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과정에서 원 토지 소유자들이 ‘경관녹지 부분에 대한 사용·수익권의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재산권 행사는 못하면서 재산세만 꼬박꼬박 납부했던 불합리가 해소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목포시가 1991년부터 경관녹지로 지정해 장기간 사용하고 있는 사유지는 목포시가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동안 부과된 재산세 5년 치를 환급하고 해당 사유지가 매수될 때까지 재산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지난 1991년 전남 목포시는 하당지구 택지개발 과정에서 “경관녹지 부분에 대한 재산권 행사 제한에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코로나19 이후 도시의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실현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토론의 장이 열렸다.국토교통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과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도시포럼’을 지난 3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Partnerships for Green and Resilient Smart Cities)’를 주제로 진행됐다.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끄는 중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건설사들이 국가철도공단에 600억원대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임기환 부장판사)는 국가철도공단이 롯데·두산·포스코건설 등 24개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해 679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일부 건설사에 대한 배상 청구는 소송 제기 후 회생절차가 개시돼 각하됐다.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는 길이 184.5㎞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사업비가 8조3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
국토교통부가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그린리모델링 분야 ‘2021년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직무에 만 15세부터 34세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국토교통부에서는 고용부와의 정책협업을 통해 2030 온실가스 감축과 2050 탄소중립 관련 핵심과제인 그린리모델링 분야의 미래인재 육성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그린리모델링 관련 사업‧업무를 수행하고,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풍력발전 분야에서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2025년에는 풍력발전 용량이 1210GW(기가와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추가될 풍력발전 설비 규모는 총 470GW이고, 이 과정에서 330만개 일자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육상과 해상 풍력 분야에서 개발단계부터 제조,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체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일자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육상풍력은 MW당 5.24개, 해
건설근로자가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한 업체에 벌금형이 내려지는 판결이 잇따랐다. 현장소장 등에게도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장 책임자 A씨 등 2명에게 벌금 500만∼700만원, 소속 업체 2곳에 벌금 500만∼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사고는 고층 건설 현장에 안전난간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발생했다.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에어컨 설치 업무를 40대 근로자 B씨에게 지시했는데, B씨는 자재를 들고 27층 높이로 이동하다가 안
국토교통부는 올 2월 등록말소 결정을 내린 타워크레인 3개 기종 120대 전체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등록말소 된 3개 기종은 CCTL130-L43A(90대), CCTL140-43A(11대), FT-140L(19대)이다.이들 장비는 작년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 및 사고조사 결과 러핑 와이어로프 및 드럼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이날부터 국토부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합동으로 점검한다.등록말소가 결정되었음에도 24대만 등록말소가 완료됐고, 타워크레인 등록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말소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4609호로 전년 동월 3만1884호 대비 39.9%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1만107호로 132.9%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14만9793호로 17.5% 늘었다.31일 국토교통부는 4월 기준 전국 주택건설실적을 발표했다.지역별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에서 2만5487호로 전년 대비 80.4%, 5년 평균 대비 13.5% 증가했다. 지방은 1만9122호로 전년 대비 7.7% 증가, 5년 평균 대비 12.2% 감소했다.착공실적은 전국 4만5262호로 전년동월 4만7318호 대비 4.3%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우기대비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는 전국 93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철 토사유실, 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과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가시설(동바리·일체형 발판) 설치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집중호우에 취약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과 하천 제방을 시공하는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등이 점검대상이다.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지방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구
“건설안전은 사람을 안 다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돼야 합니다”시스템비계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설안전이엔씨 이준성 대표이사의 말이다. 건설현장의 작업환경을 바꿔야 안전과 생산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준성 대표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15년간 일하면서 가설 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10년부터 건설업 안전진단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시스템비계에 대한 사업성을 알게 돼 2015년 가설안전이엔씨를 설립하고 비계구조물해체
