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자리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건설업과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1일 발표했다.건설업의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4%(2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 수주는 2020년 들어 공공 부문 수주도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 주택 수주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하지만 2021년에는 지난해 큰 폭으로 건설 수주가 증가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81.2를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에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0.7p 하락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올해 1월에도 3.4p 하락해 지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대형기업 BSI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나, 혹한기 계절적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박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공사가 감소해 지수가 전월 대비 5∼10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력제도 개선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습 기간을 현행 ‘3개월 이내’에서 ‘최소 1~2년’으로 조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입국 직후 숙련도가 낮은 상태에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준 임금의 90%를 지급해 중소기업 운영상의 효율을 높이자는 것이다.기존 제도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수습 기간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건설업 쪽에도 외국인 수습제도 운영사례가 있는지를 수소문해 봤다. 하지만 예상대로 그런 업체들은 찾기 힘들었고 오히려 현장의 애로사
올해 종합건설 산업의 산업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9일 NICE신용평가가 2021년의 산업전망을 담아 발표한 ‘Special Report’에 따르면, 올해 종합건설 산업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건설산업의 경우 구축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과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2020년 3분기 기준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의 초기 분양률이 99%를 상회하고 있다. 지방 역시 2017년 2분기 이후 최초로 초기 분양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미분양
최근 인천 중구청이 발주한 약 100억원 규모의 지하주차장 신축공사에서 전문업체도 주계약자로 입찰참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문 주계약자는 공종비율이 1% 미만인 5개 업종을 포함해 총 13개 업종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사실상 상호시장 진출을 막았다.업역폐지의 부작용을 줄이고 전문건설사의 종합공사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부대공사를 적극 적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건설산업기본법 16조1항5호는 건설공사에 맞는 업종 등록을 하지 않고도 도급할 수 있는 경우 중 하나로 ‘해당업종 공사와 그 부대공사를 함께 도급받는 경우’를 포함했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2월3일)을 일주일 앞둔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향교에서 유림들이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뉴시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공 발주처들의 2021년도 시설공사 발주계획이 속속 확정·발표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비롯해 안전사회망 구축 및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등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공공 발주처들은 예산 집행을 최대한 서두르고,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뒷받침한다는 목표다.우선 올해 조달청을 통해 13조2000억원의 시설공사가 발주된다. 조달청은 올해 62.8%인 8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는 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생겼다고 해도, 왜 의미가 퇴색되는지 아세요?”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공정거래법 전문변호사가 물었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영세한 하도급사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소송과정을 버틸 여력이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면서 “법률적으로 판단했을 때 충분히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사건들도 합의나 중재로 끝나는 일이 많아요. 당장 버틸 돈이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받고 빨리 끝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실 이러한 문제는 너무나 비일비재하고, 오래됐다. 실제 최근에도 한 유명 대형종합건설사가 추가공사를
건설업계는 새해를 맞아 경영전략을 짜거나 정부 중심의 건설혁신 방안에 적응해야 할 시기이지만 그럴 겨를이 없다. 새로운 처벌과 규제를 피할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한 게 건설사들의 현실이다. 건설산업을 옥죄는 법안과 제도가 끝없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처벌 강화가 안전해법?=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안전관련 법안은 대부분 처벌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과 마찬가지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안(2020.9.11. 김교흥 의원 대표발의)은 사업주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올해 건설공사와 안전·기반시설 용역 발주 등에 1조6228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설물 조성공사·보수 등 총 347건이다. 이는 지난해 1조3189억원보다 23% 증액된 규모다.우선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안전분야 34건(873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28건(1221억원),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55건(1조2447억원), 하천준설 등 하천시설물공사 11건(183억원) 등 총 128건에 1조4724억원이 투입된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초두효과(Primacy Effect)에서 기인한다. ‘초두효과’란 처음 제시된 정보나 인상이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기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말 그대로 뇌에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입력된 정보보다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는 것이다.최근 한 연구기관이 건설업의 이미지 실태 분석을 위해 건설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그렇다. 키워드별로 보면 ‘부실시공’, ‘안전사고·재해’, ‘민원’, ‘비리·뇌물’, ‘담합’, ‘부실경영’, ‘환경파괴’ 등 건설하면 가장
공공재건축을 추진할 때 용도지역상향과 비주거비율 완화 등을 적용하면 공급 가구수가 최대 98%, 재건축 분담금은 평균 37% 감소한다는 사전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동운영하는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에 참여한 7개 단지에 대한 사전컨설팅 분석을 마치고 그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권역 주택공급방안’(8.4)에 따라 추진 중인 공공재건축사업은 공공이 재건축에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려는 경우 용도지역 상향,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법 위반 신고처리 절차에 대한 하도급업계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 사건처리 기간이 과도하게 길고, 법정 기일 안에 사건처리도 못 하고 있다는 등의 지적을 받아 개선을 약속해왔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게 불만의 핵심이다.◇업체들 “공정위 만만디 사건처리 개선해야”=수도권소재 하도급업체인 A사는 공정위에 굴지의 대형건설사인 ㄱ사를 신고해 5년이 넘는 기간 만에 최근 위법 판단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또 다른 하도급업체인 B사도 3년 가까이 만에 원도급업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1분기부터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서서히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올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14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간한 ‘CPA BSI(기업경기실사지수) 8호’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작년 4분기 경제 현황 BSI는 75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전망 BSI는 88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한공회는 “1분기도 경기가 완전히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69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동구청 내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관내 기업들의 구인정보들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들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국면인 1998년(-127만6000명)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8만7000명) 이후 11년 만에 취업자 수가 줄어든 기록이다. 취업자 수 감소는 1998년과 2009년 이외 오일쇼크가 덮친 1984년(-7만6000명), 카드
지난 12월 기준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7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전 산업의 취업자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건설업은 증가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12월 전체 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08만명으로 전년대비 2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입자수 증가폭은 8월 26만2000명에서 9월 33만7000명, 10월 36만4000명을, 11월 39만4000명으로 꾸준하게 확
“건설노조가 근로자를 통한 현장장악을 넘어 건설기계로까지 세를 불리고 있어요”현장에서 만난 한 하도급업체 A현장소장의 하소연이다.A소장의 말을 듣고 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건설기계 현황을 살펴봤다. 현재 덤프트럭은 민주노총이, 레미콘 믹서는 한국노총이 장악한 상황이었다. 또 전국 타워크레인 3000여대 중 민노와 한노가 움직일 수 있는 숫자가 약 2000여대나 됐다. 이들 장비를 제외하면 굴착기와 펌프카 정도가 남는데 노조는 해당 장비로까지 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이들 장비까지 노조에 넘어갈 경우 현장을
코스피(한국종합주가지수, KOSPI)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022.80을 나타내고 있다.코스피 지수가 발표된 지 41년 만에, 증시 개장이래 65년만에 ‘3000 시대’가 열린 것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