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덴마크 국영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인천시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현지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과 만나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 등도 참석했다.인천시는 오스테드가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제주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74억5000만원을 투입, 총 2906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12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굴착기이다.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제주도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 △관능검사 결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는 수직농장 설치,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 등 농지 규제 개선 방안이 소개됐다.이번 민생토론회를 준비한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농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앞으로 농지에도 차세대 식물생산 시스템인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수직농장은 농산물을 기르는 시설로, 재배용 선반을 쌓아 올린 형태다.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절하고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차세대 시스템’으로 주목받으며 오는 2028년 세계시장 규모가 153억 달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건물 창문이나 빛의 이용률을 높이는 탠덤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의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전지는 21.68%로 반투명 태양전지 분야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240시간 이상 작동에도 초기 효율 대비 99% 이상의 효율을 유지해 뛰어난 안정성까지 보였다.연구진은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때 발생하는 전하 이동성과 안정성 저하 원인을 찾기 위해 전기 광학적 분석과 원자단위 계산과학을 활용했다.이를 통해 정공 수송층(태양전지 소자에
서울시는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40년까지 5553억원을 들여 노후 정수센터 현대화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우선 서울 시내 6개 정수센터 중 운영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4곳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운영이 중단되는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처리 용량을 증설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 용량을 하루 95만㎥에서 120만㎥로,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25만㎥에서 35만㎥로 늘린다.또 올해 상수도관 62.5㎞ 구간을 교체한다.송파구 삼전역∼석촌
지난 2001∼2003년 춘천·청주·전주·여수·제주·진주·통영권 7개 중소도시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 이후 20년 만에 비수도권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환경평가 1·2등급지까지 해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공장이나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그린벨트는 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전국
올해부터 DPF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단 배출가스 4등급 경유 차도 조기 폐차 시 보조금을 받는다.환경부는 올해 조기 폐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내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31일 이전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5등급 경유 차(유로3 이하), ‘2006년 1월1일부터 2009년 8월31일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4등급 경유 차(유로4), 2004년 이전에 제작된 지게차·굴착기이다.올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총 18만대로 4등급 경유 차 10만500
정부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공급의무(RPS)를 폐지하고 다른 발전원과 경쟁하는 가격입찰제(경매제)로 전환에 나선다. 시장 원리에 입각한 전력 시장 정책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풍력의 날'을 제정해 산업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오는 27일 '제1회 한국풍력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등 관련 업계,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당초 우리나라는 유럽의 기념일인 '세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습 침수 농경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상 지역을 154곳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을 설치와 배수로 정비를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지난해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가 늘자 올해 관련 예산을 4535억원으로 832억원 증액했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 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커튼월'(외벽면을 유리로 마감하는 공법) 건축물의 경관 관리가 강화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부터 커튼월 건축물 시공 전에 경관 협의를 하도록 제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통상 경관 심의, 건축 심의, 건축 허가 절차가 끝나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커튼월 건축물은 시공 전 경관 협의 절차가 추가됐다.앞으로 커튼월 건축물 시공사는 외장재 발주 전 현장에서 샘플 테스트를 하고 설계자 확인을 받은 뒤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과 경관 협의를 해야 한다.또 커튼월 건축물의 건축 허가 조건에도 '경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지된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심의가 본격 개시되는 등 국내 원전 ‘계속운전’ 준비가 속도를 낸다. 국가 주도로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기반을 선제 구축하는 등 안전규제 시스템도 글로벌 수준에 맞춰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원안위는 국가 원자력 정책 및 방사선 이용 확대 등에 따른 전방위적인 원자력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로 다진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국비 156억여원 등 총 456억여원을 투입한다.지난해는 4461곳에 363억여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5105곳이 대상이다.15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융복합지원, 주택지원,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 확대기반 조성 4개 국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주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3개 자체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용복합지원은 특정구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에 상호보완 가능한 2종 이상(주로 태양광+지열)
부산시는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262억원(1만100대)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보조금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그리고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다.또 접수일 기준 부산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이어야 하며, 차량상태 확인 검사에서 정상 가동 판정을 받아야 한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서부발전은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R과 함께 오는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2850개나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넓이와 같은 2000만㎡이다. 준공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로, 인천시의 한 해 가정
환경부는 하수도사업 집행률 목표를 설정, 사업이 적시에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설정한 상반기 하수도사업 집행률 목표는 60%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수도 공사 발주·계약 전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 광역지자체와 함께 기초지자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내년 예산을 감액할 방침이다.올해 하수도 분야 예산은 2조7692억원으로 작년보다 25%(5567억원) 늘었다.이 가운데 도시침수 대응 예산은 3275억원으로 작년보다 112.6% 증액됐고 농어촌 하수도 정비 예산
근로자 중독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 환기장치 설치 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1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국소배기장치와 급·배기 환기장치, 조리시설용 환기장치 등이다.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은 설치비의 70%, 50인 이상 사업장은 설치비의 50%를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95곳 사업장이 설치 비용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15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3일까지 가까운 공단 본부나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안종주 공단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에너지원별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이후 7년 만에 30%를 넘겼다.지난 9일 한국전력의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발전량은 18만479기가와트시(GWh)로, 2022년(17만654GWh)보다 2.51% 증가했다.원전 발전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18만GWh를 넘기며 2022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2022년 이전에는 2015년 16만4762GWh가 역대 최대 원전 발전량이었다.지난해 전체 발전량(58만8232GWh)에서 원전이 차
앞으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받은 개선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리 주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소방청은 이런 내용의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을 13일 공포했다.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이다.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 역사 또는 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있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이다.최근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자체는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다.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이다.경북의 인구는 260만492명(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가량이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는 인구가 5배인 경기도(1358만9432명)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도 많은 수이다.전남이 26명으로 3위
환경부는 오는 8일 지방하천 20곳(467km)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20개 지방하천은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곳이다. 이번 승격 고시에 따라 올해 10월1일과 내년 1월1일에 각각 10곳씩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10곳의 지방하천은 △삼척오십천 △한탄강 △영강 △온천천 △창원천 △회야강 △웅천천 △전주천(구간연장) △황룡강(구간연장) △순천동천이다.내년에 승격될 10곳의 지방하천은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위천 △갑천(구간연장)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