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본법에 따르면 건축정책은 크게 두 가지 계획에 따른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건축정책기본계획’과 지자체가 수립하는 ‘지역건축기본계획’이다. 국토부 장관과 지자체장 등은 각각 5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운 국가 건축정책기본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도 ‘지역 건축기본계획’ 재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국가 건축정책 계획을 따르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건축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분별해체는 건축물을 철거할 때 재활용이 어려운 폐합성수지·폐보드류 등을 사전에 제거해 재활용이 가능한 폐콘크리트 등과 혼합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총면적 합계 500㎡ 이상의 공공건축물 철거공사를 발주할 경우, 건설폐기물을 종류별(14종)로 분리 해체해 배출해야 한다. 총면적 기준으로 공공건축물 중 91%가 분별해체 대상이다.건설폐기물 종류는 건설폐토석 5종, 가연성 4종, 불연성 3종, 혼합 2종이다. 또한 개정 법률은 순환골재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이란,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사전적으로 건물의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최종적으로 0(Net Zero)이 되는 건축물을 의미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경제성 등을 고려해 정책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 확대를 위해 소규모 건축물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작업중지권이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이다.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조치 강화 차원에서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는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8개소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지난달 1일 밝혔다.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안군·고흥군·하동군·인제군·옥천군 등 5개소를 선정해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올해는 괴산군의 스마트 복합쉼터와 김제시의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 남해군의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 산청군의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영월군의 단종의 향기를 품은 스마트 복합쉼터,
노후 학교 건물을 최첨단 학교로 탈바꿈시키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발표한 해당 사업은 40년 이상된 학교 건물 중 2835동(약 1400개교)을 2025년까지 리모델링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업의 핵심 요소로는 △공간 혁신 △스마트 교실 △그린 학교 △학교 복합화 등 네 가지를 포함한다. 아울러 정부는 친환경 건축 기법을 사용해 에너지 자급자족(제로 에너지) 학교를 조성할 것과 학교 일부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도 포함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이 첨단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건설기술 현장적용 가이드라인을 지난 4일 마련했다. 스마트건설기술 가이드라인은 건설기준, 품질 검사 기준이 없고, 사업비가 증가해 현장에서 활발히 적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가이드라인은 발주청이 스마트기술이 적용되는 현장에 공사비와 건설기준 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가 증액되더라도 이를 사업비 산출 시 반영할 수 있고, 기존 건설기준과 상충되는 경우에도 건설공사에 적용할 수
항바이러스 건축자재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항바이러스 건축자재의 개발 및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벽지, 페인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항바이러스 기능성이 있는 건축자재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자 스위치, 콘센트, 장식장 등이 있어 손길이 많이 타는 벽을 통한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일 동국제강은 기존에 생산하던 건축 내외장재 ‘럭스틸 바이오’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30분 안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추가한 컬러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국토안전관리원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본 심사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안전관리등급제는 국민안전 및 근로자의 안전과 관련 있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을 심사하는 제도다. 안전관리등급제 심사는 안전과 관련해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98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검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공공기관 소관 시설물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심사하게 된다. 안전등급심사는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 4개의 위험요소별로 진행되며, 기관별 안전관리등급은 6월 말 공
기능인 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경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경력 및 자격증·교육훈련·포상 등을 반영해 초·중·고·특급 4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기능등급을 건설현장의 근무경력, 자격증, 교육·훈련, 포상 이력을 반영해 초·중·고·특급으로 나눴다. 경력·자격·교육훈련·포상 등을 반영한 환산경력이 ‘2년 이하’일 경우 초급으로, ‘2년 이상~7년 미만’은 중급, ‘7년 이상~18년 미만’은 고급, ‘18년 이상’은 특급으로 인정받
공공주도3080+는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주도해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 주택부지를 추가공급하는 부동산 대책 방안이다. 공공주도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주요사업내용은 재개발·재건축, 도심공공주택사업·소규모정비사업(역세권, 준공업, 저층노후), 도시재생사업 등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소규모 재개발 약 30만6000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약 13만6000호, 공공택지 신규지정 26만3000호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한 것으로 지역을 새롭게(New), 균형적(Balanced)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Deal)이다. 유형별로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사업으로 구분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한국판 뉴딜 예산의 47%를 지역균형 뉴딜에 배정했다. 각 지자체들이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활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특위는 △메가시티 발전 △국회 기능의 세종
건설사업관리(CM)는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조사, 분석, 설계를 비롯해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것이다. 지난해 공공공사 CM 발주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M협회는 2020년 공공공사 CM 발주액을 총 2조6369억원으로 집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발주건수는 총 1416건이었다.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는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스마트그린산단 15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있어 올해부터 신규 공사 발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업계도 친환경 전략으로 스마트 그린산단 수주영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삼성물산과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친환경’을 전면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기후, 물, 대기, 자원 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대상 지역 25곳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2년 동안 진행되며 전체 사업비 규모는 2900억원(국비 1700억원, 지방비 1200억원)이다. 환경부는 스마트 그린도시와 연계된 사업을 통해 건설과 관리 등 분야에서 약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만7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모듈러 공법이란 주요 구조물을 미리 공장에서 제작한 후 건설현장으로 옮겨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의 약자) 공법이라고도 불린다. 모듈러 시장은 정부 실증사업과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제작사들이 초기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후 올해 대단지 아파트 건축에 강한 종합건설사들이 제작사와 협력해 공공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일례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마감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현대엔지니어링과 금강공업, 한신공영, 신동아종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교량이나 방파제 등 주요 구조물을 대상으로 최종 형상이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찰자가 구조물의 시공성, 기능성, 디자인 및 공기단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개별 공사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기술 경쟁을 유도하는 기술중심형 낙찰제도다. 한편 조달청은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 심사안을 마련했고, 이를 2021년 12월까지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공공공사 현장 일요일 휴무제 도입으로 모든 공공 건설공사 현장은 일요일 공사가 원칙적으로 제한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2만93개소의 모든 공공 공사현장에서 적용에 들어갔다. 일요일 공사가 필요한 경우에 대한 예외 조항도 있다. 긴급한 재해·재난 복구, 장마 등으로 인한 장기간의 공사 지연, 터널 굴착 등 연속적인 공사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한 경우 등이다. 일요일 공사가 필요한 현장은 시행사유와 안전관리 방안 등을 제출해 발주청의 사전승인을 받은 후 공사를 해야 한다. 재해복구 등 긴급한 경우에
건설공사 사후평가 제도는 향후 유사 공사의 치밀한 계획과 효율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공사업 종료 후 수요,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계획단계와 비교·분석하는 제도다. 해외에서는 미국 건설산업연구소의 벤치마킹 매트릭스, 일본 국토교통성의 건설공사 사후평가 제도, 영국 도로청의 POPE(Post Opening Project Evaluation) 등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공사 사후평가의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건설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도 출범했다. 사후평
시공VE(Value Engineering)는 성능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관리기법이다. 시공VE의 경우 발주기관의 예산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설계VE와 달리 시공자의 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계약 후 시공 단계에서 시공자가 계약 내용과 도면, 시방서를 검토해 공사비 절감안을 작성해 발주자에게 계약의 변경을 제안하는 것이다. 발주자는 제안을 심사해 공사비의 절감을 확인한 뒤 정식으로 계약변경을 진행한다. 직접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사 입장에서는 시공VE를 잘 활용하면 즉각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