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이자이익이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비이자이익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들의 연체율은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건설업과 중소기업 연체율이 평균보다 특히 높았다.◇전체 순익 줄었지만 내실 개선 평가지난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은 총 14조9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은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규모를 유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중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은 2018년 123개에서 2021년 467개로 지속 증가했다.그러나 일부 중견기업은 세제 지원 축소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 등 철도시스템 분야 사업에 총 422건에 2조171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철도시스템 공사 부문은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88건에 7851억원을 투입한다.용역 부문에서는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189건에 3716억원을 투입한다.그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등 신규 구매
유가증권은 보유기간 또는 보유목적에 따라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및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으로 구분되는 지분증권과 채무증권으로 구분된다.유가증권은 시장상황에 따라 공정가액이 수시로 증감한다. 유가증권은 원칙적으로 겸업자산으로 본다. 즉, 실질자산에서 제외되며 이에 대응하는 부채는 겸업부채에 해당돼 부채에서 제외한다. 실질자산에 포함되는 유가증권은 다음과 같다.① 특정 건설사업의 수행을 위해 계약상 취득하는 특수 목적 법인의 지분증권② 진단대상사업과 관련된 공제조합 출자금③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원사로부터 발급받은 잔고증명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74억1000만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데 다 국제유가 하락에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 소득 증가에 흑자를 보였다. 다만 출국자수 증가에 서비스수지는 2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00억 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했다. 한은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1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업계와 함께 2조3000억원 규모의 PF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이번 조치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꾸준히 PF 유동성에 우려가 제기된 롯데건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6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 등과 2조3000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은행이 선순위로 1조2000억원을, 증권사들이 중순위로 4000억원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누구나 표준·인증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이(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빅데이터형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우선 빅데이터 서비스로 ‘지식 맵(Map)’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검색 시 30만여개 품목의 정부 인증제도, 기술기준, 국가표준(KS) 및 공인시험·인증기관 데이터를 추출해 맵(Map)으로 시각화한 것이다.지식 맵을 통해 기업은 실제 생산 품목의 인증대상 여부, 시험평가기준, 시험·인증기관 등 인증 획득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또 국가표준(KS) 원문을 기계가독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000원가량 줄어든다.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반영해온 자동차 기준을 폐지하고, 재산보험료 기준을 완화해서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재산에 대한 보험료를 부과할 때 기본 공제금액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또 1989년 도입 이후 유지해온 자동차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35년 만에 폐지했다. 그동안 한국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보험
한국경제인협회가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 및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저해하는 지주회사 규제 등 20개 과제를 개선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 6일 한경협에 따르면 공정거래 관련 기업들이 가장 크게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규제는 ‘동일인 지정제도’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회사 또는 총수(자연인)를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경제계는 ‘동일인 지정’이 한국에만 있는 제도로 도입시기인 1986년과 비교해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현 기업 경영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총수를 동일
국민연금공단은 임의 가입자와 임의 계속 가입자가 자격을 상실하는 보험료 체납 기간 기준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임의가입과 임의 계속 가입은 최소 가입기간인 120개월을 채우거나 가입 기간 연장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본인 희망에 의해 가입하는 제도이다. 다만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 계속해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격이 상실된다. 이에 공단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통해 이 일정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 자격을 상실하는 보험료 체납기간 기준이 3개월 더 연장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협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이달 들어 지난해 결산 검사에 돌입하면서 금융회사들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일대일 지도가 이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금감원 관계자는 4일 “설 이후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중앙회에 대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을 잘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결산에 대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소상공인들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고물가·고금리 부담으로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그만큼 늘어나서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0년 4420억원에서 20
건축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하락해 5% 안팎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먼저 삼성물산(건설부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340억원으로 18.2% 늘었다.
시공능력 19위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따른 리스크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시공능력 16위)에 이어 유동성 위기가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되자 ‘미착공 사업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위기설 진화에 나선 것이다.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위기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업계 일각의 우려는 여전하다.코오롱글로벌은 5일 미착공 사업장 가운데 ‘대전 봉명동 프로젝트’와 ‘대전 선화 3차 프로젝트’ 등 대전 지역 사업장 2곳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연내 착
현장에서 일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경영주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화두가 되고 각종 건설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건설 전반을 관리하는 CM(construction Management)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설사업관리CM안전협의회는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 CM사의 안전보건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산업재해를 감축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조정호 협의회 회장에게 건설현장의 안전과 기술발전 방향 등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건설인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협의회 소개부터
2. 예금의 평가진단기준일 현재 보유하던 실질자산을 예금으로 회수하거나 진단기준일 후 실질자산의 취득 또는 실질부채의 상환을 통해 예금을 인출한 경우에는 이를 가감해 은행거래실적 평균잔액을 계산할 수 있다.다음의 경우는 부실자산으로 처리해야 하고, 은행거래실적 평균잔액을 계산할 때도 이를 제외해야 한다.① 진단기준일 현재 진단을 받는 자 명의의 금융기관 예금잔액증명과 진단기준일을 포함한 60일간의 은행거래실적증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다만 은행거래실적증명이 발급되지 않는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거래사실을 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물품이나 용역 등을 제공하고 받은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해 조기에 현금화해 주고 구매기업에서 대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신청 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 및 구매기업과 1년 이상 거래 실적(최근 1년 내 3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대상 채권은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공급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신청일 기준 62일 이내 발행된 1000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오르며 6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도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셈이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
절기상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박진우 서예가와 엄마와 딸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 적힌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이틀간 진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끝났다.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구간을 5.25~5.5%로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이는 미 연준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결정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지표가 미국 경제 활동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초 이후 취업률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수준도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아직 높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