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철(2023년 12월~2024년 2월) 우리나라에 내린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강수일수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7일 ‘2023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에서 지난 겨울 전국 강수량이 236.7㎜로 평년(89㎜) 대비 27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1위 강수량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강수일수(31.1일)도 역대 겨울 중 가장 길었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 바람이 자주 유입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지난해 12월
정원이 곧 삶이자 문화가 되는 매력과 힐링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력가든·동행가든 1000여곳이 조성된다.문을 열고 나서는 곳곳마다,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정원을 만들어 시민의 행복감을 높이고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일상에 녹아드는 매력가든 897곳,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가든 110곳 등 1007개소다. 상반기 150여 개소를 꾸미고 2026년까지 차례로 만든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예산 2659억원이 투입된다.지난해 내놓은 ‘정원도시 서울’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45만기로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보조사업 예산은 3715억원으로, 작년(2625억원)보다 42% 늘었다.완속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 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원, 완속과 급속 충전시설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원이 배정된다.7kW(킬로와트)급 완속 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 1만875기 설치를 지원할 수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이다.이 사업은 바이오가스의 보급 및 사용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진행했고,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8개를 포함하
전국 각지의 저수지 중 안전등급이 D(미흡) 이하여서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저수지가 54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2020년 5월부터 작년말까지 실시된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저수지에 대한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저수지 1만7375곳 중 안전진단 등급이 C(보통) 이상인 저수지는 총 8682곳으로 절반가량에 그쳤다.나머지 8693곳 중 D(미흡) 등급을 받은 저수지는 509곳이나 됐다. E(불량
어떤 유형의 환경피해를 입든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 한곳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환경분쟁조정법과 이와 연계된 석면피해구제법 등 5개 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환경분쟁 조정, 직권 또는 청원에 의한 건강영향조사,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 구제, 환경오염 피해 구제, 살생물제품 피해 구제 등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맡는다. 현재는 각각의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제도들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 명칭도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로 바뀐다.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환경보건법 개
해양수산부는 29일 충남 서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공고를 한다.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시설을 개발하고 그 중 국가에 귀속되는 토지와 시설은 투자비에 상응하는 무상 사용기간을 설정하는 사업이다.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항만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시설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해수부는 사업
정부가 전세계적인 탈(脫)탄소 기조에 맞춰 화력발전을 줄이는 가운데, 양수발전으로 석탄 화력의 발전 용량을 일부 대체하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도기에 많이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가 아닌 양수발전과 같은 무탄소 발전원으로 전환하는 게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수립하고 있다.29일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중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제11차 전기본 수립 관련 발전설비 현황 조사 의향서 변경 제출안’을 보고 받았다. 보령화력 3·4·7·8호기가 설계수명이 도래하면 양수·수소
정부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투자하거나 관련 연구개발(R&D)에 나서는 기업에 1350억원의 저리 융자를 새로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9일부터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시설 투자 및 R&D 프로젝트에 일반 금리보다 1.5∼2.0%포인트 낮은 융자금을 지원한다.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10년에 걸쳐
정부가 ‘전력고속도로’로 비유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산업 혁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산업 포럼을 발족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HVDC는 일반적인 교류망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 우려가 없고 제어 가능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우리나라는 1998년 제주 1연계선을 시작으로 HVDC 전력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해 국토의 횡축·종축으로 HVDC 국가전력고속도로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하루 최대 80만t의 용수를 공급하는 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아도 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가 단축되면서 용수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예상했다.수자원공사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투자 시기에 맞춰 적기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1단계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하천의 수질·수위, 날씨 등의 환경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환경정보를 얻기 위해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시범 운영을 거쳐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생활 환경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사용자는 필요한 환경정보를 골라 하나의 화면에 구성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지도 기반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받을 수 있다.제공되는 환경정보는 총 24개
정부가 경기 용인 등에 조성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전담반(TF)을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식을 열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 7곳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단에 대한 전력공급 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정부는 7개 특화단지에 총 15기가와트(GW) 이상의 전
건설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업자가 법령을 어긴 경우 그 사실이 1년간 공표된다.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매년 3000만원 이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폐기물법 시행령과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시행령과 함께 같은 날 시행된다.개정 건설폐기물법 시행령에는 건설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업자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환경부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하기로 한 법 규정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공표 항목
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분야에서 8939억원을 들여 맑은 물 정책을 추진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228곳에 2469억원이 투입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의 물 복지 사업이 추진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등을 위해 237곳에 647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수도 확충(농어촌 생활용수개발 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64곳 894억원) △누수율 개선(노후상수도 정비, 상수관로 누수감지시스템 설치 등 43곳 1275억원) △관리체계 현대화(원격
환경부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댐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댐관리기본계획(2024∼2033년)이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21년 댐건설관리법이 개정된 이후 최초로 수립된 10년 단위의 댐 관리 분야 전략 계획이다.이번 계획을 적용 받는 댐은 높이 15m 이상인 다목적댐, 생활·공업용수댐, 홍수조절용 댐, 발전용 댐 등이다. 현재 150곳이 이에 해당한다.기본계획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댐 △
더는 쓰레기를 매립하지 않는 매립장 위를 주차장이나 폐기물 선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환경부가 검토하기로 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6일 충남 천안시 백석매립장 상부에 진행 중인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사용 종료 매립장 상부 토지 활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백석매립장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매립장으로 사용됐다.폐기물이 매립된 면적과 매립된 용량은 각각 4만5800㎡와 59만1666㎥다.97억원이 투입돼 백석매립장 위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이다.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사후관리 대상인 사용 종
환경부가 충북 제천시 조경석 판매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35개의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조경석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명령이 내려졌다.조경석은 정원, 공원 등 경치를 꾸밀 때 사용하는 돌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와 함께 조경석 판매업체 17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는 진열 중인 조경석 중 육안 검사를 통해 석면 함유가 의심되는 조경석 표면의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조사는 그간 석면을 함유한 조경석 판매로 문제가 있었던 제천시 내 전체 조경석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4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30% 이상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를 주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세제 지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조세특례제한법에 신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조항이 신설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기업들이 수혜 대상에 오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이런 내용의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 고도화 용역’을 발주했다.RE100용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기업의 RE100 이행비용 공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 및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 등을 개발해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 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삼성물산은 자발적 탄소시장을 운영 중인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