부산시는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시험·검사 인정 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이란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과 시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제도다.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지난 1964년에 부산직할시 도로사업소부설시험실로 개소된 이후 부산시 건설공사 품질시험을 책임져왔다.이번 국제공인 인정으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시험결과의 국제적 인정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특히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 발급된 시험성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GTX 지하대심도 안전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터널내부 공사현황을 표시하는 전광판, 화재 진압 무인 로봇 시스템 등 아이디어가 수상작에 선정됐다.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고 하나로 팀의 ‘국민과 소통하는 안전한 철도 건설‘ 등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가 주최하고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학회, 에스지레일이 주관했다.공모전에는 CCTV, GPS 중계기, IoT(사물인터넷), 무인로봇시스템, 디지털 트윈시스템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한 홍보 방안과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가 다수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각 시·도회가 건설산업 업역개편 관련 공사발주 매뉴얼 책자를 자체 제작해 소관 발주기관에 배포하는 등 전문공사 업역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올들어 공공공사에서 전문·종합업체들의 상호시장 입찰참여가 허용됐다. 종합업체들의 전문공사 참여가 그 반대 경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시·도회들이 발주기관에 새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영세 전문업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나섰다.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28일 ‘전문건설공사 발주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주요 발주기관 120여 곳의 계약·사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이 전문·종합의 상호시장 진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음에도 하위 규범인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에서 상호진출을 의무화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났고, 비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주장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 홍성진 책임연구원은 ‘RICON 건설 Brief’에서 ‘김윤덕 의원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현행 법령의 위헌성을 보완하는 입법적 결단’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보고서는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을 위해 △종합·전문건설업 간 공정경
4월 전문건설공사 추정 수주규모는 9조2310억원으로 전월대비 4.8% 감소,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4월 수주실적과 경기실사지수를 26일 발표했다.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보다 24.6% 감소한 2조8300억원, 하도급공사는 7.7% 늘어난 6조4010억원 규모였다. 각각 전년동월 대비 15.5%, 31.7% 늘었다.주요 업종 중 토공사업은 1조3680억원, 습식방수공사업은 5880억원,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은 6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세 업종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 RICON Brief ‘김윤덕 의원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현행 법령의 위헌성을 보완하는 입법적 결단’ 보고서는 건설혁신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담고 있다.보고서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건설산업 혁신방안이 무분별한 입찰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혁신은 안 보이고 피해는 고스란히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원칙 무시한 하위규범이 문제=건설혁신을 위해 개정된 현행 건산법은 공사를 도급받기 위해선 해당 건설업종 등록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경쟁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사재기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 등을 밝히면서 철광석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이달 12일 톤(t)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에서도 제품 유통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4월말 11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달 21일 130만원을 돌파했다.선박을 만들 때 필요한
지난해 건설신기술 292개 중 179개 기술이 2301개 현장에서 활용돼 486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2019년 대비 건수는 1.12%, 공사비는 11.42% 감소했다.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2020년 건설신기술활용실적’ 자료를 공개했다.신기술 보유주체별로 대기업 기술은 8건 중 3건, 중소기업은 101건 중 64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됐다. 대기업·중소기업 공동보유 기술은 118건 중 82건, 중소기업·연구기관 등 보유기술은 52건 중 27건이 실적을 쌓았다.적용된 현장은 공공이 건수 기준 58.19%(1339건), 공사비
서울시가 노후 건설기계에 대한 저공해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공공공사뿐만 아니라 민간공사 현장에서도 저공해 친환경 건설기계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최근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월 노후 건설기계에 대한 강화된 저공해조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의무화되는 현장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공사장으로, 10만㎡ 이상 건축물이나 개발면적이 9만∼30만㎡인 공사장이다. 건축물 및 정비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심의기준(市 환경영향평가기준 고시)을 개정해 현행 친환경 건설기계 의무사용 비율을 80%
국토안전관리원은 우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대비 건설공사 및 시설물 등 안전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점검표는 ‘우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표’와 ‘우기 대비 건설공사 등 안전점검표’ 두 종류다. 국토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kalis.or.kr)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점검표는 시설물의 주요 부재와 건설공사 공정종류별로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위험 및 구조물의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제작됐다.건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