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최고 시속 320km의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오는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고 서울~부산 2시간10분, 용산~광주를 1시간30분 내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2024년은 한국 철도 개통 125주년, 지하철 개통 50주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이 되는 해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1904년 대전역 건
올해 2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의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3억4800만원이다.1년 전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청약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대 였는데 1년 만에 4억원가량 뛰었다.두 단지의 입지와 규모, 시공사 등이 달라 분양가를 일률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최근 정부가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민간 주택은 물론 공공주택 분양가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한 해 동안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지적통계'를 오는 4월1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4㎢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토지가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적체 등의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조999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242억원) 대비 약 12% 줄었다. 이는 2년 전(6조7786억원)과 비교하면 약 40%가량 줄어든 수치다.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이 가장 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로 총 2조3321억원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현대건설(1조4522억원), SK에코플랜트(2151억원·미아11구역 재개발)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이 첫 삽을 뜬다.해운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해운대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9354㎡ 규모로 만들어진다. 예산은 1741억원이 든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신청사는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 친화적인 열린 청사로 지어질 계획이다. 구청 각 부서의 사무공간뿐 아니라 열린 광장,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 주민들을 위
'청약 불패' 지역인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최고 41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추가로 들어선다.청주시는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S3 블록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청주테크노폴리스주택개발피에프브이㈜와 ㈜원건설이 최고 41층 4개동 주상복합(공동주택 543가구, 오피스텔 84호)을 짓는다.오는 6월 말 착공해 2027년 9월 준공 목표다.올해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A8 블록의 공동주택 1450가구와 A7 블록의 공동주택 579가구도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금호건설이 유력하다.그동안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우미린
울산시는 신정동 B-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3건이 건축주택공동위원회 심의를 모두 조건부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위원회는 건설주택국장 주재로 건축 분야 10명, 교통 분야 5명, 경관 분야 4명 등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건축입면 계획, 구조의 적정성, 차량 동선 및 보행환경 개선 등에 대해 중점 심의했다.조건부 통과된 곳은 △울산 다운2지구 B-5블록 △신정동 B-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언양읍 서부리 378 일원 언양국민주택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으로, 공급 세대수는 총 2108세대이다.'울산 다운2
전국 22개 초·중·고등학교에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학교복합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짓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올해 두 차례 걸쳐 진행되는 공모 가운데 1차 공모에는 25개 사업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지역 여건, 학교복합시설 수요,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준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면으로 약 10㎞ 떨어진 영종대교 중앙부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은 333만㎡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1.1배 수준이다.2019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신규 부지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민간 약 3100억원)이 투입됐다.해수부는 2014년 민간자본을 유치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대전시는 올해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이어 59.8㎞에 달하는 3·4·5호선 철도망 구축 계획도 세웠다고 1일 밝혔다.시가 교통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수립한 도시철도망계획에 따르면 향후 대전시 도시철도건설사업은 총연장 59.8㎞ 규모의 3·4·5호선 본선과 2.03㎞의 2개 트램 지선으로 이뤄진다.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 노선으로 계획됐다. 하루 이용객 약 7만5000명으로 3개 계획노선 가운데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호선은 그동안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15층 규모 주거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250m 이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항대로(40m)와 강서로(30m)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시는 2021년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하나로 역세권 복합개발(고밀주거)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부산시는 민간에서 창의적인 건축물을 제안하는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오는 6월7일까지 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건축규제 완화, 기획설계비 일부 지원, 절차 간소화 등 행정적 지원이 제공되고 대지 조경, 건폐율, 건축물 높이 제한 등도 배제된다.건물 용적률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최대 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된다.부산시는 지난해 9월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2030 부산
건설업 침체가 깊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개선되는듯 하던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는 다시 고꾸라졌다.다만 아파트값이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미분양 6만4874가구, 지방이 82%···악성 미분양 1만1867가구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월보다 1.8%(1119가구) 늘어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지방 미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81,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양천구 신월5동 72, 성북구 정릉동 898-16, 강북구 미아동 345-1, 관악구 신림동 419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전날 제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들 6곳을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번 지정으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63곳이 됐다.쌍문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자락에 있는 판자촌인 성뒤마을이 1600세대 고품격 주거단지로 거듭난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을 조건부 가결했다.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로, 수십 년에 걸친 난개발로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이 지역은 2017년 9월 지구 지정 및 2019년 1월 지구계획 승인 당시 사업부지 내 공동주택이 용적률 160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에서 500m 거리인 산호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서울 용산구는 29일 산호아파트(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이날 인가하고 구보에 고시했다.2017년 조합이 설립된 지 약 7년 만이며, 2022년 12월 인가 신청 후 15개월 만이다.이 아파트는 면적이 2만7117.3㎡, 대지면적은 2만5955.3㎡다. 현재 12층, 6개 동이다. 건폐율 25.98%, 용적률 280%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5층, 최고 높이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에서 주택 공사가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101만평)에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됐다.인천 계양지구에는 공공주택 9000가구를
서울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대관람차'를 예정보다 9개월 앞당겨진 2028년 하반기부터 탈 수 있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에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과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기업·지역 주도의 투자가 원활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서울트윈아이SPC주식회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에 144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지름 180m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가칭·투시도)를 짓는 민자사업을 제안해 추진 중이다.그러나 통상 36개월 이상
정부가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제주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도심 내에서 셀프스토리지(개인창고)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시설을 '창고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로 분류해 용도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기획재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관망심리와 고금리 등으로 설비투자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은 가시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투자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투자 관련 규제 해소, 행정절차 단축, 전력
국토교통부가 지역, 민간과 함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를 실시한다.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민과 기업, 지자체와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에 나선다.구체적으로는 △도시 전역에 종합솔루션을 실증, 스마트 거점을 조성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이끌 '거점형'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강소형' △우수한 솔루션을 보급 지원하는 '솔루션 확산형'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