제도이다.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의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은 어디까지나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한 경기호전에 근거한 것이다. 반면 건설업체, 특히 중소형 건설업체들에는 금리인상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이번 금리인상은 그동안의 저금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가 착공한지 2년5개월 만에 개통되었다. 올해는 그로부터 꼭 40주년이 된다. 지금이야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고속도로 노선이 국토를 종횡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제대로 된 간선도로망이 부실하고 도로포장율도 2.48% 그친 당시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40
유동성 악화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퇴출 절차를 밟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 16개 건설회사 명단이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전문건설 하도급업체들에 불똥이 튈까 우려된다. 구조조정 대상 업체와 거래하는 영세한 하도급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부도를 당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청업체들이
이제 겨우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려는 우리 경제를 정책리스크가 위협한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정책리스크는 말 그대로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생기는 위험이다. 정부 약속(정책)을 믿고 투자계획을 세웠는데 한 순간에 그 약속이 뒤집어지거나 없던 일이 되어버리면 기업이나 개인은 앉은 자리에서 고스란히 피해(리스크)를 보게 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16일 세종시 수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 21일부터 상임위원회에서 찬반토론을 시작한다. 수정안에 반대하는 의원이 다수를 점하는 국토해양위원회의 구성을 고려할 때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기는 하지만,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지방선거가 끝나자 광역이든 기초든 단체장과 지방의회 다수당이 바뀐 많은 곳에서 기왕에 추진해온 사업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속출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와 같은 발언을 중앙정치와 연계한 정치지형의 변동이나 흥미 위주로 다루는 경향이 짙은데, 그렇게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지난 9일 인천지역의 유수 전문건설업체 하나가 최종 부도처리 되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300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부도를 촉발한 미결제어음의 액면은 17억원이다. 코끼리가 비스킷 하나를 먹지 못해 굶어죽은 꼴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상징적인 시설물 공사에 참여해 명성을 높여가던 회사의 갑
지방선거가 끝났다. 한나라당이 압승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야당이 승리한 것은 무엇보다 여당인 한나라당과 정부에 민심이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선거 초반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를 넘은 데다 천안함 사태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막상 드러난 민심은 한
금융위기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주택시장의 난조로 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와 경영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내년을 기약하기 어려운 기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건설업계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보금자리 주택 공급량의 조절 등 주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 시행과 유동성
금융당국이 다음달 시작할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주채권은행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구조조정 대상업체 가운데 건설업체가 다수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벌써부터 이들 건설업체에 대해 기존대출을 회수하거나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등 돈줄 조이기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정종환 국토부
정부재정의 건전성에 대한 경고음이 크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가 공격적으로 재정확대를 추진할 때도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지만, 미증유의 세계적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비상대책을 다른 뾰족한 대안도 없이 비판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급한 불을 끄고 한숨 돌린 만큼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국가인권위원회가 노무제공자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다. 국가인권위는 지난달 20일 국회의장에게 ‘노무제공자제도 도입을 위해 백성운 의원이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건설근로자의 근로조건 및 노동기본권 보호에 부합되지 않으며,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상당하다’며 건산법 개정이 바람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27일에 그리스와 포르투갈, 28일에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곤두박질치는 등 여파는 즉각 나타나고 있다. 금융위기가 진정되어 가는가 싶던 세계경제에 유럽발 한파로 인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민간건설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해 전향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약 12만 채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 중 2만 채를 직접 매입하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하여는 담보 회사채 유동화를 지원하여 모두 4만 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직접 간접으로 투입되는 재원은 총 5조원에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