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의 숙원 중 하나인‘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의 본격 도입이 가까워졌다.지난 2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이 제도 도입을 적극검토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정 장관은민주당 김성순 의원이“발주시스템의 문제로 불공정 하도급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
내가 나가는 교회에 ‘장’씨 성을 가진 젊은 교인이 한 명 있다. 그만저만한 건설회사의 건축 감독이다. 언제 봐도 건강한 구리 빛 얼굴에 싱글벙글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데다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 재치 있는 농담도 곧잘 해 나이차가 적지 않은 나하고도 허물없이 지낸다. 웬만하면 교회에 빠지지
이 난이 전하는 소식이나 주장이 어둡고답답하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정말즐거운 기사 하나를 소개했으면 한다.며칠 전 조선일보에‘한국도 태양 혁명주도세력이다’라는 제목으로 실린 칼럼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트리 ETRI)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이 칼럼의 핵심은‘앞으로 7년 후
몇 차례 비가 오더니 여름날답지 않게 하늘이 높아지고 맑아졌다. 햇살은 아직 따갑지만 산이 가깝게 보이고 거리가 깨끗해졌다. 어떨 때는 가을 날씨 같다. 기후변화로 가을은 이미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아침의 상쾌함에서 하루를 보람 있게 보낼 힘을 얻기도 한다. 며칠 전만 해도 그렇게 덥고 짜증스런 날씨가 계속되더니!그러나 우
13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 주최로‘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 참석한 면면과 행사 내용으로 미뤄 주최 측이나름대로 상당히 애쓴 흔적이 없지 않다.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 지방국토청장,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등 정부 관계관들과 수자원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
우리 협회는 7일 국토부와 재정부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국 3만5천 전문건설업체의 생존을 위한 탄원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달라는 내용이다. 차제에 다시 한 번 우리 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짚어보면, 우리 전문건설업계는 말라죽을 처지에 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자
나는 아침 6시30분이면 용인 수지에 있는 집을 나선다. 신문사까지가 워낙 멀어이 시간대에 출발하지 않으면 교통체증을피하기 어렵다. 이른 시간인데도 아파트 정문 근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근에 새로짓는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들이다. 얼마 전까지 야산이었던 비탈길에 들어선 함바집에서 방금 아침을 먹었는지 입가를 훔치며담배에 불을 댕기는 사람도 있으며, 허둥지
우리 협회는 지난주 중반부터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타원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전문건설업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타원’ 이다. 탄원서는 관행적인 저가하도급 문제, 4대 사회보험료 문제. 원자재 및 유류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문제 등 우리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현안을 정부가 시급히 개선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책 간담회’.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과 건설기계노조파업 등 전문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 주관으로 7일 열린 간담회장 전면에는 이런 글귀가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가로로 길게 걸려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간담회가 당초 예정했던 한 시간을넘겨
7월로 들어섰다. 반년을 별 성과 없이 훌쩍 보낸 사람들에게 7월은 소중한 달이다. 남은 반년이라도 제대로 보내기 위해 이모저모 준비를 해야 한다. 나라 전체로도 7월은 소중한 달이다. 상반기를 매듭짓고 하반기의 계획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이처럼 소중한 7월이 올해는 두렵기만 하다. 올 7월은 걱정과 근심으로 시작되었다.
‘2008 건설의 날’ 기념식이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건설업이 올해로 61년째니 ‘조선 나이’로 따지면 진짜 환갑을 맞은 셈이다. 우리 협회 회원사들도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7명,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29명 등 36명이 상을 받아 이 날의 의의를 더 했다.
조달청은 경기 하남시의 의뢰를 받아 5월 9일자로‘하남시 하수압송관 이설공사’를 전문건설업체를 상대로 입찰공고했다.추정공사비는 약 92억원. 오래된 불경기에일감을 목마르게 찾았던 여러 전문건설업체들이 전력을 다해 입찰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공고는 마감시각(5월 22일 18시)을불과 두 시간 앞두고 취소됐
건설기능인력 중 40대 이상이 70%를 넘어섰다고 한다. 심각한 문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심규범 박사가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 40대 이상 건설기능인력 비중은 70.9%였다. 2005년 말에는 63.8%, 2006년 말에는 67%였으니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건설현장에서 젊은 기능인을 보기는 갈수록 힘들어질
건강보험공단이 요즘 전문건설업체에 부리는 횡포를 보면 막가파가 따로 없다는 느낌이다.건보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구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잇따른 시정권고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건보료 납부를 요구하더니 최근에는 그것도 모자라 납부를 계속 거부하면 국세청에 통보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는 등의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갑을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대기업(갑)에 꼼짝 못하던 중소기업들(을)이 실력행사를 통해 납품가를 올려 받게 됐고, 관청도 민간에 예전처럼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 곳이 많아졌다는 내용이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일부 휴대폰 부품 업체들이 계약기간
만에 하나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그 확률은, 골프에서 홀인원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바로 벼락 맞고 죽을 정도의 확률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홀인원 확률이 대략1만분의 1, 벼락 맞을 확률이 약 100만분의1이다. 그러니까, 홀인원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벼락 맞고 죽을 확률은‘1만분의 1’곱하기‘100만분의 1’
‘철근값 인상에 사재기까지, 현장 올스톱’ ‘품셈 너무 낮아 공사 못해먹겠다’ ‘현장을 줄여라, 제도 급변에 업계 불안심화, 공사 수주 기피’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 확대로 부실공사 우려’ 최근 몇 주 사이 전문건설신문에 등장한 기사 제목들이다. 어느 것 하나 우
‘작은 것이 세계를 바꾼다.’엊그제 아프리카의 서쪽 가나에서 문을연‘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12개는‘작은 것으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지구적 노력의 결집체이다.유엔은 새천년을 맞아‘극심한 빈곤과기아 퇴치’‘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주건설(대표 이영준)과 남양건설(대표 마형렬)의 불공정하도급거래 실태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주건설은 자사의 미분양 아파트 49세대를 20개 수급사업체(하도급업체)에 강제로 떠맡기고는 당초 분양가보다 싼 값으로 전매시키거나 제3자가 분양받도록 주선했다.남양건설은 미분양 아파트 69세대를 떠넘기는 것도 모
국토해양부는 우리 협회가 콘크리트 표층 인력시공 등의 공사 품셈에 관해 제출한 질의서에 대해 지난 3일‘발주자가 현행 품셈과는 별도로 할증을 반영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불과 며칠전만해도‘품셈이 너무 낮아 공사를 못하겠다’며 입찰기피 현상이 확산될 조짐까지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국토부의 이번 유권해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