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제시한 권고문은 1953년 제정된 현행 근로기준법 체계 전반을 손질하는 방대한 내용으로 짜였다.이 중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호봉제를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하는 방안 외에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임금제도를 두루 개선하라는 내용도 포함돼 관심이 쏠린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연구회는 지난 12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노동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라”며 최저임금, 주휴수당, 통상임금, 평균임금 등 임금제도 전반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이 중 특
내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율이 소득 대비 0.9082%로 확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3일 밝혔다.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지난 9월23일 장기요양위원회에서 의결한 보험료율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에 비해 세대당 평균 보험료가 898원 상승하게 됐다.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연합
정부가 예술인과 노무 제공자가 속한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이들에 대한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지금까지 예술인과 노무 제공자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경우에만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았다.노무 제공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이들은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일종의 종속적 자영업자다.일반적인 노
신분증 분실, 피싱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금융소비자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앞으로 전국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도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와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연계기관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1분기 이후 은행 영업점 외에 전국 3373개 우체국 및 3260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도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및 해제 신청이 가능해진다.또한 간편결제 및 송금·이체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
회사채 시장이 두 달 만에 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많은 순발행 상태로 돌아섰다.‘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경색으로 몸살을 앓던 시장에 점차 온기가 퍼지는 것이다.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9일 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 회사채 발행액은 1조3458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상환액은 1조719억원을 기록해 2739억원 순발행 상태로 나타났다.직전 달 같은 기간 5449억원을 발행하고 1조2333억원을 상환해 6884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던 상황이 반전됐다.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어려움이 커졌던 회사채 시장은 지난 9월 말
행정소송 대상인 사건을 민사소송으로 제기했더라도 민사소송 제기 당시 제소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소송 진행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 상고심에서 각하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공공주택사업 단지 안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던 A씨는 2016~2017년 LH에 공장이주대책과 생활대책을 신청했다. 공장이주대책 사업에서는 최초 신청에서 탈락했지만, 추가 공급에서 분양대상자가 됐다. 생활대책에도 선정
행정안전부는 12일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증명서 6종을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추가 발급되는 증명서는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국민연금 수급증명(지급내역) △연금소득원천징수영수증 △연금산정용 가입내역 확인서 △국민연금보험료 소득공제용 납부확인서 △국민연금보헙료 납부확인서 등 6종이다.이번 발급을 통해 무인민원발급기 서류 발급 종수가 총 119종으로 늘어나게 됐다.지자체는 주말이나 저녁에도 국민이 민원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 총 51
중소기업 10곳 중 거의 9곳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판단했다.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금리 상승을 고려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5~29일 중소기업 4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 응답 기업의 26.3%가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을 보였다. 61.5%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정리하면 응답 기업의 87.8%는
배당이란, 상법상 법인의 투자자인 출자자(주주 또는 사원)가 법인으로부터 지분비율에 따라 이윤을 분배받는 것을 말합니다. 법인의 채권자가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과 비교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은 ①내국법인으로부터 과세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이나 잉여금의 배당 또는 분배금 ②법인으로 보는 단체로부터 받는 배당금 또는 분배금 ③의제배당 ④법인세법에 따라 배당으로 처분된 금액(인정배당) ⑤국내 또는 국외에서 받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집합투자기구로부터의 이익 ⑥외국법인으로부터 받는 이익이나 잉여금의 배당 또는 분배금 ⑦국제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에너지·원자재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반기별 주요 에너지·원자재 가격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내년 상반기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원유는 전체 산업활동의 필수재로 수요 충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내년 상·하반기 가격 추이가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철광석과 비철금속 예상 가격은 상반기엔 하락하다가 하반기에 반
