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최한 ‘2023 CDP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주요 상장 또는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리스크와 기회 관리, 탄소중립 전략, 탄소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전세계 2만3000여
서울시가 올해 고품질의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오래된 상수도관과 밸브 교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629억원을 투입해 62.5㎞ 길이의 상수도관과 누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 2786개를 새로 교체한다. 특히 물 사용이 늘어나는 봄·여름철을 앞두고 학교 주변 수도관과 누수가 우려되는 지역 등 25개 자치구 49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단수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점검을 한 번에 진행한다. 상수도관 정비로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무단수 차단공법’을 적
경기도는 구리 인창천, 시흥 옥구천·군자천, 안성 승두천 등 3개 시,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옹벽·보 등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수질 정화용 습지 등을 만들어 훼손된 하천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구리 인창천의 경우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생태 수로와 습지 조성을 추진한다.시흥 옥구천·군자천과 안성 승두천은 생태여울, 생물 서식지 조성, 비점오염원(지표면에서 빗물 등으로 운반되는 오염물질) 저감 시설 등을 설치한다.도는 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35억원을 들여 37곳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교체할 상수도관의 전체 길이는 50㎞로 그동안 누수가 발생하거나 관 내부가 부식해 흐린 물이 자주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또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상수도관 일부도 내시경을 통해 내부를 확인한 뒤 교체하기로 했다.교체 대상으로는 중구 신포시장과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와 1990년에 매설된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 상수도관이 포함됐다.시 상수도본부는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9만9000세대(21만명)가 직·간접적인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이 지난 11일 강원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의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춘천은 소양강댐에 담긴 5억t의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 클러스터가 첨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10년 뒤에는
내년 전세계 전력 발전원 중 재생에너지가 1위였던 석탄을 누르고 최대 공급원이 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AE) 전망이 나왔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IAE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를 보면 오는 2025년 재생에너지는 세계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에 최대 발전 공급원인 석탄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5%에 머물렀다. 이는 주요 지역의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되지만 수력발전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올해 14%까지 증가하고
용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용검사 때 단지 내 급수관 세척 여부를 확인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급수관 시공 때 들어갈 수도 있는 모래 등 각종 이물질을 사전에 배출하도록 해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신축 아파트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다음달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으로, 급수관 통수 전 시의 상수관로 분기점에서 지하저수조시설 인입부까지 관로 내부를 세척해야 한다.시는 사업계획 승인 시 세척 후 사진과 동영상 촬영 자료, 내식성을 확보한 급수관 자재 품질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한꺼번에 처리하면서 바이오가스도 생산하는 시설이 인천과 강원 춘천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다.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인천, 경기 광주시와 과천시, 강원 춘천시와 횡성군, 충남 부여군, 전남 목포시와 순천시가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이 8개 지자체에 계획대로 시설이 설치되면 2030년부터 하루 1660t의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되며 3만 가구가 사용하는 도시가스양과 맞먹는 9만N㎥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될 전망이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쓰레기와 가축
전남 해남군은 7일 간척농지에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다. 태양광 시설 증가에 따른 토지 잠식을 막고, 민원 발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에서는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이다.영농형태양광 단지는 산이면 덕호리·마산면 노하리 일원 505ha 면적에 약 1조원을 투자해 400㎿급으로 조성된다. 생산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공급할 예정이다.데이터센터파크 조성 등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나 태풍 등 피해에 대비해 소하천 설계빈도가 기존의 두 배인 최대 200년으로 상향된다.행정안전부는 소하천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하천 설계기준(행안부 고시)’ 개정안이 8일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소하천은 ‘하천법’에 포함되지 않는 하천 가운데 평균 폭 2m 이상, 연장 500m 이상인 하천이다.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2만2073곳(총연장 3만4504㎞)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최근 기후변화로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많은 비
지난 겨울철(2023년 12월~2024년 2월) 우리나라에 내린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강수일수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7일 ‘2023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에서 지난 겨울 전국 강수량이 236.7㎜로 평년(89㎜) 대비 27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1위 강수량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강수일수(31.1일)도 역대 겨울 중 가장 길었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 바람이 자주 유입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지난해 12월
정원이 곧 삶이자 문화가 되는 매력과 힐링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력가든·동행가든 1000여곳이 조성된다.문을 열고 나서는 곳곳마다,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정원을 만들어 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일상에 녹아드는 매력가든 897곳,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가든 110곳 등 1007개소다. 상반기 150여 개소를 꾸미고 2026년까지 차례로 만든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예산 2659억원이 투입된다.지난해 내놓은 ‘정원도시 서울’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45만기로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보조사업 예산은 3715억원으로, 작년(2625억원)보다 42% 늘었다.완속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 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원, 완속과 급속 충전시설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원이 배정된다.7kW(킬로와트)급 완속 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 1만875기 설치를 지원할 수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이다.이 사업은 바이오가스의 보급 및 사용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진행했고,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8개를 포함하
전국 각지의 저수지 중 안전등급이 D(미흡) 이하여서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저수지가 54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2020년 5월부터 작년말까지 실시된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저수지에 대한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저수지 1만7375곳 중 안전진단 등급이 C(보통) 이상인 저수지는 총 8682곳으로 절반가량에 그쳤다.나머지 8693곳 중 D(미흡) 등급을 받은 저수지는 509곳이나 됐다. E(불량
어떤 유형의 환경피해를 입든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 한곳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환경분쟁조정법과 이와 연계된 석면피해구제법 등 5개 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환경분쟁 조정, 직권 또는 청원에 의한 건강영향조사,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 구제, 환경오염 피해 구제, 살생물제품 피해 구제 등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맡는다. 현재는 각각의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제도들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 명칭도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로 바뀐다.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환경보건법 개
해양수산부는 29일 충남 서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공고를 한다.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시설을 개발하고 그 중 국가에 귀속되는 토지와 시설은 투자비에 상응하는 무상 사용기간을 설정하는 사업이다.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항만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시설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해수부는 사업
정부가 전세계적인 탈(脫)탄소 기조에 맞춰 화력발전을 줄이는 가운데, 양수발전으로 석탄 화력의 발전 용량을 일부 대체하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도기에 많이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가 아닌 양수발전과 같은 무탄소 발전원으로 전환하는 게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수립하고 있다.29일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중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제11차 전기본 수립 관련 발전설비 현황 조사 의향서 변경 제출안’을 보고 받았다. 보령화력 3·4·7·8호기가 설계수명이 도래하면 양수·수소
정부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투자하거나 관련 연구개발(R&D)에 나서는 기업에 1350억원의 저리 융자를 새로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9일부터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시설 투자 및 R&D 프로젝트에 일반 금리보다 1.5∼2.0%포인트 낮은 융자금을 지원한다.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10년에 걸쳐
정부가 ‘전력고속도로’로 비유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산업 혁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산업 포럼을 발족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HVDC는 일반적인 교류망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 우려가 없고 제어 가능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우리나라는 1998년 제주 1연계선을 시작으로 HVDC 전력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해 국토의 횡축·종축으로 HVDC 국가전력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