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인이 공사를 완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도급계약이 중도 해제된 경우 공사대금은 어떻게 정하는가?전문가 답변 : 수급인이 공사를 완공하지 못한 채 공사도급계약이 해제돼 공사대금을 정산해야 할 경우, 당사자 사이에 타절 정산 합의가 있다면 당연히 그러한 합의에 따라 정산된다.이러한 타절 합의가 성립되지 못했다면, 기성 부분과 미시공 부분에 실제로 소요되거나 소요될 공사비를 기초로 산출한 기성고 비율을 약정한 총 공사대금에 적용해(곱해) 지급할 공사대금을 산정하게 되고, 여기서 기성고 비율은 이미 완성된 부분에 소요된 공사비에다가 미
지난해 노동법 분야에서는 노사 간 계약 분쟁부터 근로자의 쟁의행위와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판례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새해를 맞아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노동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판례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시사점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현행 포괄임금제에 대해 노사 간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판결이 이어졌다. 포괄임금제란 통상의 근로 시간을 넘겨 일했을 때 주는 수당을 실제 일한 시간과 상관없이 임금에 포함해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주는 방식이다.◇포괄임금제 합리성 인정=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11일 성사됐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한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PF 사업장이 많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설사들의 ‘PF 부실 폭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부동산 PF 대출의 부실 규모가 상당하다는 관측이 계속되는 데다, 태영건설 사태를 계기로 자본조달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유동성 공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부동산 PF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부실시공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개선 작업에 착수했다.앞서 박상우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12일 국토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건설사업관리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육성·관리 체계와 관련 제도를 개선해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목표다.아울러 전문성과 직무역량, 윤리성 등을 갖춘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을 현장에 배치해 부실시공을 예방한다는 방침이
전문·종합건설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하고, 원·하도급사 각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법·제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개선·적용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각 제도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담은 ‘새해 달라지는 건설 관련 법·제도 살펴보기’를 연재한다. 하자담보책임 면책요건 법 개정 내용을 시작으로 전문건설업 보호구간 확대 등 전문건설업체들이 꼭 알아야 할 제도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개정 상세 내용은?=지난 9일 재료의 성질로 인해 하자가 발생한 경우 수급인에게 하자담보책임을 물을 수 없게 명시한 것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윤학수)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2024년도 신년인사회’를 9일 개최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행사 시작 전 회관 18층 회장실에서 윤학수 중앙회장, 강희업 광역교통위원장, 이은재 조합이사장, 황용호 본지 주간과 함께 30여분간 환담을 했다.이어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장 등 신년인사회 참석차 전건협 중앙회를 방문한 내빈들과 행사에 앞서 환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과 귀빈들은 올해 전문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위기에 따른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도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업성 제고와 함께 체계적인 부실사업장 정리 노력이 시급하며, 부실규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PF 사업장 사업성 제고와 부실사업장 체계적 정리 모두 필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PF가 약 100조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향후 부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로도 신용위험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한신평은 4일 건설업의 산업과 신용도 전망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부정적 전망을 밝혔다.한신평은 올해 산업별 전망을 다루는 웹세미나를 개최, 고금리와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 전반이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신평이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건설사 16곳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8조2000억원으로 집계, 2020년(16조1000억원) 대비 급격히 증가했다.분양 경기 부진
선행지표 악화에 따른 건설경기 둔화와 누적된 비용상승 부담, 금융시장 불안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새해 1분기 건설경기 부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건설업 역시 건설경기 악화 영향으로 새해 큰 여건 개선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3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건정연은 “지난해 4분기 건설시장은 건설기성 등 동행지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건축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 부진이 지속됐다”며 “이로 인해 새해 1분기 착공물량 감소의 시차효과로 건설기성, 건설투자
공사도중 공사계약 당시 예정했던 공사의 범위를 넘어서 추가로 공사를 하게 됐다. 어떠한 경우에 추가공사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추가공사로 인정되는가?전문가 답변 : ‘추가공사’란 공사도급계약 당시 예정했던 공사의 범위를 넘어서 추가로 이뤄진 공사를 말한다.원칙적으로는 도급인과 수급인 사이에 추가공사와 추가공사 대금으로 인정하기로 한 약정이 있어야 추가공사와 추가공사 대금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추가공사는 시공 도중 필요에 따라 도급인과 수급인 사이에 구두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쟁이 많이 생긴다.공사현장에서