서울시에서 각종 민원 신청시 구비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도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이달부터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민원 신청시 증명서를 스캔해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해 번거로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정부24, 네이버, 카카오, 신한은행, 토스, 서울지갑 등 다양한 모바일앱에서 전자증명서를 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제출 기관에서 해당 사업명을 검색하거나 큐알(QR)코드를 촬영해 증명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기존에도 모바일 전자증명서 제출
앞으로 전기설비 안전성을 인증받은 건물에는 화재 보험료가 할인되고 안전 검사 절차도 간소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전기안전관리-손해보험제도 연계 업무협약(MOU)’을 한국전기안전공사, DB손해보험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전기안전공사는 공동주택 등 국민 생활 밀접시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의 안전성, 효율성, 편의성을 종합 심사해 ‘전기안심건물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산업부는 전기안심건물인증을 민간 손해보험제도와 연계해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민간 사업자와 건물 소유자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하고, 검사보다 예방 중심의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른 임금을 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많이 가격에 떠넘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최근 임금 흐름 평가 및 가격전가율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한계 비용(임금·중간재 비용)의 가격 전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우선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2013∼2020년 평균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자 물가는 각 0.1%, 1.6% 높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사이에는 2.0%, 3.0%나 뛰었다.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한국 기업이 만드는 스마트팜의 중동 지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에 따르면 국내 플랜트 정보통신 기업 포미트와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쿠웨이트에서 535만 달러(약 70억원) 규모 스마트팜 사업을 수주했다.이번에 수주한 스마트팜은 1000㎡ 규모로 하루에 잎채소 500㎏을 생산할 수 있다.포미트는 2021년 4월 쿠웨이트에서 172만 달러 규모 스마트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정부와 컨테이너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맺었다.코
소규모 상장회사에 부과되는 회계 업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소규모 상장회사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현행 외부감사법은 내년부터 자산 1000억원 미만 상장회사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를 받도록 했다.그러나 소규모 상장회사는 대부분 사업구조가 단순하고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외부감사로 얻는 편익에 비해 이행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개정안은 자산 1000억원 미만 상장회사에 내부회계관리제
앞으로 사법(私法)관계와 행정 분야에서 ‘만 나이’ 사용이 통일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 나이 사용을 명시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현재 법령상 나이는 민법에 따라 만 나이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출생한 날부터 바로 한 살로 여겨, 매 해 한 살씩 증가하는 이른바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법률에선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그간 이런 나이 계산과 표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사회복지·의료
그동안 수기 처리로 불편을 겪던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전문건설 4개 분야 관련 협회에 대한 나라장터 계약 실적증명서 제출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이뤄진다.조달청은 나라장터의 계약 실적증명서 온라인 연계·전송 서비스 대상을 4개 협회에서 8개로 확대한다고 6일 이같이 밝혔다.지금까지는 대한건설협회, 건설산업정보원, 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4개 협회에 대해서만 온라인 전송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문화재수리협회, 한국소방시설공사협회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연간 30만건 이상의 나라장터 계약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규제로 애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담되는 규제로는 고용·노동 분야를 가장 많이 꼽았다.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월 중소기업 352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4.6%가 규제로 애로 사항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기업에 가장 부담이 큰 규제로는 고용·노동 분야 규제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고 이어 자금조달(15.6%), 기술 개발·사업화(11.6%), 환경(7.4%), 세제(6.1%
혁신기업의 물품 등록업무는 간소화되고 기업 홍보 기능 및 사용이 수월해진다.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혁신조달 종합플랫폼인 ‘혁신장터(ppi.g2b.go.kr)’의 고도화를 완료해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혁신장터 고도화사업은 혁신기업과 수요기관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제품 일괄등록 기능 지원, 혁신제품 구매 시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혁신기업은 그동안 수백 개에 달하는 상품을 각각 등록하고, 가격·규격·주요생산품 등 기업 정보 수정을 위해서는 일일이 승인을 거쳐야 하는 등 혁신장터 일부 기능에 불편
8. 특수관계인 간의 비상장주식 고저가 양도에 따른 이익의 증여 상세요건① 특수관계인 간에 비상장주식을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양수하거나 시가보다 높은 가액으로 양도한 경우, 그 대가와 시가의 차액이 기준금액 이상인 경우에는 해당 재산의 양수일 또는 양도일을 증여일로 해 그 대가와 시가의 차액에서 기준금액을 뺀 금액을 그 이익을 얻은 자의 증여재산가액으로 합니다.② 이때 기준금액은 상증세법에 의해 평가한 시가(보충적평가방법)의 100분의 30에 상당하는 가액과 3억원 중 적은 금액을 말합니다.③ 양수일 또는 양도일은 각각 해당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