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동 지역에서 최근 잇달아 공습이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2024년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총 183개의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63개국에서 171건의 수주를 따내 55억2000만 달러(한화 약 7조6452억원)의 누적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수치다.지난해와 비교해 조금 줄긴 했으나 이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사우디, 투르크메니스탄, 오
대우건설은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로부터 ‘A-/Stable(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의 평가 절차를 밟았다.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와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기도 했다.JCR은 대우건설 등급과 관련, “국내 주택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위험 관리 정책과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JCR의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사보다 2등급가량 낮게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
서울시는 올해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86개 단지 총 180개 동에 안전점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 10년간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총 967개 단지에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해 왔다.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법적으로 관리의무가 없다 보니 안전 관리에 공백이 발생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시는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 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하고 국민주택 규모(전용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는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은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4월10일 개봉, 123분, 12세 관람가.
울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인 롯데SK에너루트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시와 롯데SK에너루트는 이날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체결식을 개최한다.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신설한다.착공은 내년 1월이며,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연간 전력 생산량은 16만㎿h(메가와트시)로, 울산 약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롯데SK에너루트는 신
안전 점검에서 위험성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 사망사고를 일으킨 업체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이 인정돼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산 모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울산지법에 따르면 이는 현재까지 15건이 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건 1심 판결 중 가장 높은 선고 형량이다.A씨 업체에선 2022년 7월14일 네팔 국적 노동자가 다이캐스팅(주조) 기계 내부 금형 청소 작업 중 금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 허가 신청 접수를 앞두고 중소기업중앙회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고용허가제 및 외국인력(E-9)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E-9 쿼터를 12만명에서 16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업종을 추가하는 등의 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E-9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진행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23일 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분쟁 방지를 위한 정비사업 표준계약서를 내놓은 바 있다. 해당 계약서는 제10장 제65조로 구성돼 있으며, 현행 사용하는 민간 정비사업계약서와 비교해 설계변경 등 계약금액의 조정과 계약의 해지·해제 및 손해배상 등이 추가돼 있다.서울 둔촌주공 정비사업조합 문제를 필두로 연일 다수의 정비사업 현장에서 기사화됐듯이, 현재 많은 정비사업에서 평당(3.3058㎡) 단가에 연면적을 곱한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통상의 공공공사에서 인정하는 계약금액조정을 사실상 금지하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9일 수원사업소가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화성 남양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이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지역난방공사에 공급된다.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1만6000G㎈(기가칼로리)의 잉여열까지 지역난방공사가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역난방공사는 2022년부터 휴세스와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오고 있다. /연합
일본의 작년도(2023년4월∼2024년3월) 기업 도산 건수가 9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건설업의 경우 도산 증가율이 10개 업종 중 가장 높았다.일본의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작년도 일본 전국의 도산 건수는 전년도보다 32% 증가한 905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도 9543건 이후 최다로, 도산 건수가 9000건을 넘어선 것도 9년 만에 처음이다.건설업의 경우 1777건으로 전년 1274건에 비해 39.48% 급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는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렵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법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처벌을 규정해 극도로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조목조목 불합리한 점을 지적했다.이어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처벌 수준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 명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회장 김종주)는 15일 도회사무처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와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 찾아가는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주 회장과 박병환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해 김정문 운영지원과장, 김종수 도로안전운영과장 등 담당관들이 참석했으며, 도회 박영호·강동필 부회장, 박권종 운영위원, 이판윤 대표회원 등이 참석했다.도회는 △수주불균형 개선을 위해 부대공사 적용 철저 및 합리적인 발주세부기준 운용을 통한 전문공사 발주 확대 △건설사업자 등록기준 상시 현장조사 관련 과도한 제
삼표산업은 초고성능 특수 콘크리트(UHPC) 활용처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삼표산업은 자체 개발한 UHPC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패널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가평 뉴클래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분리수거장 외벽용으로 사용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친환경 소재인 UHPC에 다 쓰고 남은 빈 병까지 재활용해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표산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6개 현장에 UHPC가 활용된 업사이클링 패널을 사용할
민간의 건설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공모형 신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의 ‘신기술의 평가기준 및 평가절차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개정안에는 발주청의 수요에 따라 공모를 통해 신기술을 지정하는 방식의 공모형 신기술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이는 발주청이 신기술 수요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제출하면 진흥원에서 신기술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 기술범위와 신청자격 등 공모형 신기술 지정 추진계획을 정하고, 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공모가 접수되면 발주청은
DL건설은 지난달 28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로써 DL건설은 4년 연속 신용등급 ‘A-’를 유지했다.DL건설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에 대해 낮은 차입 부담과 양호한 사업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모회사인 DL이앤씨의 DL건설 지분 100% 보유 및 주택 브랜드 ‘e편한세상’ 공유 등으로 계열 지원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이번 평가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DL건설은 전했다.DL건설은 “지난해
2026년부터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들이 월 10만∼15만원 정도를 내고 살 수 있는 기숙사가 생긴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 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의 기부금 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2026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울산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약정형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세대별 주거 전용 면적이 19~24㎡인 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총 120호를 매입 예정이다. 이번에는 60호 정도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한 후 결과를 분석해 공급 물량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사업 신청은 5월13일부터 5월17일까지 매입약정신청서, 관련 도면 등 필요 서류와 함께 울산시 건축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특히, 4월22일부터 5월10일까지는 구비서류와 설계도면 사전 검토 기간
중대재해처벌법 각 조문별로 취지, 쟁점 등을 자세히 해설하고, 문제점 및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주요 쟁점에 대해 법조문을 안전원리와 접목해 깊이 있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기계적으로 해석하거나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정진우 지음, 중앙경제 펴냄, 478쪽, 3만5000원.
정부가 노후화된 빌라촌을 소규모로 정비할 때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소규모 정비사업도 인허가 절차 등을 단축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시 인허가 기간 단축과 인센티브 제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으려 할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
경북에 원자력 전문 인력이 부족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내에는 총 2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이 가운데 13기의 원전이 경북에서 가동되고 있다.또한 신한울 3, 4호기가 건설예정 중이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과 원전을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북 경주에 있다.그러나 국내 원전 발전량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는 경북에는 원자력 전문 인력이 단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울원전 2기가 가동 중인 울산시의 경우 3명의 원자력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