새해부터는 전문건설공사에 대한 종합건설사업자 입찰 제한 구간이 확대된다. 또 건설업 등록기준과 하자담보 책임기간 등 과도했던 규제들이 완화된다. 지난해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인해 침체기를 맞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변화다. 올해 새로 신설되거나 개정, 적용되는 건설 관련 법·제도를 정리했다.◇전문공사 입찰제한구간 확대·연장=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2024년부터 2026년 말까지 3년 동안 공사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의 전문공사는 종합건설사업자의 수주가 제한된다. 개정안은 또 종합건설사
한국은행은 28일 비은행권 중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비은행권 대출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에서다.◇“부동산업·건설업 대출이 전체 대출 증가의 38.8%”한은이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124.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비은행권의 기업대출 비중이 2019년 말 25.7%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산은 올 한해 안전·품질 혁신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힘써 왔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안전과 품질 고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살펴봤다.◇디지털 기반 안전·품질 고도화 위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본격화=현산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과 품질의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이런 노력 끝에 지난 11월23일에는 빌딩스마트협회가
A사는 B사에게 건물 신축공사를 하도급했고, B사는 C사에게 위 공사 중 석조공사를 재하도급했다. C사에게 고용된 근로자 갑은 C사에게 임금수령권한을 위임했으며, 이에 B사는 C사에게 갑의 임금이 포함된 하도급대금 전체를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이 C사와 B사 모두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을 청구하는 경우 B사 역시 임금지급 의무가 있는가?전문가 답변 : 근로기준법 제44조에서는 ‘귀책사유와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 직상 수급인 및 상위 수급인에게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으며, 동법 제44조의2에서는 ‘미등록 건설사업자에 대한 불법하도
지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가 중소형 저축은행 건전성 악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한국신용평가의 저축은행 업계 사각지대 점검을 보면 분석대상인 신용등급 미보유 중소규모·지방영업 47개 저축은행의 포트폴리오는 기업여신에 73.9%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기업여신은 부동산개발공급업, 임대업 등 부동산업 32.6%, 건설업 15.0% 등 부동산관련여신 비중이 47.6%를 기록했다. 대부업대출로 추정되는 기타업종대출 비중도 33.6%로 높았다.지방 단일 영역 비중이 높은 이들 저축은행은 최근 지방
지난해 12월부터 민·관이 대대적으로 협력해 건설노조의 폭력행위 근절에 나선 지 1년이 흘렀다. 그 결과 건설현장 일선에서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정부가 건설노조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지속하고, 건설업계 역시 불법적인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효과라고 종사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간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짚어봤다.◇정부, 단속 강화 및 제도 개선=국토교통부는 건설노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올해 피해사례 일제조사와 특별점검 등을 실시했다.수사 권한을 보유한 경찰은 지난
올해 전문건설업계는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굵직한 일들이 다소 많은 한해였다. 지난 5월 정부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 선언 이후에도 건설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사상 유래 없는 지구촌 곳곳에서의 전쟁과 인플레이션 불안에 시달렸다. 하지만 한해의 끝자락에서 선 전문건설업계에는 ‘생존권 보장’이란 희망의 씨앗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가왔다. 본지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건설업계를 조명해봤다. /편집자 주1. 전문건설 공사 업역 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쟁취전문건설업계가 노력과 투쟁을 통해 전문건
건설업 사고사망 특성을 고려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세분화와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5일 발간한 ‘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발주유형과 공사규모별 주요 사고 유형과 원인 등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건설업 사고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739명 중 509명이 민간사업에서, 230명이 공공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건설업의 3대 사망사고유형인 ‘떨어짐’, ‘깔림’, ‘물체에 맞음’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A사는 B사로부터 건축 및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차에, B사로부터 각 호실별 다용도실과 화장실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건축 및 설비 등의 설계변경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A사는 이러한 설계변경으로 누수 등 하자가 예상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B사는 걱정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변경설계에 따라 공사를 하라고 했다. 이후 A사의 우려대로 다용도실 벽면 뒤틀림과 배관쪽 누수가 발생했고, 돌연 B사는 시공한 A사가 모두 책임을 지라고 하고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전문가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의 노력으로 원·하도급 불공정행위가 과거보다 대폭 개선됐다. 하지만 하도급업계에서는 여전히 건설경기가 어려워지거나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관행처럼 원도급업체의 갑질이 이뤄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12일 전문건설업계가 한기정 공정위원장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개선 건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시도회 및 업종별협의회 회장들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애로사항들을 자세히 들여다봤다.◇노석순 서울시회장(수석부회장) “타워크레인 운영비용 전가 행위 개선 시급”=“타워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