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2027년 들어선다.전남도는 19일 한양, GS에너지, 여수시와 이러한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한양과 GS에너지 등은 여수시 묘도동 일원 8만3천여평 부지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12월까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구축한다.터미널이 구축되면 2028년부터 2047년까지 여수·광양만권 산단에 산업용·발전용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300만t씩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이 민관 합동으로 452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탄소배출 품목에 대한 규제강화, 기업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요구 등 탄소중립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출주도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돼서다.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작업공정을 저탄소로 전환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 기술을 키울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제로에너지
앞으로 주택 등 건축물에 인접한 인공비탈면은 높이가 3미터 이상이면 급경사지로 관리하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급경사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13일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 시행일(8월14일)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 등 법 시행에 필요한 하위규정을 마련한 것이다.개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주택과 같은 건축물에 인접한 비탈면이 붕괴될 때 토사가 건축
정부가 기후위험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댐·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시행하는 바람에 침수, 붕괴 등 위험이 증가한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감사원은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대한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결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국내 댐들의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소양강댐과 평화의댐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월류 현상이 전망됐다.댐을 설계할 때는 가능최대강수량(PMP)과 가능최대홍수량(PMF)을 반영해 댐
농림축산식품부는 노후 저수지의 보수·보강과 흙수로의 구조물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7462억원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적으로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66개소 중 50년 이상된 시설은 1만4877개소(87.2%)로 태풍·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최근에는 강우 강도가 세지고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선다. 일단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비용 문제가 제기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제도 폐지를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RPS 제도 하에서 RE100 이행의 현황과 문제점, RE100 이행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위원회 운영 및 경매제도 법률안 제
시공기준 강화 위주의 정책으로는 늘어나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갈등봉합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층간소음 갈등, 합리적 해소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4년 2만641건이었던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지난해 3만6435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신축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기준 강화 및 기축 바닥 성능 보강공사 시 재정보조를 확대하는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
서울시는 포트홀(도로파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포트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용산구 동자동의 한 포트홀 발생 현장을 찾아 저감 대책 등을 듣고 보수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포트홀은 눈·비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아스팔트 균열 부분에 물기가 스며든 상태에서 반복된 차량 하중으로 도로포장 일부가 파손되면서 생긴다.시에 따르면 다양한 포트홀 저감 대책으로 2021년부터 서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연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을 연다고 14일 밝혔다.LH는 지난해 즉각적인 층간소음 성능개선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정책부터 바닥두께 기준을 상향(21→25㎝)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공공주택에 현재 법적 성능(4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3등급 설계기준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충격음(소음) 수준이 37㏈(데시벨) 이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올해 1월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최한 ‘2023 CDP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주요 상장 또는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리스크와 기회 관리, 탄소중립 전략, 탄소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전세계 2만3000여
서울시가 올해 고품질의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오래된 상수도관과 밸브 교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629억원을 투입해 62.5㎞ 길이의 상수도관과 누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 2786개를 새로 교체한다. 특히 물 사용이 늘어나는 봄·여름철을 앞두고 학교 주변 수도관과 누수가 우려되는 지역 등 25개 자치구 49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단수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점검을 한 번에 진행한다. 상수도관 정비로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무단수 차단공법’을 적
경기도는 구리 인창천, 시흥 옥구천·군자천, 안성 승두천 등 3개 시,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옹벽·보 등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수질 정화용 습지 등을 만들어 훼손된 하천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구리 인창천의 경우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생태 수로와 습지 조성을 추진한다.시흥 옥구천·군자천과 안성 승두천은 생태여울, 생물 서식지 조성, 비점오염원(지표면에서 빗물 등으로 운반되는 오염물질) 저감 시설 등을 설치한다.도는 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35억원을 들여 37곳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교체할 상수도관의 전체 길이는 50㎞로 그동안 누수가 발생하거나 관 내부가 부식해 흐린 물이 자주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또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상수도관 일부도 내시경을 통해 내부를 확인한 뒤 교체하기로 했다.교체 대상으로는 중구 신포시장과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와 1990년에 매설된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 상수도관이 포함됐다.시 상수도본부는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9만9000세대(21만명)가 직·간접적인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이 지난 11일 강원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의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춘천은 소양강댐에 담긴 5억t의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 클러스터가 첨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10년 뒤에는
내년 전세계 전력 발전원 중 재생에너지가 1위였던 석탄을 누르고 최대 공급원이 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AE) 전망이 나왔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IAE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를 보면 오는 2025년 재생에너지는 세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에 최대 발전 공급원인 석탄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5%에 머물렀다. 이는 주요 지역의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되지만 수력발전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올해 14%까지 증가하고
용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용검사 때 단지 내 급수관 세척 여부를 확인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급수관 시공 때 들어갈 수도 있는 모래 등 각종 이물질을 사전에 배출하도록 해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신축 아파트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다음달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으로, 급수관 통수 전 시의 상수관로 분기점에서 지하저수조시설 인입부까지 관로 내부를 세척해야 한다.시는 사업계획 승인 시 세척 후 사진과 동영상 촬영 자료, 내식성을 확보한 급수관 자재 품질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한꺼번에 처리하면서 바이오가스도 생산하는 시설이 인천과 강원 춘천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다.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인천, 경기 광주시와 과천시, 강원 춘천시와 횡성군, 충남 부여군, 전남 목포시와 순천시가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이 8개 지자체에 계획대로 시설이 설치되면 2030년부터 하루 1660t의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되며 3만 가구가 사용하는 도시가스양과 맞먹는 9만N㎥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될 전망이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쓰레기와 가축
전남 해남군은 7일 간척농지에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다. 태양광 시설 증가에 따른 토지 잠식을 막고, 민원 발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에서는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이다.영농형태양광 단지는 산이면 덕호리·마산면 노하리 일원 505ha 면적에 약 1조원을 투자해 400㎿급으로 조성된다. 생산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공급할 예정이다.데이터센터파크 조성 등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나 태풍 등 피해에 대비해 소하천 설계빈도가 기존의 두 배인 최대 200년으로 상향된다.행정안전부는 소하천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하천 설계기준(행안부 고시)’ 개정안이 8일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소하천은 ‘하천법’에 포함되지 않는 하천 가운데 평균 폭 2m 이상, 연장 500m 이상인 하천이다.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2만2073곳(총연장 3만4504㎞)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최근 기후변화로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많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